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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레비아탄과 레비아탄

껄룩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9 15:38:52
조회 3146 추천 2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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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코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레비아탄은 폭이 9m에 달하는 거대한 괴물이다


레비아탄의 껍데기는 강철만큼 튼튼하며 지나가는 먹이를 포착할 눈과 먹이를 잡아 입에 밀어넣을 강한 집게를 가지고 있으며


너무 강한 생물체인지라 살아있는 레비아탄을 길들이는걸 포기한 대신 한번 죽은 레비아탄을 강령술로 살려서 부하로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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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때는 길들일 수 없으니까 일단 죽이자는건


캠페인 목표인 메르웜 아마나르와 똑같다



레비아탄을 숭배하는 컬트도 존재했었을 정도로 강대한 생명체지만


카오스와는 무관한 헬드월드 토착 생명체로 심해 바닥에서 소수의 레비아탄이 살고 있다


얘가 수상으로 올라오는 때는 지나가는 배를 공격할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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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햄타지에는 레비아탄이 하나 더 있는데 블랙 레비아탄이라는 거대한 육식성 바다생물이다


물 속에서 접근한 다음 큰 입을 벌려서 배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스케일이 큰 괴물


헬드월드에는 카오스 데몬들이랑 붙여놓아도 가볍게 씹어먹을 괴물들이 너무 많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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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모티브는 페키니아 지역의 바다 괴물인 레비아탄으로 성경에 여러번 나오면서 엄청 유명해졌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강대한 괴물로 자세하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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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서는 아무도 이길 가망이 없어 보기만 해도 뒤로 넘어진다. 건드리기만 하여도 사나워져 아무도 맞설 수가 없다.


누가 그와 맞서서 무사하겠느냐? 하늘 아래 그럴 사람이 없다.


그 무지무지한 다리 이야기를 어찌 빼놓으랴! 그 당당한 억센 체구를 어찌 말하지 않겠느냐?


그 겉옷 앞자락을 누가 헤칠 수 있으며 겹으로 입은 그 갑옷을 누가 젖힐 수 있느냐? 누가 그 턱을 벌릴 수 있느냐? 줄지어 선 저 무서운 이빨, 방패 사이사이로 고랑진 등가죽에 단단한 돌인장으로 봉인한 것 같은 저 등, 바람도 틈 탈 수 없도록 서로서로 맞닿아 있고 서로서로 얽혀 있으니 떨어질 리도 없다.


재채기 소리에 불이 번쩍하고 그 눈초리는 새벽 여신의 눈망울 같구나. 아가리에서 내뿜는 횃불, 퉁겨 나오는 불꽃을 보아라. 연기를 펑펑 쏟는 저 콧구멍은 차라리 활활 타오르는 아궁이구나. 목구멍에서 이글이글 타는 숯불, 입에서 내뿜는 저 불길을 보아라. 목덜미엔 힘이 도사려 있어 그 앞에서 절망의 그림자가 흐느적일 뿐,


뗄 수 없이 마구 얽혀 피둥피둥한 저 살덩어리를 보아라. 바위같이 단단한 심장, 맷돌 아래짝처럼 튼튼한 염통, 한번 일어서면 신들도 무서워 혼비백산하여 거꾸러진다. 칼로 찔러 보아도 박히지 않고 창이나 표창, 화살 따위로도 어림없다. 쇠를 지푸라기인 양 부러뜨리고 청동을 썩은 나무인 양 비벼 버린다.


아무리 활을 쏘아도 달아날 생각도 하지 않고 팔맷돌은 마치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구나. 몽둥이는 검불처럼 여기며 절렁절렁 소리내며 날아드는 표창 따위에는 코웃음친다. 뱃가죽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과 같아 타작기가 할퀸 땅바닥처럼 지나간 흔적을 남기며 깊은 물웅덩이를 솥처럼 끓게 하고 바닷물을 기름가마처럼 부글거리게 하는구나.


번쩍 길을 내며 지나가는 저 모습, 하얀 머리를 휘날리며 물귀신같이 지나간다. 지상의 그 누가 그와 겨루랴. 생겨날 때부터 도무지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모든 권력자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욥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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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난 레비아탄이 하느님의 권능 앞에 빤스런하고 하느님(or 명령 받은 천사)이 벌레처럼 도망치는 레비아탄을 쫓아가 큰 검으로 찔러죽인다는 이야기가 여러군데에서 반복되는걸 보니


이 이야기가 구약이 집필되던 시기에 엄청 인기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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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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