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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中의 대만 침공 대비해 반도체 장비에 ‘비활성화 기능’?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인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네덜란드의 제조업체 ASML과 대만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TSMC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EUV 리소그래피 장치를 원격으로 비활성화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의 대만 공격이 확대될 경우에 대해 네덜란드와 대만 양측 정부 관계자에게 내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ASML과 면담한 네덜란드 정부는 ASML로부터 EUV를 원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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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인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네덜란드의 제조업체 ASML과 대만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TSMC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EUV 리소그래피 장치를 원격으로 비활성화하는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의 대만 공격이 확대될 경우에 대해 네덜란드와 대만 양측 정부 관계자에게 내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ASML과 면담한 네덜란드 정부는 ASML로부터 EUV를 원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EUV 리소그래피 장비는 버스 한 대 정도의 크기로 정기적인 유지 보수와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ASML은 유지 보수의 일환으로 장비를 원격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야기했다는 계획도 신빙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TSMC의 류더인 회장은 2022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우리 회사의 반도체 생산은 중단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이 ASML의 원격 정지를 의미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류 회장은 “침략은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ASML, TSMC, 네덜란드 무역부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취재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