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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검기병 vs 창기병

ㅇㅇ(119.206) 2019.03.14 22:35:08
조회 4744 추천 2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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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Royal United Service Institution vol.22 (1878)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 저널 22권 (1878)




Lieutenant F.J Graves, 20th Hussars:


    우리 영국군 기병대를 어떻게 무장시켜야 하는가? 확신을 가지고 말하건대, 선두열은 랜스와 리볼버로, 나머지 후열은 세이버와 카빈총으로 무장해야 한다.


    여기서 창기병과 검기병의 배치에 관한 것은 전혀 새로운 발상이 아니다. 크롬웰은 던바 전투(1650)에 대해 이렇게 진술했다. "전열의 창기병들이 필사적인 돌격으로 우리를 개울가로 몰아붙였다."


    1828년 러시아의 황제는 기병 연대가 터키군과 접전을 벌이기 직전 그들을 랜스로 무장시켰다. 이는 또한 인도인 보조 기병대에서도 오랫동안 즐겨 사용한 전술이기도 하다.


    랜스는 처음 한 번 적을 공격할 때 가장 유용한 무기다. 하지만 난전melee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고, 반드시 세이버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알리왈 전투(1846)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제16 창기병대가 시크족의 전열을 부수고 들어간 직후, 그들은 머스킷 소총을 버리고 칼을 뽑아든 시크족 보병들의 반격에 순식간에 도륙당했다. 전투 결과 2명의 장교와 56명의 병사가 전사했고 6명의 장교와 77명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으며 군마 77마리가 죽고 22마리가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병사 1명과 군마 73마리가 실종됐다.


    Hope Grant 경은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1858년 Meangunge에서 제9 창기병대는 제7후사르 연대와 현지인 보조 기병대의 지원을 받으며 돌격했고, 500명의 적병을 죽이고 400명을 포로로 잡았다.


    Nolan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랜스가 난전에서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


    Marshal Marmont는 그의 저작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창기병들도 보조무기로 세이버를 소지해야 한다."


    Jomini의 진술은 명확하게 핵심을 지적하고 있다. "대열을 이루고 돌격할 때 랜스는 아주 유용하다. 하지만 난전에서는 세이버가 훨씬 낫다. 창기병이 전열에서 적군을 살육하고, 후열의 검기병이 각개전투로 결정타를 날려야 한다. 적의 선두열의 공격은 멀리서 창으로 찌르는 창기병에게 닿지 못할 것이고, 대열이 깨진 상태에서의 백병전에서는 검기병이 유리할 것이다."


    De Brack 또한 창기병 돌격 시 검기병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기에 대해 얘기하자면, Trower는 창기병 50 대 총기병 10의 비율을 제시했다. 내가 보기에 이는 합리적인 변화이다.


    Hozier는 저작에서 "후장식 소총의 도입 이후로 이전까지의 기병대 운용 상식은 쓸모가 없어졌다. 기병의 전투력morale은 창기병의 창술 숙련도에 영향받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기병 대 기병의 전투에 대해. 프로이센-프랑스 전쟁(1870-1871)의 사상자 통계를 얘로 들어보자. 95%가 총기에, 4%가 포격에 다쳤다. 랜스, 세이버, 총검 등에 의한 사상률은 1%였다.


    1864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이버로 무장한 북군 기병대와 리볼버로 무장한 남군 기병대가 접전을 벌였다. 남군측 전사자는 1명이었고, 북군은 전사자 24명에 부상자 12명, 그리고 62명이 포로로 잡혔다. 다른 전투에서는 리볼버로 무장한 남군에서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었던 반면 북군은 26명이 죽거나 다치고 54명이 포로로 잡혔으며 80마리의 말이 죽었다.


    Havelock이 미국 기병에 대해 뭐라고 했던가? "4년 가까이 이어진 실전 경험 덕에, 북부 지도자들 사이에 확고한 자신감이 자리잡았다. ... 유럽식 기병전 이론의 불합리한 전통을 벗어던지고, 보병의 지원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작전을 펼쳤다."


    나폴레옹이 생각한 완벽한 기병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폴란드와 코사크의 기병을 유럽 최고의 경기병이라 평가했다. Roemer의 <기병의 역사>에 의하면 "1817년 폴란드군은 중기병과 경기병을 운용했다. 중기병대의 절반은 선두에서 랜스를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후열에서 카빈총을 들었다. 그리고 모두가 검과 권총을 소지했다." 폴란드 경기병에 대해서는 이렇게 묘사된다. "경기병들은 갑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밖에는 중기병과 같은 무장을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기병대에게 있어 가장 효율적인 무장은 선두열의 랜스와 리볼버, 나머지 후열의 카빈총과 세이버라고 단언해야 할 것이다.




Major S. Boulderson, 17th Lancers:


    지난 1월, 제20 후사르 연대의 Graves가 영국군 기병의 군장에 대한 주제를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 내게는 그가 이미 쓴 내용 이상으로 더 보탤 만한 아이디어가 없다.


    하지만 그중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는 더 충분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Graves는 "선두열은 랜스와 리볼버로, 나머지 후열은 세이버와 카빈총으로 무장해야 한다." 라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했다. 나는 그의 주장에 일부는 동의하지만 일부는 동의하지 않는다.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리볼버에 대한 것이다. 전열의 창기병은 리볼버 대신 칼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랜스는 세이버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리고 리볼버는 너무 위험하다.


    창기병이 난전에서 리볼버를 든다고 해서 적을 얼마나 잘 맞출 수 있겠는가? 그리고 총알이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다 보면 "친구로부터 나 자신을 지킨"(아군을 쏴죽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도 않을까?


    그리고 랜스를 팔꿈치에 걸치든, 왼손으로 잡고 있든, 가까이 있는 아군에게 위협이 된다. 그리고 권총 사격에 집중하면서 창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러시아 드라군 연대나 승마보병처럼, 세계의 여러 기병대에서 화기의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870-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프로이센 울란 연대는 프랑스 게릴라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샤스포 소총으로 무장해야 했다. 그리고 러시아 기병들은 지난번 터키와의 전쟁에서 화기로 무장한 게릴라 기병(Bashi Bazouk)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이렇듯 권총은 점진적으로 보다 제대로된 화기인 라이플과 카빈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창검의 가치와 용도


    랜스는 추격전이나 백병전에서 적을 흔드는데 가장 적합한 무기이다.


    제9 창기병대가 인도 반란에서 보여준 것처럼, 창기병이 적에게 주는 심리적인 충격은 엄청나다.


    반란군은 바닥에 엎드려 숨어있다가, 기병대가 지나가면 갑자기 일어나 총을 쏴대곤 했다. 그리고 후사르의 말을 칼로 베어서 부상을 입혔다. 하지만 후사르를 거의 무서워하지 않은 반면에, 창기병대가 돌격하면 반란군들은 공포에 질렸고, 수마일 밖에서 벌써 도망치기 시작하곤 했다.


    나폴레옹은 사기morale가 군인의 전투력의 3/4을 차지한다고 여겼다. 독일인들 역시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기병과 다른 기병의 사기에 격차를 만드는 원인이 있다면,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기에 관한 문제는 곧 어느 편의 기병대가 지역을 장악하고, 그로 인한 이점을 얻을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다.


    위의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프랑스 기병은 랜스를 완전히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결정에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막연히 짐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프랑스인들이 랜스를 포기한 것은 단순히 그들 민족의 기마술이 뒤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오직 훌륭한 기수만이 랜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


    우리 영국인은 형편없는 기수인가?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국민성에 적합한 이 무기를 버려야 하는가?


    만약 랜스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가진 영국인이 있다면, 경쟁대회에 보내서 우리 기수들의 시연을 구경시켜라. 보고 나면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각국의 기병대에서 창기병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왜 창기병 비율을 줄이면서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가지려 하는가?

영국 - 1:5

오스트리아 - 1:3

독일 - 1:3

러시아 - 용기병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창기병

프랑스 - 창기병 없음


*검


    검은 다양한 상황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무기지만, 돌격력은 랜스에 비해 뒤떨어진다. 하지만 창 역시 칼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창에게 있어 칼은 필수적인 지원군이다. 난전에서 창은 칼에 의존한다. (Graves의 논문에도 관련 예시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면 왜, 검과 창을 따로 떨어뜨려 놓아야 하는가?


    창기병은 전열에, 검기병은 후열에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진형이긴 하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화기는 전열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나는 선두열 창기병의 부무장은 반드시 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랜스가 적 기수나 군마의 몸통에 깊숙이 박힐 때도 있고, 찌르다가 부러지거나 손에서 놓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이럴 때 창기병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난전에서 칼보다 더 의존할 수 있는 무기가 뭐가 있을까?


    정리하면, 나는 영국 기병대에게 있어 가장 효율적인 무장은 선두열의 랜스와 검, 후열의 검과 카빈총이라고 생각한다.


*무장과 병과 구성에 따른 기병 전술


    일반적으로, 총검을 단 라이플로 무장한 보병이 말을 탄다면 그는 승마보병이다. 그리고 기병이 카빈총과 검으로 무장하고 있으면 곧 후사르다.


    창기병 연대가 후사르 연대와 접전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후사르들은 정면에서는 화기를 사용해서 창기병의 돌격을 저지하고, 우회기동으로 측면을 공격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지형에서 충분히 효과적인 전술이다.


    한편 창기병은 후사르를 창으로 찔러서 낙마시키려고 시도할 것이다. 창기병은 랜스를 들고 일렬로 길게 늘어서서, 적 전열의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강력하게 타격해야 한다.


    창기병은 일렬로 길게 늘어선 대형에 가장 적합한 병종이다. 2열 이상으로 배치하면 후열의 창기병은 전열의 아군 때문에 창끝을 내린 돌격자세를 취할 수 없고, 어설프게 창을 들고 달려가다가 어디서 날아온 건지도 모를 칼에 맞아 쓰러지게 될 것이다.




Captain Applin, late commanding H.M.S Legation Guard, Japan, and late Military Train:


    창과 검에 대해. 창이 실전적인 무기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한 실전에서 창의 찌르기를 막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기병이 보병 대열을 향해 돌격할 때 랜스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하지만 기병 대 기병 전투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용감하고 잘 훈련된 기병은 손쉽게 찌르기를 막아서 빗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기병의 손에 들린 후장식 리볼버와 대등하게 맞설 무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창과 검 중에서는 확실히 검을 더 선호합니다.




Lieut.-Gieneral Beauchamp Walker, C.B.:


    나는 Boulderson 소령의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연구소에 있는 동안 이것만큼 합리적이면서 도전적인 견해를 담은 논문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기병의 화기 운용에 대해, 본문에 인용된 Wood의 주장(창과 검은 쓸모없다)은 내가 보기에도 틀렸어요. 그는 기병이 총을 소지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그것을 전투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미친놈이나 떠올릴 발상이죠. 내가 알기로 프랑스인들이 가끔 그런 말을 하곤 합니다.


    제6 근위 용기병 연대의 명예 대장인 Thomas Hawker 경이 언젠가 그분의 인생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기병돌격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반도에서의 전투에서 그분이 지휘한 기병 연대가 프랑스의 기병대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일렬로 길게 늘어선 채 멈춰서서, 우리 군에게 사격을 가해 몇 사람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리고 영국 기병대는 "프랑스인들이 카빈총을 다시 뒤로 매고 백병전을 준비하기도 전에 그들에게 들이닥쳤습니다."


    따라서 기병전에서 카빈총을 사용하는 것은 그저 정신나간 짓입니다. 기병으로 복무한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Boulderson의 주장과 달리, 나는 이제 기병대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높은 비율로 화기를 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60년 Napier 경이 내게 내 친구 Walter Fane이 훈련시킨 인도의 현지 기병 연대를 조사하는 일을 맡긴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 기병대가 전부 카빈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았고, Napier 경께 부대의 훈련도에 대해 정확한 보고를 올렸습니다. "인도 총독부는 모든 병사를 카빈으로 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니 반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친구들은 가까이서 랜스와 검을 휘두르는 대신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사격을 가할 것입니다."


    Napier 경은 콜카타의 다른 장교들과 상의한 후, 다음날 아침 나에게 그 연대를 무장해제할 권한을 주었습니다. 중대당 카빈 24정씩만 남겨두라면서요.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차례의 대륙전쟁에서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적의 의도를 파악하는 동시에 우리의 의도를 감추는 일을 지금처럼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기병의 주된 역할은 아주 넓은 지역을 장악함으로써 주력부대의 기동을 은폐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기병대는 보병과 교전이 가능할 정도로 사거리가 긴 화기로 무장해야합니다.




Colonel Lord Elcho, M.P. :


    Boulderson 소령의 논문을 보면, 그는 전열은 랜스와 검으로, 후열은 검과 카빈으로 무장시키는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병 대열의 호환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병 대열에서 전열과 후열이 위치를 교환하듯이, 기병 대열에서도 그런 융통성 있는 대응이 가능해야 합니다. Boulderson 소령이 제안한 것 같은 전열 후열 구분은 군사 전략에서 이미 구식이 된지 오래입니다.


    전열과 후열의 구분이란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깨끗한 이를 드러내며 썩은 이를 감추려는 바보'와 같은 겁니다. 즉 강해보이는 병사를 전열에 내세우는 겉멋들린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저로서는 전열과 후열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 곧 군사적 진보이며, 전열과 후열의 구분에 기반을 둔 모든 논의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감히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랜스건 검이건 권총이건 민병대한테나 줍시다. 이제 기병은 '인간 사냥꾼'에 불과합니다.




General Sir T. Montague Steele, K.C.B., Commanding Aldershot District, in the Chair:


    어떤 장교들은 기병을 기병으로 운용할 것을 주장하고, 다른 장교들은 기병을 보병처럼 운용할 것을 주장하며, 또 어떤 장교들은 승마보병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우선 화기에 대해서. 나는 결국 모든 기병이 화기로 무장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기병과 검기병은 특수한 임무에 적합할지 몰라도 일반적인 상황에는 쓸모가 없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육군에서 창기병은 폐지되어야합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랜스는 아주 좋은 무기이며, 인도에서 있었던 것과 같은 사례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랜스가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랜스와 칼 사이의 상대적인 가치를 봐야합니다.


    내가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면,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1866)에서 두 가지 사례가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창기병대가 프로이센 후사르와 전투를 벌였고. 프로이센 후사르가 승리했습니다. 또 다른 경우에 반대로, 프로이센 창기병대가 오스트리아 후사르와 싸웠고, 프로이센 창기병대가 이겼습니다. 이것은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 무기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General Walker:

    그리고 지형이요.


The Chairman:

    네 맞습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결론은, 창기병이 우리 영국 육군이 가지고 있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병과라는 것입니다. 창기병은 창술을 다 익힌 다음 또 검술을 배워야 합니다. 그다음엔 사격술도.


    한 사람을 훌륭한 창술가, 검사, 소총수로 만드는데는, 모두 알다시피,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문제는 그렇게 훈련받은 기병이 셋 중 하나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병을 승마보병으로 운용하면 문제는 간단해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들은 제값을 합니다.


    비용 문제가 해결된다면, 나는 승마보병이 아닌 기병대를 운용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Graves 중위가 언급했듯이 미국 내전에서 기병대는 의심의 여지 없이 혁혁한 전과를 거뒀습니다.


    이 전쟁에서 가장 눈여겨볼 사항은 야전에서의 삽의 사용입니다. 승마보병의 역할은 급습raid이지만, 20만, 30만이 모인 전장에서, 군대 전체가 참호에 틀어박히면 승마보병은 별 쓸모가 없었습니다. 특히 참호에는 접근도 못했죠.


    이상으로 논평을 마치겠습니다. 흥미로운 강연을 들려준 Boulderson 소령에게 감사드립니다.




General Walker:


    너무 늦지 않았다면, 아까 예시로 언급된 1860년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전쟁의 사례와 관련해서 추가로 전달할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기병이 충분히 무겁다면 랜스를 들고 있건, 검을 들고 있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충분한 속도와 무게와 투지를 가진 기병은 랜스로든 검으로든 상대 기병을 압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기병의 이점을 보여주는 악명높은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Hodge 장군의 부친께서 전사한 전투였죠. (발언을 하기 전에 장군께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전투는 줄곧 후사르를 능가하는 창기병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알려져왔습니다. 제7후사르 연대가 프랑스 창기병의 랜스를 향해 정면으로 두 번의 돌격을 가했고, 그대로 패주했다고요.


    하지만 저는 목격자로부터 다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기병대는 처음 교전이 일어난 좁은 길에서 후퇴했고, 추격해오는 창기병들을 넓은 지형으로 유인해서 역으로 짓밟았습니다.


    말씀하신 오스트리아 창기병대와 프로이센 용기병대의 사례도 비슷합니다. 좁은 지형에서 후퇴한 용기병들을 창기병들이 바보같이 너무 멀리 추격했고, 용기병대가 반격을 가해 역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정면대결에서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Graves 중위는 아까 프로이센 용기병이 후사르보다 무겁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프로이센 용기병과 후사르의 체중은 동일합니다.


Lieutenant Graves:

    저는 우리 영국 육군 후사르와 비교해서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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