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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1-13

[📚 썰] 재업)룬스미스의 딜레마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4.02.26 15:00:47

조회 2899 추천 50 댓글 11

https://youtu.be/UJwyW9ngLNg

결과적으로는 꼰대짓이 되버렸지만, 룬스미스들이 룬의 남용을 걱정한 게 수염 전쟁 직전까지만 보면 아예 의미없는 짓은 아니었음

그 당시에 스케이븐은 아직 종족이 생기기도 전이었고 오크랑 고블린, 그리고 카오스 쪽 잡놈들은 스노리랑 말붕이가 진작에 싹 다 밀어버려서 야만부족 수준으로 퇴화한 상태였다

예외라면 카드웦 정도인데 규모로 보나 기술로 보나 당시 드워프 제국에 비빌만한 상대는 아니었고

결국 드워프들이 걱정할만한 적은 동맹인 엘프 아니면 자기 자신이었는데, 룬로드들이 세상과 함께 드워프 종족도 카오스의 영향을 받아서 탐욕스럽고 꼰대스럽게 변해간다는 걸 대강 인지하고 있어서 자신들의 지식을 전수해도 되는지 고민을 좀 한 것 같은 묘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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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림은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갔다.

'왜 마법을 찾고 계신 겁니까?'

라눌드는 일어나 젊은 드워프를 향해 야성적인 미소를 지었다.

'이제 좀 괜찮은 질문을 하는군.' 그가 말했다.

'이거,' 그가 말하며, 흙과 공기를 그의 손가락 사이로 비볐다. '그리고 이것도...' 그는 신전의 벽을 두드렸다. '그리고 이것도...' 그러고서, 그는 바닥에 가래침을 퉤 뱉었다. '모두 마법이다. 우리 중 몇몇은 그걸 느낄 수 있지, 수염쟁아. 마법은 돌, 공기, 흙과 불, 심지어 물에도 담겨있다. 그걸 들이쉬고, 맛도 볼 수 있고-'

룬로드의 표정은 갑작스럽게 어두워졌고, 마치 그가 더 이상 눈앞에 있는 드워프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것이 바뀌고 있어, 우리도 마법과 함께 바뀌고 있고. 비밀이 사라지고, 더는 돌아오지 않아,' 그가 중얼거렸다. '우리가 모두 사라진다면... 누가 그걸 안전하게 보존한단 말인가? 관문에서 우리가 되돌릴 수 없는 무언가가 흘러나왔다. 심지어 그림니르조차 그걸 막을 수는 없으셨고...' 그는 드워프들을 바라보았고, 그의 뿌연 눈은 지식과 오랜 삶의 무게로 무거워진 것 같았다. '너희들은 느낄 수 있느냐, 마음과 영혼으로 스며드는 그 존재가?'

(중략)

라눌드 실버텀은 파이프에 불을 붙였고, 반쯤 어두워진 복도 사이로 룬 매듭 형상의 복잡한 연기 고리를 내뱉었다.

'나는 옛 시대의 존재다,' 룬로드가 말했다. 이제 그는 피로하게 느껴졌다. 마치 오래된 양피지나 너무 팽팽하게 펼쳐진 방수포처럼.

'카라즈 안코르 전체에서 가장 나이든 룬로드지. 지식이 내 유산이고, 나는 그게 나와 같이 죽지 않도록 너한테 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힘이 너희 세대의 다위에게 적합한 것일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구나. 만일 내가 내 지혜를 네게 전수해준다면, 나는 네 손에 신의 불을 쥐여주는 거나 다름없을게다, 모렉. 우리가 너무 호전적이여서 그 힘으로 우리 자신을 파괴한다면 어찌하겠느냐? 하지만 내가 아무런 지식도 남기지 않아 이 힘이 사라지도록 내버려둔다면, 먼지와 기억 속에 그 힘을 방치해둔다면, 다위 또한 마찬가지로 사그라들 게야. 하나는 서서히 이어지는 멸종이고, 다른 하나는 짧지만 밝은 불꽃처럼 사라지는 것이지.'

필멸성과 파괴의 이야기는 모렉을 음울한 침묵 속에 빠트렸다. 그는 자신의 스승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으며, 그 중 일부밖에 털어놓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는 대장간 전당 아래 많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룬로드 실버텀의 가장 깊은 방들 속에는 그도 보지 못한 것들이 담겨있었다.

지식의 전수, 특히 힘과 함께 동반되는 종류의 것은 언제나 신뢰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 하지만 그 신뢰는 전수받는 자의 지혜뿐만 아니라, 그런 종류의 힘을 안전하고 원래 그런 종류의 힘이 의도된 일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는 능력도 뒤따라야 했다.

힘의 추구가 관련된 일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타락과 파멸의 길을 걸었던가?

- '대배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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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카오스 오염 + 볼텍스 생성의 여파인지 룬 골렘같은 일부 룬 유물들은 마법의 바람이 줄어들거나 변하면서 작동 자체가 안 되기 시작했다

비슷하게 칼레도르가 직접 제작한 무구인 썬팽의 경우 현재 하이 엘프가 재현을 시도해봐도 재현 자체가 불가능한 유물이란 얘기가 나옴. 그때는 세상에 마법이 훨씬 풍족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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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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