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라멘세 카멘테루)

- 후르리인 또는 시리아 하란 출신으로 헬리오폴리스 사제(추정)로 시작해 쿠쉬 총독, 십타 시기에는 재상까지 찍은 이집트 19왕조 말기 권력자임.

- 베이의 권세가 얼마나 대단했냐면, 이집트 왕가의 계곡에 개인 무덤을 만들 수 있었을 정도. 부조에서 파라오 십타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그려진거 보면 십타를 옹립한 킹메이커로 추정되고 있음.

- 그러나 기원전 1192년경 베이가 숙청당하면서 무덤 건설은 중단당함. 대충 파라오의 대적이었던 베이가 죽었으니까 무덤 만들지말라는 명령이 떨어짐.

- 베이가 진짜 반란을 일으키려고 한건지 음모에 휘밀려서 숙청당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음.

- 세티 2세의 왕비 투스레트가 파라오인 시절, 연인이었으며 베이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다스렸다는 썰이 있으나 투스레트가 즉위하기 전에 사망한걸 보면 루머로 보임.

2. 이르수(Irsu)

- 이름의 의미는 고대 이집트어로 ‘그 자신을 만든 자’

- 시리아인 혹은 카루인(가나안인) 족장이었음.

- 한때는 베이랑 동일인이 아니냐는 썰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각됨.(이르수는 세크나크테 때 재위기 때 죽었는데 베이는 이르수보다 몇년 전에 세상 하직함)

- 메르넵타 사후 혼란기(세트 2세/아멘메세스 - 십타 - 투스레트) 때 가나안에서 할거한 군벌로 이집트를 약탈하기도 했음.

투스레트는 이르수의 행동을 방관 혹은 심지어 동맹을 맺어 가나안에서 할거한 이르수를 방치한걸로 추정됨.

- 결국 이집트의 혼란을 보다못한 람세스 3세의 아빠 세크나크테가 투스레트를 쫓아낸 후 이르수를 토벌해버리면서 이집트는 가나안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확보함.

- 참고로 이름 발음에 대해서는 이르수가 아닌 수(su)라는 논란이 있음. 야르수, 라르수, 아르수로도 불렸다고 함.

아무튼 둘 다 가나안 팩션으로 묶였지만 복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베이는 친이집트파(얘는 이집트에서 관료 생활했으니까)

이르수는 반이집트파(이집트한테 개긴 행적이랑 독립 군벌로 할거했음) 구도로 대치시킨것 같음.

아마 캠페인에서 이르수는 가나안 독립, 베이는 할거한 이르수를 토벌하는 형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음.

어쨌든 둘다 투스레트랑 연관된 인물이라 그쪽이랑 외교 보너스를 줄 수도 있고.

여기서 뇌절을 한다면 가나안 추가 DLC로 이스라엘(기록상 메르넵타 파라오 비문에서 존재가 첫 확인됨)이나 필레세트(가나안 해안에 정착한 바다 민족)를 추가시켜 줄 수고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