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썰] 숲 속에 사는 것들 - 1. 존재하지 않는 기억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1 07:29:46
조회 1024 추천 23 댓글 5
														

7ebcd525e0d361a423e880e2419c7069454124c86c2b84d1ff0eca4273e1f1f110a3a424c4099ca6e7a2f50fa66096094beb6e6a29ebe429b4455e5f81

?si=nQY7ScMUHz2DIgyj

세 명의 음울한 표정을 한 사내가 불가에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들은 기마 유목민 특유의 거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털로 소매와 목깃을 두른 긴소매 가죽 튜닉에, 주렁주렁 매달린 부적과 약초. 널찍한 바지와 생가죽으로 만든 허리띠. 원뿔 형상의 바쉴릭(동방창병이 쓰는 그 모자. 코사크들도 방한모로 착용했음-역주)에 달린 양모 플랩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셋 중 둘은 장식 없이 평범한 S자 자루의 가벼운 기병도, ​사블라​를 차고 있었다. 마지막 하나는 커다란 버디슈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날을 숫돌로 갈아내고 있었다.

가까운 나무 세 그루에는 시위를 풀어놓은 활 세 자루가 나란히 기대어 있었다. 불은 솔방울, 나뭇가지, 그리고 건조한 말똥을 사용해 피운 듯 했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고약한 연기는 마치 불가에 네 번째 사람이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듯 했고, 눈에 덮힌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사이로 피어올랐다.

세 사람, 아니 어쩌면 네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는 일행은 라댜그 브리게니가 갑작스럽게 숲들을 헤치고 튀어나온 것에 꽤나 놀란 듯 했다. 도끼를 갈던 사내는 라댜그의 조랑말을 힐끗 보더니 어깨를 으쓱하고 시선을 돌렸다.

'다즈의 축복이 있기를, 이방인.'

숫돌을 내리고, 도끼는 불가 위에서 구워지던 작은 사슴으로부터 베어낸 것 같은, 촉촉한 고기가 가득 담긴 나무 그릇을 내밀었다. 라댜그의 입에 저절로 침이 고이고 배가 곯는 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것이 언제였더라? 며칠? 아니, 몇 주는 된 것 같았다.
숲을 헤쳐나온 그의 광기어린 도주극은 이제 흐릿한 과거의 기억이나 다름없었다.


7ded8576b1826cf351ed86e44180766c44e44eb471d0f331bf4e11ac7a96ee505beb

고기가 구워지는 냄새에 이끌려, 그는 말을 몰고 작은 개활지 한가운데로 나아가려고 했지만, 녀석은 말을 듣지 않았다.
카지아는 13뼘 쯤 되는 전형적인 털북숭이 오블라스트 조랑말이었다. 땅딸막한 다리에 술통처럼 통통한 몸, 쉴새없이 움직이는 커다란 머리까지. 검은 갈기는 노란색 실로 잘 땋아 정리한 상태였다. 발굽은 손질하지도, 판자를 박지도 않아 마치 발톱처럼 자라난 상태였다.

그녀는 잇새로 차가운 강철 고삐를 문 채 푸르릉거리머 차가운 밤 공기 사이로 하얀 콧김을 뿜어냈다. 진정으로 좋은 말들이 모두 그렇듯이, 카지아는 반쯤 야생마였다. 코로체프 동쪽의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다, 눈을 헤치며 먹이를 찾고 어둡고 추운 겨울을 제 스스로 견디는. 그러다가 드루지나가 필요로 할 때만 불러들여져서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그런 말들.
남쪽의 왕국들이 선호하는 거대한 전투마에 비하면 보잘것 없어 보였지만, 카지아는 몇 날 며칠이고 쉴새없이 달리며 제국이 낳은 그 어떤 말보다 멀리 그리고 빠르게 갈 수 있었다. 똑똑하고, 고집 세고, 자신 위에 올라탄 그 어떤 인간보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녀석이기도 했다.

즉, 무언가 괜찮을 때와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를 구분하는 녀석이란 말이었다.

카지아는 쉴새없이 콧김을 뿜어내고 있었고, 옆구리는 땀과 녹은 눈으로 축축했다. 계속해서 달리느라 숨이 찼던 탓이었다.
라댜그는 무릎으로 맥동하는 말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었다. 달려오면서 가지를 스친 탓에 생긴 뺨의 상처가 쓰려왔다.

무언가 그들을 숲 사이로 쫓아왔던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분명 그 모습을 보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게 뭐였는지 전혀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으니까.
그게 왜 그들을 쫓고 있었는지조차도.

그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떨쳐내려 고개를 휘져었다.

'당신들은 누구요?' 라댜그가 세 남자에게 물었다.

음식 냄새가 얼마나 맛있게 느껴지건 간에, 그는 숲 속에서 만난 낯선 사람 세 명을 덜컥 믿어버리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그들이 숲에 사는 정령이나 요정이라면 다음에 불 위에 올라가는 게 그가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이 숲에서 뭘 하던 거요?'

도끼는 으쓱했다. '우리는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오.'

'아이였을 적부터 그랬지,' 두 번째 사내가 말했다. 체구가 가장 작은 그의 목소리는 속삭임보다 조금 큰 정도였다. '당신이야말로 이곳에서 뭘 하고 있던 거요?'

'나는...' 라댜그는 주저했다. 갑작스럽게 기억의 파편이 몰아닥쳤다. 이빨과 발톱. 비명을 지르는 얼굴들. 가문비나무의 새하얀 껍질에 흩뿌려진 핏방울. 숲들이 붉은 눈을 치뜨고 뿔이 솟아나는 동안 울부짖던 카지아.

'숲을 나갈 길을 찾고 있었소. 코로체프로 향하는 길 말이오.'

그래, 분명 그랬다. 그는 집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었다. 그는 숲에 들어섰다 길을 잃었고 그랬다가... 같은 기억이 또 떠오를 것만 같았다. 그는 기억이 사라질 때까지 불가를 집중해서 들여다보았다.

'개울이 있었소. 그래, 그러니까 내가...' 그는 말꼬리를 흐렸다.

도끼는 사람 좋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번 고기가 담긴 그릇을 내밀었다.

카지아가 땅을 긁으며 경고하듯 콧김을 뿜었지만, 이번에는 라댜그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을 차례였다. 그는 지쳤고, 굶주렸고, 온몸이 푹 젖은 상태였다. 더 이상 저항하기에 구운 사슴이 만들어내는 향기는 너무 유혹적이었다.


'보답으로 줄 것이 없구려,' 그가 말했다. '토끼를 사냥하고 장작으로 모은 나무가 좀 있긴 한데, 그것이...' 또다른 기억이 치밀어오르는 듯 했지만, 이번 것은 그의 의식을 간지럽힌 뒤 다시 마음 속 그림자 어딘가로 기어들어가 사라졌다. '...성모 오스탄키야를 위해 공물로 두고 와서 말이오.'

세 사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성호를 그었다. 라댜그는 비록 옷이 다 젖은 탓에 느끼지 못했지만, 그 순간 불길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흔들려 깜빡거렸다.

'어머니를 기억하는 이는 선한 사람이요,' 속삭임이 말했다.

'그것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이는 현명한 사람이니.' 도끼가 화답했다.

털과 가죽 사이에 파묻혀 마치 겨울잠 자는 곰처럼 부루퉁한 털북숭이의 사내는 불가를 응시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상관없는 문제요.' 도끼가 갑자기 말하며 싸늘해진 분위기를 떨쳐냈다. '세상에 어느 키슬레프인이 기마궁수를 자기 야영지에서 쫓아내겠소.'

속삭임은 동의하는 듯 흠 소리를 낼 뿐이었다.

카지아는 몸을 흔들며 다시 한 번 돌아서려고 했다.
외투의 얼어붙은 주름에 잔뜩 달라붙은 눈이 뽀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라댜그는 말에서 내렸다. 그는 생각보다도 더 지쳐있던 모양이었다. 땅에 발이 닿는 것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걸렸으니까. 방금 침대에서 나온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라댜그는 말고삐를 근처 나뭇가지에 대충 걸쳐놓은 뒤 작은 개활지에 피워진 화톳불로 걸어갔다.

나무 사이의 틈새로 빗줄기가 새어들어왔다. 두 달은 그들의 머리 위를 비추었고, 바람이 종종 은빛 달무리를 흐트러트리고 지나갔다. 사내들은 비가 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 듯 했다.

라댜그는 도끼외 속삭임 사이에 앉은 뒤 그릇을 받아들었고, 곧장 고기 한 움큼을 집어 씹지도 않고 삼켰다. 목이 메인 상태에서도, 그는 남은 것까지 전부 집어 입에 밀어넣었다. 라댜그는 황홀경에 빠져 눈을 지그시 감았다.
고기는 그 냄새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바로 그 때만큼은, 라댜그는 이 사내들이 누구인지, 이 숲에서 뭘 하고 있던 건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부탁만 했다면 그의 드루지나를 배반하고 말이라도 갖다 바쳤으리라.

'불가에 새로 친구가 하나 왔으니 노래를 불러야 할 것 같군,' 도끼가 말했다.

'아니면 이야기도 좋고,' 속삭임이 말했다. '그래, 식사 값 내는 셈 치고 이야기나 하나 들려주시오.'

그는 불가 곁에 놓아둔 크바스 주전자를 들어 찌그러진 모양새의 나무 술잔에 가득 부었다.

라댜그는 술잔을 받아들어 곧장 삼켰고, 뜨거운 알코올의 열기가 메인 목을 풀어주자 기침을 했다.

'무슨 얘기를 해주면 좋겠소?'

'우리가 이전에 못 들은 이야기 말이오,' 도끼가 미소지었다. 달빛에 비친 그의 이빨은 누렇고 삐뚤빼뚤했다. 그는 라댜그의 그릇을 다시 채워주었고, 라댜그는 기꺼이 새로 잘라낸 고기를 받아먹었다.

'성모 오스탄키야에 얽힌 이야기나 하나 들려주시구려.' 속삭임이 말했다.

'그거 좋군,' 도끼가 허벅지를 커다란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키슬레프의 마녀 이야기 말이오. 밤이 어두우니 으시시한 이야기가 잘 어울리지 않겠소.'

침묵하던 사내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겠소,' 라댜그는 가지런히 접은 말 담요에 기대어 불가를 응시했다.

'할망구 마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나 들은 적이 있지. 정말 있었던 일이라 더 무시무시한 이야기 말이오...'

7cea807eb1846ffe3ceb85e5439f2e2d674fb815d7c9b4f651692152bf

키슬레프 심야괴담회

과연 랴다그는 무엇으로부터 달아나던 것일까? 그의 기억은 왜 존재하지 않는 걸까? 다음 편에서 계속...

- dc official App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9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0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2859 AD 나혼렙 어라이즈 그랜드 론칭! 운영자 24/05/09 - -
1753528 📚 썰 브레토니아 댕댕이 설정글 [19] 미리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234 30
1752502 📚 썰 나토) "해전 구현을 못하므로 강제상륙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16] 나쿠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3463 40
1752268 📚 썰 파탈워) "테베"는 어디 있을까? [8] ㅇㅇ(182.230) 03.02 2392 28
1750723 📚 썰 스포일러)소설 숲 속의 것들 결말부 요약 [11]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176 30
1749717 📚 썰 재업)룬스미스의 딜레마 [11]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867 49
1748658 📚 썰 7년 전쟁과 인디언(17세기 북미 인디언) [13] Bo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562 23
1748433 📚 썰 햄타지 썰)캐세이가서 검술을 배워온 키슬레프인 [2] ㅇㅇ(125.129) 02.24 378 3
1748151 📚 썰 재업)부패의 왕좌에서 드워프가 받아볼만한 것들 [27]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216 51
1747810 📚 썰 금빛 기사 고유템 배경 설정.jpg [2]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474 16
1747437 📚 썰 숲 속의 것들은 늑대인간병 걸린 인간이었다는 설정이 있었음 [4]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94 10
1747203 📚 썰 쉐옵체 보강 패치 유닛들 배경 설정 모음.jpg [3]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195 17
1746784 📚 썰 햄탈워에 등장하는 헝 부족들 & 통족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892 13
1746743 📚 썰 햄탈워에 등장하는 쿠르간 부족들 정리 [9]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2561 24
1746550 📚 썰 보겜 정령 화신 특성 중 안나와서 다행인 것 [10]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09 7
1746166 📚 썰 오스탄키야의 과거사도 상충되는 부분이 많네 [5]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06 7
1746149 📚 썰 오스탄키야 소설 "숲 속에 사는 것들" 요약-2 [9]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62 30
1746066 📚 썰 난 보겜 육상 전함이나 스탱이나 그게 그거라고 봤는데 [6]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35 3
1746045 📚 썰 사실 보겜 괴수 캐논에 한방컷은 조금 과장됐어 [15]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17 3
1745958 📚 썰 오스탄키야 소설 "숲 속에 사는 것들" 요약 - 1 [9]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278 28
📚 썰 숲 속에 사는 것들 - 1. 존재하지 않는 기억 [5]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024 23
1745861 📚 썰 오스탄키야 소설에서 나온 키슬레프 설정들 [8]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130 29
1745850 📚 썰 오스탄키야 소설에서 나온 황금기사 썰 [8]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572 30
1745805 📚 썰 오스탄키야 소설에서 보충된 설정 하나 [16]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133 30
1745799 📚 썰 키슬레프 애들 확실히 유목민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네 [7]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295 8
1745699 📚 썰 제국 내 오거 혐오 선동했던 케세이 외교관 [22]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3094 65
1745434 📚 썰 캐세이 부대가 남녀 혼성이 많은 게 [22]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3037 31
1745178 📚 썰 햄탈 브레통은 8판 아미북 밖에서 인물을 여럿 끌어왔음 [5]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46 9
1744985 📚 썰 8판 블랙 오크는 단순히 무장 바리에이션이 아니었음 [3]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80 2
1744851 📚 썰 워해머 쌍두 그리폰은 이리 생김 [13]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970 17
1744656 📚 썰 키슬레프가 마법 많이 쓰는 게 나름 이유가 있긴 함 [16]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695 43
1743795 📚 썰 프로스트웜이 사는 샤르군의 바위산(Crags of Shargun) 위치 [6]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1498 18
1743701 📚 썰 이전에 황금 기사로 오해받은 그리폰 리전 일러스트 [3] 황금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68 3
1743682 📚 썰 캐세이 미구현 컨텐츠 - Master War-Artificer [3] ㅇㅇ(211.118) 02.17 219 1
1743526 📚 썰 보강 패치에서 해소된 햄3 로딩창 설정 [10]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2820 23
1742805 📚 썰 리얼 중세 전쟁 썰 [12] ㅇㅇ(14.55) 02.16 4081 42
1742591 📚 썰 의외로 스팀탱크 바뀐 설정 [19] 이지모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722 35
1742578 📚 썰 아카온이 황무지로 따라온 제국 기사단을 몰살시킨 이야기 [14]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821 39
1742512 📚 썰 '아카온이 유물파밍하는 동안 제국은 뭐함?' [34] 만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756 72
1740973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인용구(quote) F~G.jpg [2]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42 7
1740628 📚 썰 올드 월드 변경점 정리(6) : 하이 엘프 [11]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991 21
1740345 📚 썰 ㄱㅇㅌ)경제력이 쎄고 군사력이 강하다고 전쟁을 잘하는건 아닌듯 [10] Bo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51 2
1740232 📚 썰 올드 월드 변경점 정리(5) : 드워프 [24]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253 23
1740204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인용구(quote) C~E.jpg [1]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1 6
1740013 📚 썰 마녀학파 실장 기념 삼탕하는 할망 마녀 설정 [2]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40 5
1739884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인용구(quote) B.jpg [4]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641 21
1739846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인용구(quote) A.jpg [2]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12 15
1739722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설정(Lore) 2.jpg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60 12
1739720 📚 썰 햄탈워 3 로딩창 문구 모음 - 설정(Lore) 1.jpg [1] Wotan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733 13
1739679 📚 썰 짱고어 기념 판타지-에오지-올드월드 차이점 [10]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291 36
1739130 📚 썰 ㄱㅇㅌ) 아오지에도 비 카오스 만티코어 있긴 함 [1] 라이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51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