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년 2월 10일 記事]

河北路兵馬鈐轄李侃，以兵二千與金人十七騎戰，敗績。

和議已定，金人遣十七騎，持文字報其國。中經由磁州，李侃以身爲兵官，且承掩殺之旨(初金人抵京師也。淵聖詔河北州軍略曰：种師道․姚平仲遠提西兵以助天討云云，深恐其宵遁，令河北州軍盡行掩殺)，乃率禁軍民兵二千往擊之，與十七騎相遇。金人曰：“不須用兵。今城下巳講和矣。我乃被太子郞君差往國中幹事。”侃不信，欲與之戰。十七騎者，分爲三，以七騎居前，各分五騎爲左右翼，而稍近後。前七騎馳進，官軍少却; 左右翼乘勢掩之，且馳且射，官軍奔亂，死者幾半。{036-09}

하북로병마검할 이간이 병사 이천을 이끌고 금인 17기와 싸웠으나, 대패하였다.

(송과 금 사이의) 화의가 이미 정해져서, 금군은 17기를 파견하여 서신을 들고 가 본국에 보고하게 하였다. 그들이 중간에 자주를 지나가는데, 검할인 이간이 그들 덮쳐 공격하라는 어지를 받들려고, (당초 금군이 경사에 쳐들어왔을 때, 연성[=欽宗] 황제가 하북주에 군략의 조서를 내려 ‘충사도, 요평중 등이 멀리서 서병을 일으켜 천자를 도와 토벌하라’는 등의 말을 하고, 그들이 몰래 달아날까 크게 걱정되어 하북주의 군에 명령하여 모두 덮쳐 공격하게 하였었다.) 친위군과 민병 2천을 이끌고 치러 가다 17기와 마주치게 되었다. 금국 사람들이 말했다. “싸울 것 없습니다. 지금 성에서는 이미 강화를 맺었습니다. 우리는 태자낭군의 명을 받아 (보고하는) 일을 처리하러 본국에 가는 것입니다.” 이간은 그 말을 믿지 않고 그들과 싸우려하였다. 이들 17기는 삼 조로 나뉘어, 7기가 전위로 서고, 나머지는 다섯 기씩 좌우익이 되어 (전위의 7기 보다) 조금 뒤에 쳐졌다. 전위 7기가 말을 달려 진격하자, 관군이 조금 물러났다. 좌우익이 그 승세를 타 덮쳤다. 말을 달리면서 활을 쏘자, 관군은 어지러이 달아났다. 죽은 자가 거의 반이나 되었다.

출처: 서몽신, 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會編)

번역: 한국중문학회, ≪三朝北盟會編≫ 연구를 위한 導論

요약:

1. 금나라 사신들이 송나라(북송)와 화의하고 갈 길 가고 있었음.

2. 이간이란 관리가 조까고 2000명의 병사(보병)를 동원해 사신단을 공격. 사신단측은 호위무사 17명(기병).

3. 호위무사들은 7기가 중심에 서고 5기가 약간 뒤쳐저 양 익을 맡는 쐐기진을 치고 돌격.

4. 송나라군 모랄빵, 자기들끼리 도망치다 밟히고 치여서 약 절반이 전사.

이게 무려 금나라 기록도 아니고 송나라측 관리인 서몽신이 쓴 기록에 나옴.

이래도 햄탈 영웅스팸이 비현실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