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위해 산 시로에 발을 들여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 지미 그리브스를 포함해 토트넘과 밀란에서 모두 뛰었던 5명의 유명 선수를 소개합니다

1.지미 그리브스

밀란 소속 (1961) 14경기 9골 / 토트넘 소속 (1961-70) 379경기 266골

1961년 6월, 지미 그리브스는 첼시에서 밀란으로 이적하였으나, 토트넘으로 £99,999의 이적료로 이적하며 런던으로 돌아왔다. 그리브스는 비첸차와의 세리에 A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탈리아에서 오래 뛰지 못했다. 그리브스는 12월에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이는 빌 니콜슨(당시 토트넘 감독)으로 하여금 더블을 달성하는데 큰 전력의 보탬이 되었다

 그리브스는 데뷔전에서 다시 한 번 득점했는데, 이번에는 블랙풀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5-2 승리를 견인했고, 이후 번리와의 결승전에서 우리가 FA컵을 우승할때 득점을 올렸다. 그는 1963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메달과 1967년 FA컵 메달을 추가한 뒤 1970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기록했다. - 이 기록은 해리케인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53년동안 유지되었다

2. 카를로 쿠디치니

밀란 소속 (1991-93) 3경기 출전 / 토트넘 소속 (2009-12) 37경기 출전

그의 아버지 파비오의 뒤를 이어, 카를로 쿠디치니는 밀란의 유소년팀을 거쳐 1993년 3월에 포르투를 상대로, 그리고 1993년 4월에 PSV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단 두 경기 출전하였다. 그 후 코모, 프라토, 라치오, 카스텔 디 상로에서 활약하다가 1999년 8월에 첼시에 입단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첼시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했는데, 이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의 출전이 대부분이다. 2002-03 시즌 종료 후, 카를로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하였고, 첼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였다. 카를로는 2009년에 토트넘에 합류했고 LA Galaxy로 이적하기 전까지 37개의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현재 첼시에서 임대 선수 기술 코치직을 맡고있다.

3. 에드가 다비즈

밀란 소속 (1996-98) 29경기 2골 / 토트넘 소속 (2005-06) 44경기 1골

에드가 다비즈는 1996년 7월 아약스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해 1997년 12월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밀란 소속으로 단 2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는 200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에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그는 2007년 1월 아약스로 돌아가기 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44경기를 출전했다. 에드가는 2010년 팰리스에서 잠시 뛰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왔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바넷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았다. 그는 카타르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74경기에 출전하였고, 아약스 소속으로 UE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3번 우승하였고, 이후 유벤투스 소속으로 3번의 세리에 A 우승을 거두었다.

4. 크리스티안 지게

밀란 소속 (1997-99) 47경기 4골 / 토트넘 소속 (2001-04) 55경기 10골

7년동안  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1996년 UEFA컵 우승을 거둔 후, 크리스티안은 밀란으로 홈을 옮겨 1998-99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거두었다. 그는 잉글랜드로 건너가 미들즈브러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리버풀을 컵 트레블(리그컵, FA컵, UEFA컵)로 이끌었고 2001년 7월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안은 블랙번과의 2002년 리그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고, 200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이 브라질에 패했을 때 처음으로 골을 넣었다. 그리고 2002년 12월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프리킥 골을 넣었지만, 그의 선수 인생을 거의 끝낼 정도로 심각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그는 2004년에 독일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복귀하였고, 2005년에 은퇴하였으며, 오스트리아의 핀츠가우 살델렌에서 다수의 감독직을 맡았다.

5. 케빈프린스 보아텡

토트넘 소속 (2007-09) 24경기 출전 / 밀란 소속 (2010-16) 114경기 8골

베를린 태생의 '더 프린스'는 2007년 7월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까지 헤르타 베를린 유스에서 콜업되어 54번의 프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그는 10월 4일, 아노르토시스와의 경기에서 UEFA컵  데뷔전을 치렀고, 24경기의 리그와 컵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09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도르트문트로 임대되었고, 2009년 8월 말에 포츠머스로 이적하였다. 그는 2010년에 폼페이에서 제노아와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0-11 시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였고, 샬케에서 잠시 활약한 후, 2015-16 시즌에 밀란으로 복귀하였다. 이후, 이 미드필더는 2018-19 시즌에 임대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라스 팔마스, 프랑크푸르트, 사수올로에서 활약하였다. 그는 이후 피오렌티나, 베식타스, 몬차에서 뛰었고, 현재 독일 헤르타 베를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