위에 있는 것들을 다 봐야 이해가 되니 안 본 사람이나 기억이 흐릿한 사람은 보고 오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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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에서 '본편'이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는데, 이건

'TGS의 아이마스2 체험판'과 대비되는 '실제로 발매된 엑박판 혹은 플3판 아이마스2 본편'을 뜻하기도 하고,

위에 시리즈로 정리해 둔, '아이마스2 TGS 체험판 이야기 1~4'를 뜻하기도 한다.

또 게임 얘기에서 체험판이라는 말을 안 하면 어지간하면 아이마스2 본편을 말하는 거다.

문맥상 거의 다 파악 될 거긴 한데 혹시 몰라서 적어둠.

그 외의 주의사항 등은 분석 본편 1편에 써 둔 것과 공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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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이야기 리번에서 중심이 될 아이돌은

얘네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이마스2 시점에서의 쥬피터다.

아이마스2의 쥬피터라고 하면 발매 전부터 @ 팬덤을 활활 태운 소동들의 중심에 있었다는 걸 많이들 알 거임.

하지만 그것도 초반에만 불이 많이 났던 거고 발매되고 나서는 오히려 큰 문제는 안 됐어.

하필 류구코마치와 리츠코의 프로듀스 불가가 너무 커서 그 불이 옮겨붙은 느낌도 있었지.

그래서 발매되고 나서 본편을 많이들 플레이한 다음에는 오히려 쥬피터에 대한 인상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뭐 토우마가 초반부터 틱틱거리는 분위기로 나오긴 하는데,

사실 이 시기 아이마스는 라이벌보다도 내가 프로듀스 중인 아이돌이 더 까칠하기도 하던 시대라 그것도 뭐 딱히 문제될 건 없었으니...

하여튼 2에서는 라이벌 포지션의 유닛이 류구코마치와 쥬피터로 둘이나 있었다.

하지만 저번 분석 본편에서 본 것처럼 류구코마치도 원래는 플레이 가능하게 하려고 했을 거야.

그러니 원래 라이벌 유닛은 쥬피터만 있었겠지.

이건 쥬피터의 리더인 토우마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765의 대표 아이돌인 하루카의 이름은

天海春香.

그리고 쥬피터의 리더인 토우마의 이름은

天ヶ瀬冬馬.

일단 '天'이라는 글자가 공통적으로 들어가있다.

하지만 하루카의 성에는 넓고 깊은 바다(海)가 들어가는 반면에

토우마의 성에는 얕고 좁게 흐르는 여울(瀬)이 들어가있지.

이름도 마찬가지.

하루카는 봄(春)이고, 토우마는 겨울(冬).

하루카는 식물 느낌의 향기(香)가 들어가고, 토우마는 활동적인 동물인 말(馬)이 들어가지.

이름부터가 대조적이 되도록 만들어진 거야.

누가 봐도 라이벌 유닛 리더를 위한 작명이지.

그런데 쥬피터의 다른 두 멤버인 쇼타와 호쿠토는 좀 다르다.

이름에 크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데다가,

초반부터 나와서 까칠하게 구는 토우마하고 다르게 이 둘은 후반에나 가야 같이 등장해.

대부분의 경우에는, 말이지.

여기서 잠시 아이마스2의 시스템을 좀 설명하고 넘어가야 좋을 것 같다.

아이마스2는 전작인 SP의 시스템을 많이 가져왔음.

SP에서는 아이돌 얼티밋, 통칭 IU라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2에서도 비슷하게 아이돌 아카데미, 통칭 IA라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지.

그리고 바로 이 IA 수상 상품으로 걸려있는 게 헐리우드 유학이다.

시스템을 자세히 보자면,

저번편에서 잠깐 말했던 것처럼 리더 아이돌과 멤버 아이돌을 선택해서 유닛을 결성해서 진행한다.

프로듀스에는 정해진 기간이 있는데 총 55주야.

진행 단위도 주단위로 넘어가.

이렇게 주마다 행동력이 되는 한도에서 보컬, 댄스, 비쥬얼로 나눠진 레슨을 하거나,

각종 영업을 하거나, 오디션을 보거나, 페스에 참가하거나 등등 하면서 스탯을 올리고 팬을 모으고 한다.

이렇게 진행하다보면 정해진 주차에 각 아이돌 별로 고유의 시나리오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전 아이돌 공통적으로 5개씩 있어.

그리고 일본 전국을 나눈 지역 구분이 있는데, 이 지역별로 팬 수를 올리면 지역 페스가 해금된다.

여기서 이기면 지역상을 받을 수 있음.

또 앨범 랭킹이 순위에 들고 팬 수가 50만을 넘기면 대상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54주를 진행했을 때 상이 아예 없으면 전설의 그 PTSD 유발 배드 엔딩이,

지역상만 타면 노멀 엔딩이,

대상만 타면 굿 엔딩이,

모든 상을 다 타면 트루 엔딩이 나온다.

아마 @2를 안 해본 밀성쿤들 대다수도 이 설명을 보면 엄청난 익숙함을 느낄 거야.

'이거 완전 샤니 윙이잖아?'

맞아.

정확히 말하자면 샤니가 이 근본 시스템을 따라간 거지.

파파야마부터가 SP로 아이마스 입문했던 사람이니 SP에서 이어지는 2도 했을 거고,

아이마스를 계기로 반남에 입사까지 결정한 사람이니,

파파야마가 제작 프로듀서를 맡은 샤니마스의 첫 시나리오가 2를 따라가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마스가 한동안 이 시스템에서 많이 벗어난 탓에 최근에 와서는 이런 시스템은 샤니로만 접할 수 있다시피 했었지.

그 덕분에 저 시스템으로 많이 복귀한 스타마스 시스템 공개 당시 밀성갤에서도

'오 근본으로 돌아가는구나'

하고

'쿠타라기놈이 이번에는 샤니를 배꼈구나'

하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

다시 돌아와서,

샤니 윙으로 치면 시즌4 클리어 후 윙 출장 결정되었을 때 이벤트 정도 포지션에 해당하는 게

@2에서는 IA 노미네이트 발표회 이벤트다.

이 이벤트 직전 주에 발생하는 게 바로 아이돌별 시나리오 이벤트 3번인데,

그거보다 중요한 건, 이 발표회 이벤트에서 쥬피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거지.

'아니 위에서는 토우마가 초반부터 나와서 까칠하게 군다고 하지 않았나?' 한다면, 그것도 맞다.

이 이벤트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쥬피터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나오는' 이벤트야.

쇼타하고 호쿠토도 여기서 처음으로 나오고,

그 전까지는 토우마만 가끔 나와서 시비 털고 사라지고, 페스에서 솔로로 붙고 하는 게 전부다.

대신 딱 두 조건에 한해서, 쇼타와 호쿠토가 저것보다 일찍 등장하는 경우가 있었다.

쇼타는 리더 아이돌이 야요이일 경우.

호쿠토는 리더 아이돌이 마코토일 경우.

이 두 경우에는 저 둘이 발표회보다 이른 시기에 먼저 등장한다.

야요이의 경우에는 야요이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서 이오리한테 전화가 온다.

이오리는 야요이에 대해서 상담할 게 있다면서 다음 날 공원에서 보자고 하지.

그리고 다음 날 프로듀서가 공원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처음 보는 소년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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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있잖아, 형. 형은 이오리씨하고 무슨 사이야? 편하게 부른다는 건... 가족?'

이오리 '잠깐, 누가 누구 가족이라고?'

프로듀서 '아, 이오리......!'

이오리 '정말이지, 모습이 안 보이는 곳에서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니까.'

프로듀서 '그래그래, 미안해'

이오리 '정말, 진짜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래서, 이 이마 활짝 소년은 누구야?'

이오리 '...아, 혹시 내 팬 분인가!? 그래도 이오리, 지금은 프라이빗이니까, 미안해♪'

??? '흐응... 실물의 이오리씨,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봤네. ...별 거 없구나.'

프로듀서 '...에?'

이오리 '...하아!? 뭐, 뭐야, 너! 실례네! 내 어디가 별 거 없다는 거야!'

프로듀서 '너,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지만 지금 건 정말로 실례야. 사과하는 게 좋아. ...너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도 말이야!'

??? '아하하하! 흉흉하네. 그럼, 미안해! 그리고... 내 이름, 미타라이 쇼타야.'

프로듀서 '미타라이, 쇼타...'

쇼타 '나, 사장님한테 한참 전부터 류구코마치에 대해서 들어왔어. 최대의 라이벌이 될지도 모른다고!'

쇼타 '그래서 신경쓰고 있었어. 우리 사장님, 류구코마치를 박살내기 위해서 뒤에서 손을 쓰려고까지 했으니까~!'

프로듀서 '뭐, 뭐야!? 너... 쇼타인가. 지금 건 프로듀서로서 듣고 넘길 수 없다. 뒤에서 손이라니, 뭐야!?'

이오리 '너, 사장이 어떻다느니 말했는데, 설마 그거, 961프로의 쿠로이 사장을 말하는 거야!?'

쇼타 '...음, 너무 떠들어버렸나. 나, 갈게! 또 머지 않아서 만나자!'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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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와서 시비를 털고 자기 소개를 하더니 또 수미상관으로 시비를 털면서 사라진다.

어째 야요이 시나리오 이벤트인데 이오리만 얼굴을 비추는 건 뭐 그렇다 치고 넘기자.

마코토일 경우에는 프로듀서가 쉬는 날 공원에 갔다가,

귀여워지기 위한 특훈이라면서 정권지르기 연습을 하는 마코토를 만나는 내용이다.

그리고 뭔가 핀트가 빗나간 티키타카를 열심히 하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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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후훗. 꾸준한 노력도 좋지만, 역시 결과가 제일이라고 난 생각해.'

프로듀서 '...응? 누, 누구야!?'

??? '미안합니다. 아까부터 두 분이 대화하는 게 들려서 그만. 아, 전 이쥬인 호쿠토라고 합니다.'

호쿠토 '넌... 마코토쨩이지? 이 사람이 부르는 걸 들었어. 난 '호쿠토'라고 불러줘'

마코토 '어... 프, 프로듀서. 엄청 친하게 구는데, 이 사람 프로듀서 지인인가요?'

프로듀서 '아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야. ...좀 이상한 사람이네. 너무 눈 마주치지 마, 마코토'

호쿠토 '저기, 소근거리는 게 전부 들리는데요... 갑자기 말 걸어서 미안하지만, 그렇게 경계하지 말아주세요'

(중략. 귀여워지는 방법에 대한 얘기가 오감)

호쿠토 '흐음, 멀리 돌아가는 걸 좋아하는구나. ...그럼, 진지한 사랑을 해 보렴, 마코토쨩.'

호쿠토 '그렇게 하면 넌 분명 귀여워질 수 있어. 괜찮은 상대가 없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데?'

마코토 '에엑! 가, 갑자기 뭔가요, 호쿠토씨. 서, 설마, 이게 작업이라는 건가요!?'

프로듀서 '큭... 친하게 이것저것 말 건다 싶더라니, 결국 그게 목적이었냐!?'

(중략. 남친이 별로라면서 호쿠토가 프로듀서를 디스하고, 화난 마코토가 싸우려고 하지만 프로듀서가 말린다)

호쿠토 '어...!? 아이돌?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프로듀서라고... 신경은 쓰였지만.'

마코토 '저, 765프로 소속 아이돌이에요. ...그런데도 아까는 손부터 쓰려고 해서 죄송했어요.'

호쿠토 '헤에, 그런가. 765프로의... 하하, 하하핫! 이건 뭐라고 할까... 운명이 느껴지는군'

프로듀서 '응...?'

호쿠토 '마코토쨩처럼 기세 있고 뭐든 똑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는, 나 처음이야. 또 만나자! 챠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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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뜬금 없이 마코토에게 작업을 걸더니 떡밥만 던지고 사라진다.

그래서 이게 언제 나오는 이벤트인가 하면,

위에서 말한, IA 노미네이트 발표회 이벤트 직전 주에 발생하는 아이돌 별 시나리오 이벤트 3번이 바로 이거다.

그러니까 이렇게 둘 다 갑자기 나와서 도발도 하고 떡밥도 던지고 한 다음, 그 다음 주에 바로 쥬피터로 등장해버린다는 거지.

뭔가 좀 허무하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

하여튼 그럼 발표회 직후 이벤트인 41주차 4번 이벤트를 보자.

먼저 야요이의 경우 쥬피터 무대가 끝난 다음 쇼타가 먼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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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쇼타 '아하하하! 765의 형, 진짜 재밌어!!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아!'

쇼타 '...그럼. 안녕, 야요이쨩. 난 쥬피터의 미타라이 쇼타야. 잘 부탁해!'

야요이 '아, 961프로의... 안녕하세요, 미타라이씨! 저는 타카츠키 야요이에요!'

(중략)

쇼타 '아, 야요이쨩! 나 야요이쨩하고 같은 학년이니까, '쇼타군'이라고 불러도 돼! 잘 가!'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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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뜬금없이 같은 학년 어필을 한 번 해주고, 쇼타군이라고 부르라고 하고서는 사라진다.

그리고 마코토의 경우에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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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프로듀서 '...아. 그런데 말야 마코토, 쥬피터의 그 남자... 이쥬인 호쿠토 말인데, 그 녀석 저번 주에 만난...'

마코토 '아앗, 맞아! 저도 그 얘기 프로듀서한테 하려고 했었어요!'

마코토 '그거, 지난주에 작업 걸었던 그 사람이죠! 이름이 똑같으니까 닮은 사람은 아닐 거예요'

프로듀서 '역시 그렇지!? 그렇지만 무슨 우연인지... 그야 녀석이 765프로를 아는 것도 당연했어.'

마코토 '그렇네요! 그래도 아는 사이라고 해도 라이벌이 된 이상, 저 스테이지에서는 용서 안 할 거니까요!'

쿠로이 '흥... 용서가 필요한 건 자기들인 것도 모르고. 언제까지고 분수를 모르는 바보들이군...'

프로듀서 '당신은... 쿠로이 사장!'

(중략)

프로듀서 '맞아요! 거기다 호쿠토가 우리 마코토한테 말을 걸어온 겁니다. 억측은 그만하세요!'

쿠로이 '호오, 호쿠토가 말이지... 그 녀석, 결국에는 남자한테까지 손을 대다니...'

마코토 '저, 저는 남자 아니거든요! 어엿한 여성이에요!'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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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쿠토는 등장 없이 이름만 나와서 개그 소재로 쓰이고 끝나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딱 4주 뒤인 45주차에 시나리오 이벤트 4번이 있다.

야요이의 경우에는

기운 없는 야요이를 위해서 이오리가 파티를 여는데, 규모 큰 파티라고 집사가 961한테까지 초대장을 보내는 바람에 쇼타가 파티에 온다.

뭐 별다른 걸 하지는 않고 이번에도 그냥 도발 좀 하다가 사라진다.

그러니 자세한 건 생략.

마코토의 경우에는 갑자기 호쿠토가 765 사무실에 찾아와서는 마코토하고 데이트를 하겠다고 한다.

역시나 프로듀서한테 도발을 걸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결투로 넘어간다.

중량 치기 / 팔굽혀펴기 / 피아노 세 종목 중에서 프로듀서가 고르는데, 뭘 고르건 호쿠토한테 처참하게 털리고 패배한다.

그리고 마코토가 대신 붙겠다고 하자 이번에도 프로듀서가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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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프로듀서 '왜냐면 나는, 노력하는 마코토를 응원하는 게 일이니까. 나는... 프로듀서니까!'

마코토 '프로듀서... 크윽, 죄송해요... 제가 틀렸었어요...'

프로듀서 '알아주면 그거로 괜찮아. ...그런 고로 오늘 승부는 종료다. 호쿠토도 그걸로 괜찮지?'

호쿠토 '...알겠습니다. 후우~ 이런이런. 오늘은 정말 여러가지를 알았네요. 낭패네.'

프로듀서 '에...?'

호쿠토 '아무래도 두 분 사이에 제가 끼어들 틈은 없나보네요. 설마 내가 차일 줄이야...'

마코토 '죄, 죄송한데요 호쿠토씨. 저 딱히 찼다거나 차였다거나 그러려던 건...!'

호쿠토 '괜찮아, 마코토쨩. 신경쓰지 말아줘. ...그럼, 다음에 만날 때는 완전히 라이벌... 인가? 챠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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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멋대로 혼자 차이더니 사라진다.

이렇게 다시 보니까 정말 얘네 뭔데 싶네.

하여튼 그 다음으로 볼 건 엔딩 직전 최종전 페스에서 쥬피터를 이긴 다음 나오는 54주차 5번 스크립트다.

여기서 쿠로이가 화내고, 765가 악당들이라는 오해가 풀린 토우마가 쿨하게 쥬피터를 해산하고, 셋이 같이 961를 나가는 부분인데,

여기도 야요이와 마코토의 경우에 각각 추가 대사가 있다.

일단 야요이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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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토우마의 해산 선언 직후)

쇼타 '응, 알았어! 나 말이지, 야요이쨩하고 나이도 같은데 여러가지로 거만한 소리를 했었어'

쇼타 '그래도 졌어... 이대로는 부끄러우니까, 일단 해산하고 여러가지로 잘 생각해볼래!'

(중략)

쇼타 '그럼, 바이바이, 사장님! ...아, 야요이쨩. 지금까지는 미안했어! 너희들에게는 완패야!'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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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또 동갑 어필을 하더니 사과하고 사라진다.

마코토일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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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해산 선언 이후 쇼타가 바이바이 하고 나서)

호쿠토 '라이벌이 아니게 되면, 아직 마코토쨩을 향한 기회가 있을까...? 아니, 무리인가...'

호쿠토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확실하게 차였네. 아하하! ...아, 사장님. 아직 있었나요? 챠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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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혼자 결론을 내더니 사라진다.

이 최종전 전 주가 바로 아이돌 별 시나리오 이벤트의 마지막인 5번이 있는 주차인데 그건 패스했다.

왜냐면 둘 다 각각 쇼타하고 호쿠토가 이름조차 안 나와.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1. 보통은 41주차에 처음으로 보는 애들인데

2. 야요이하고 마코토에 한해서 40주차 끝날 때 나와서 떡밥 한 번 던지고

3. 바로 다음 주차인 41주차에 정체를 드러내면서 등장하고,

4. 45주차에 나와서 각각 도발하기 / 멋대로 차이기를 시전하고,

5. 최종전 직전인 53주차에는 언급도 안 되고,

6. 54주차에 최종전 끝난 직후에 갑자기 결말을 내고 사라진다.

이게 정말 뭔가 싶지만...

본편 얘기만 하고 끝날 거면 이게 체험판 분석 글이 아니겠지?

위에서 말한

야요이와 마코토의 시나리오 이벤트, 41주차 4번 이벤트, 54주차 5번 이벤트의 경우

'체험판에 스크립트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고'

또

'그 중 일부는 본편과 내용이 다르다'

정확하게는

야요이의 경우

시나리오 이벤트 1, 2, 3, 4, 5 스크립트가 전부 본편과 다르고,

41주차 4번 이벤트와 54주차 5번 이벤트도 일부 다르다.

마코토의 경우

시나리오 이벤트 1, 2는 본편하고 같고, 3, 4는 다르고, 5는 체험판에 없고,

41주차 4번 이벤트와 54주차 5번 이벤트도 없다.

이제 이 체험판 스크립트들을 볼 거다.

우선 본편과 다른 스크립트가 더 적고 후반 이벤트 스크립트는 없는 마코토를 먼저 보자.

우선 체험판 마코토 시나리오 이벤트 3번이다.

프로듀서가 쉬는 날 산책하는데, 갑자기 마코토가 전화를 걸더니 엄청난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는 프로듀서가 있는 곳에 호쿠토를 끌고 와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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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마코토 '헤헤. 사실은 이 사람이 저한테 작업 걸었어요! 지금 방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프로듀서 '뭐, 뭐야, 마코토한테 작업? ...너, 정말이야?'

??? '그러니까 말이죠, 작업이라고 해야 하나, 잠깐 말을 걸...'

마코토 '아니, 그건 완전히 작업이었어요! 그렇죠? 작업 건 거죠! 맞죠!?'

(중략. 프로듀서와 마코토의 대화로 둘이 765 소속임을 알게 되는 호쿠토)

??? '가능하면 차 정도는 같이 하고 싶었지만, 급한 일이 떠올라 버렸으니 다음 기회로 하지.'

??? '나, 바로 가야해서 말인데, 미안하지만 지금 메일 주소 가르쳐 줄래?'

마코토 '엣! 아, 네, 괜찮은데요...'

??? '땡큐! 나중에 메일 할께. 그럼, 챠오☆ 마코토쨩! 아, 프로듀서씨도!'

마코토 '순식간에 가버렸네요...'

프로듀서 '그렇네... 어째서인지 765프로도 알고 있었고, 좀 마음에 걸리는 남자였는데...'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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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작업, 대화로 알게 된 765 소속 여부 등의 요소들을 제외하고는 많이 다르다.

일단 끝까지 호쿠토의 이름이 안 나오고,

본편에서는 결투 분위기였는데 체험판에서는 싸우려는 분위기 비슷한 것도 안 나오고, 오히려 마코토가 메일 주소까지 준다.

그럼 3번에 이어서 체험판의 마코토 시나리오 이벤트 4번이다.

마코토가 자기 친구들, 호쿠토, 호쿠토의 친구들하고 그룹 데이트를 가겠다고 프로듀서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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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프로듀서 '뭐야, 데이트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그냥 볼링 대회인가... 그런 거면 괜찮아, 가도.'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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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아예 본편하고 상황 자체가 다르다.

호쿠토가 765 사무소에 냅다 와서 데이트를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마코토가 호쿠토와 양쪽 친구들하고 다같이 볼링 대회를 하겠다고 하고, 프로듀서는 쿨하게 보내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뒤는 더 많이 다른데 그건 여기서는 생략한다.

그건 이렇게 요약된 거로 보여주기 너무 아까워서 나중에 따로 통째로 올릴 생각임.

하여튼 이렇게 마코토 시나리오 이벤트 3번과 4번은 상당한 차이가 나는 걸 보았다.

그럼 이번에는 체험판의 야요이 시나리오 이벤트를 보자.

1번은 일단 넘어가고 2번부터 볼 생각이다.

스크립트 내용이 완전히 다르긴 한데, 본편에서의 야요이 시나리오 이벤트 2번은 사실 별 내용 없다.

그냥 야요이가 이오리하고 프로듀서를 집으로 초대해서 밥 해주는 내용이 전부다.

그러니 바로 체험판의 야요이 시나리오 이벤트 2번을 보자.

퇴근하는 프로듀서 뒤를 쫓아온 야요이가 다음 날 시간 괜찮으면 같이 장을 보러 가자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약속 장소로 나간 프로듀서는 야요이의 옆에 어떤 남자아이가 있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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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야요이 '앗, 프로듀서! 와 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어, 어어. 안녕, 야요이. 그런데, 그 애는...'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야요이 '그러니까... 소개할게요, 프로듀서. 동급생인 미타라이 쇼타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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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이라 여기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