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상황 요약부터 하겠습니다.

남자 / 군필 / 20대 중반 / 건동홍 공대 학사 졸업예정 -> 서성한 석사 입학예정

초등교사가 꿈이었는데, 제가 입시할 당시엔 성적이 너무 높아 포기했었습니다.

요즘 교대 입결이 많이 내려왔다는 소식에, 초등교사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하면, 당연히 다들 말립니다.

그럼에도 어렸을 때부터 초등교사는 너무나도 되고 싶었던 직업이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돈이나 사회적 인식과 같은 것들은 상관없습니다. 

지금 입학예정인 곳을 졸업하면, 객관적으로 높은 확률로 대기업에 취업이 가능해보입니다.

그런 것들을 신경썼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고민이 되는 것은, 초등교사가 됐을 때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달라 후회하면 어떡하지? 입니다.

정말 초등교사가 꿈이셨고, 그 꿈을 이룬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요즘 얘기가 많이 나오는 교권 추락, 학부모 등 문제들이 교사가 되신 것을 후회하게 만들 정도 인가요?

아니면 그럼에도 그 속에서 주는 보람들이 있어 버틸만 하신지.. 현직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갤러리와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글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