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은 어그로다

자막은 어떻게 만들든 쉽지 않다

그리고 쉽지 않게 만드는 부분 중에 가장 큰건

언어가 아니라 싱크다

싱크 맞추는게 진짜 최악이다 너무 힘들다

누가 싱크만 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아짐

‘그럼 싱크가 맞춰진 자막을 훔쳐오면 되지 않을까?’

정답이다 그래서 오늘 알려줄건

싱크가 맞춰진 자막 훔쳐오는 방법!

일단 내가 지금까지 자막 몇 개 만들면서 고착된 방법이라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이고 전문성 떨어진다 ㄹㅇ

먼저 싱크가 맞춰진 자막은 결국

외국어 자막이다 특히 영자막

영자막 아니어도 상관없는데 찾기가 어렵다 단어를 ‘아예’ 모르니까

찾기 단계에서 알아야 할 용어는 ‘hardsub’ ‘softsub’ ‘fansub’

일단 sub이 자막이라는 뜻이고

하드섭은 영상에 입혀진 자막

소프트섭은 영상 파일에 자막이 넣어져있는 자막

팬섭은 팬이 만든 자막 이라는 뜻이고 보통 소프트섭으로 만든다

하드섭은 거르면 된다 이것도 자막 추출하는 법이 있는데 너무 귀찮다

자막을 찾는 단계에서 중요한건 소프트섭이랑 팬섭이다

그럼 이제 구글 검색창에 영어로 자기가 찾고 싶은 작품 이름+소프트섭/팬섭을 검색하자

만약 울트라 q 자막을 찾고 싶으면

ultra q soft sub/ ultra q fansub

소프트섭 팬섭 사이의 띄어쓰기는 상관없다

이렇게 해서 바로 나오면 성공이다

여기서 바로 나오는 경우 영상 파일이 나올거다 자막 파일이 아니라

상관없다 그 영상에서 자막을 추출할거니까

그러면 이제 영상을 다운받고

MKVToolNix GUI 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라

다운받는 법은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여기서는 패스

다운을 받고 열고나서 영상을 끌어다가 넣으면

이렇게 여러 가지가 뜨는데

우리가 볼 부분은 여기다

여기서 자막 유형만 빼고 전부 선택 해제한다

가끔 자막이 여러개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꼭 하나만 선택하도록

어차피 똑같아서 상관없을거다

자막 뒤에 언어가 en이면 영어 jp면 일본어 등 다른 나라 언어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보고 선택하도록

그 뒤에 합치기 선택하면

이런 창이 뜨는데 이거는 영상 파일 편집기인데 오디오 파일이 없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는거다

자막만 추출할거니까 상관없으니 오디오 트랙 없이 만들기를 누른다

영어 모르면 취소 옆에 버튼 누른다고 생각해라 그러면 진행상태가 100%이 되고

mks 파일이 하나 생성된다 여기에 자막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쓸 수가 없다

여기서 Subtitle Edit이라는 프로그램을 받는다

이것도 검색해서 받아라

이 프로그램은 자막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지만 중요한건 mks 파일을 기타 자막 파일들로 바꿔준다

mks를 열고 다른이름으로 저장

여기서 자동으로 이 자막 파일이 무슨 형식인지 지정해서 만들어준다

ass, smi, srt 등 일단 그대로 저장한다 바꾸지 말고

smi, srt로 저장이 되면 이제는 쉽다

자막 파일을 메모장에 넣으면 자막 잘보인다

여기서 그냥 영자막 파파고 돌리든 해서 바꿔라

만약 ass면 한번 더 바꿔야한다

아까 에딧 프로그램에서 srt로 바꾸든지

나 같은 경우에는 km플레이어 기준으로

영상이랑 ass 자막 넣어서 재생한 다음에 컨트롤+s 누르면 srt로 자막 저장이 뜬다 그대로 저장하면된다

근데 ass 자막은 보통 화려하게 만들려고 쓰는거라

메모장에 넣어서 키면 개판이다 여기서부터는 노가다다

잘 보면서 필요 없는 자막이면 지우고 하면 된다

노가다라고는 하지만 보통 자막이 화려한 부분은 오프닝, 제목, 엔딩 같은 부분이라 별로 신경 안쓰인다 생으로 싱크 처음부터 만들지 않은것만 해도 축복이다

ass 자막을 메모장에 열면 이렇게 애니메이션 효과용 태그들은 없어지고 그냥 반복적인 자막만 형성됨

걍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영상 틀어두면서 필요없는 부분 지우면 됨

끝이다

쓰다보니 귀찮다 글 길게 쓰는 애들은 어떻게하는거지?

하드섭 추출이나 음성으로 자막 추출하는 법도 있는데 그건 그냥 검색해서 찾는게 빠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