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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 데이터 학습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중국에 설립하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는 물론 GPU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의 도로 데이터로 자율주행용 알고리즘을 학습하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8일 중국을 깜짝 방문, 리창 총리를 만났다. 당시 방문은 수집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기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021년 발효된 중국 정부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예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직접 AI를 학습하는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두 방법을 모두 사용할지, 하나만 선택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EV) 수요 감소와 저가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공세 등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이번 시도는 미국이 기술 유출을 집중 단속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는 주목된다. 또 미국 정부는 이번 주 반도체와 전기차 등 중국의 첨단 제품 수입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면 하드웨어 조달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필수다.
또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GPU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기술 제재로 인해 중국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어의 첨단 AI 칩을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를 중국의 주요 EV 제조업체에 라이선스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교통이 복잡하고 도시가 혼잡하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 장착 자동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로, 생성된 도로 데이터는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머스크는 이전에 미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데이터센터에 설립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슬라는 2019년 상하이에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설립, 중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에일 장 오토모티브 포사이트 전무는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중국 진출에 큰 역할을 했고, 데이터센터도 그럴 수 있다"라며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고 알고리즘 교육에 중국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현재 제공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레벨 2로, 이는 테슬라의 FSD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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