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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트레센 학생회장의 막대한 특권

순애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23:56:29
조회 1598 추천 42 댓글 11
														

트레센 학생회장.

트레센의 수 많은 학생들의 리더.

그녀들을 지도하고 감독하며 그녀들의 꿈을 지원하는 위치.

평교사를 뛰어넘는 권한과 책임을 지니고 있으면서, 이사장, 이사장 대리의 바로 아랫 단계. 이사장 비서와 사실상 동등한 직위를 내세우며 업무 역할을 수행한다.

이름만 학생회장이지 사실상 교장이나 교감급의 역할을 학생의 위치에서 수행한다고 봐도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

그런만큼, 트레센의 학생회장은 트레센의 수 많은 재학생들 중에서 가장 지도력과 통솔력이 뛰어난 학생들 중 한 명이 맡는다.

물론 선거를 통해 선출하긴 하지만, 그 선거에 그런 학생들이 후보로 출마하니만큼 누가 당선되던 당연한 결과이다.

그런 트레센의 학생회장에게는 여러가지 특권이 존재한다.

첫째로, 학생회실에서 트레센 카페테리아에 음식을 주문하면 그 음식이 카페테리아에서부터 배달된다.

트레센 카페테리아의 원칙은 방문 주문, 현장 취식.

그렇기 때문에 수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식권을 뽑고 현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한다.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자리가 없어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거나 빵 따위를 사서 서서 먹기도 하며, 오구리 캡이라던지 홋코 타루마에라던지, 스페셜 위크라던지, 라이스 샤워 라던지, 슈발 그랑 같은 학생들이 너무 많이 음식을 퍼가서 음식이 일시적으로 동나면 다른 메뉴로 교체해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학생회장은 굳이 현장에 가서 그런 수고를 겪을 필요가 없다.

그저 학생회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카페테리아의 점원 중 한 명이 해당 음식을 학생회실로 가져다 준다.

그래서 학생회장은 점심시간에 카페테리아에 갈 필요 없이, 점심에도 학생회실에서 음식을 먹으며 일을 하고 서류에 결재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권은 교내 자판기 커피 무제한 무료 제공.

카페테리아의 음식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등록금에 해당 서비스 비용이 포함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교내 자판기의 음료수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기호품이기 때문에.

그러나 트레센 학생회장은 교내 자판기에서 커피를 무제한으로 무료로 뽑아 마실 수 있다.

학생회장용 학생증을 카드리더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승인되어 에스프레소건 밀크 커피건 즉석에서 바로 뽑아 마실 수 있다.

비단 종이컵 커피뿐만이 아니라 캔커피나 고카페인 함유 에너지 드링크도 가능하다.

덕분에 커피 결제에 부담이 없는 루돌프는 그런 커피를 하루 7잔이나 연달아 마시며 새벽 3시까지 일을 하고 다음 날 아침 6시에 일어나 다시 자판기 커피를 넉 잔 정도 마시면서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 특권이 멈추지 않는다.

트레센 학생회장은 모든 기차표값이 무료다.

학생회장 학생증으로 기차표를 예매하면 전국 어디로 가든 무조건 무료.

덕분에 학생회장은 1주일 내내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출장 뺑뺑이를 돌면서 신칸센을 타고 다닌다고 해도 그 어떤 돈을 낼 필요도 없다.

현 학생회장 루돌프도 그 덕분에 5일 동안 밤을 새가며 홋카이도에서부터 규슈까지 도쿄, 오사카, 나고야를 포함한 9개 도시를 뺑뺑 돌아다니며 출장을 다녔음에도 그 어떤 돈도 낼 필요가 없었다.

그 뿐일까. 학생회장의 트레이너 역시 '학생회장 출장 에스코트 목적의 차량 사용'에 톨게이트비와 유류값이 무료 지원되어, 기차가 아니라 트레이너의 자가용을 이용해 트레이너와 함께 출장에 보내진다 해도 그 어떤 돈도 낼 필요가 없다.

두 사람이 함께 3일 동안의 출장을 보내져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여덟 곳의 지방 트레센의 학생회장 및 교장, 트레이너들과 미팅을 가지고 기자들과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인터뷰를 하던 때에, 두 사람은 교통비로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출장 중의 식대 제공과 숙소 제공 역시 당연히 이루어진다.

출장시 식사비 한도가 한 끼 8백엔 이하로 리미트가 걸리고, 숙소 역시 하루 5천엔이라는 제한이 걸리며, 그 가격을 넘어서면 외부 업체를 이용한 감사 때 추궁을 받기도 하지만, 어쨌든 제공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 학생회장 루돌프의 경우 그 특권을 이용한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사비로 부담하기에 감사에서 딱히 걸린 경우는 없다.

또 다른 특권은 룸메이트 없이 홀로 기숙사 방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현 학생회장 루돌프는 다른 학생이 누울 자리나 다른 학생의 서랍등이 놓일 자리에 책장과 캐비닛을 두고 수백권의 서적, 학생회 운영 지침, 트레센 행정 법령, URA 지침, 국내 법률 조항, 업무 서류등을 두고서 매일 밤 그것을 읽고 작성할 수 있다.

심지어 방에 개인용 커피머신(사비 구입) 까지 존재한다.

그 뿐일까.

정신병 예방 차원에서 라모누, 시리우스, 테이오, 시비와 같은 자신과 절친한 학생들의 주문제작형 파카푸치와 초대형 트레이너군 파카푸치를 주문제작, 제공 받았다고 한다.

학생회장 장학금으로서 등록금을 전혀 낼 필요가 없으며, 되려 학생회장 품위유지비로 트레센으로부터 매 달 3만엔이 지급되는 것은 유명하다.

트레이너와의 외출이나 외박 역시 따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녀가 바로 학생회장이기 때문에.

덕분에 현재 학생회장으로서 몇 년을 근무한 지금, 매 달 3~4번씩은 트레이너와 함께 꼬박 꼬박 외박을 하는 추세다.

러브 호텔에 가는 경우도, 자기 집에 데리고 가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하지만 정확한 동선 파악은 불가능하다. 트레센의 자체적인 사생활 보호에, 심볼리가의 보호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처럼 트레센에서는 루돌프가 자신의 트레이너와 함께 무엇을 하던 그것을 절대적으로 함구하고, 그것을 절대적으로 보호한다.

그녀의 정신적 회복을 위해서.

이렇게 학생회장직에 대한 특권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그 어떤 학생도 그 특권을 박탈하라는 이의를 제기치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외부의 일부 단체들은 트레센 학생회장직의 권력 및 특권 남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학생들 스스로가 나서서 모두 기각되었다.

학생회장 루돌프는 취임 n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지지율은 98%에 이르고 있다.

한 차례 스스로의 특권을 폭로하며 학생들의 질투를 유발해 보려 한 적이 있지만, 학생들은 도리어 회장님이라면 당연히 누리셔야 마땅하다며 그녀를 다시 학생회실로 집어 넣었다.

역시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다.

그 사랑이 그녀 역시 마음에 드는지, 그녀는 36시간 동안의 철야 업무 끝에 처음으로 눈을 붙이면서 배시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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