ヴィルシーナとヒモ男トレーナーが契約するまでの話 with ジェンティルドンナ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914896

* 의역 多, 내용 중 비르시나가 말하는 부분에는 존대와 경어체가 혼재되어있으니 양해바람!

+ 내용이 길어 上, 中, 下로 나누어 올림.

■

"에~? 언니, 오늘도 트레이닝 하는 거야?"

"미안해, 비블로스. 한동안 예정이 꽉 차 있어서......"

"저번에 같이 쇼핑하러 가자고 약속했잖아! 데이트하자, 언니~!"

"그건......"

"......그만해, 비블로스. 언니도 열심히 해야 할 시기야."

"그건, 알고 있는데......"

"쇼핑이라면 내가 같이 가 줄테니까. 오늘은, 시간도 많으니까."

"에, 슈바찌가 같이 데이트해 주는 거야?"

"응, 그러니까, 언니를 방해하지 말자?"

"슈발......!"

정말, 정말로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트레이닝을 우선해야 한다.

선발 레이스가 열리는 시기도 가깝고, 젠틸돈나도 온 힘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미안해, 둘 다."

"응. 비블로스는 나한테 맡기고, 다녀와."

"열심히 해, 언니!"

"고마워, 슈발, 비블로스. 자, 나는 이쯤에서――"

그때.

내게 손을 흔들어 주는 슈발과 비블로스에게 손을 흔들어 주려 했을 때.

시야의 가장자리, 연결다리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곳에 보인 것은,

젠틸돈나와 그가, 단둘이 얘기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면, 장소를 옮기도록 할까요. 당신도 그편이 좋지 않으신지?"

"......그렇네. 방은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쪽에서 얘기하자."

........................

"하?"

"아, 언니 또 엄청난 얼굴하고 있어!"

"어...... 어, 언니?"

"하?"

"망가져 버렸어."

"에에......!?"

"하?"

잠깐만.

젠틸돈나 씨를 담당할 생각은 없다, 고 말했잖아?

아니, 딱히 그런 이야기라고 할 근거는 아직 어디에도 없고,

애초에 두 사람이 뭘 하든 알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 뭐야? 저 남자, 나한테 한눈에 반했다던가 그런 말을 해놓고선 왜 그녀와 얘기하고 있는 거야?

하?

"미안. 나, 가볼게."

"......트, 트레이닝하러, 맞지? 근데, 코스는 저쪽인데......?"

"잠깐 볼일이 떠올랐어. 정말 중요한 볼일 말이야."

그래, 조금 할 얘기가 있을 뿐이니까.

■

두 명의 뒤를 따라 도착한 곳은 트레이너실이었다.

보아하니 그에게 배정된 방인 것 같다. 아직 담당 계약도 하지 않았는데.

그가 우수하니까? 아니면, 계약 예정이 있다면 그 전부터 빌릴 수 있다던가?

하지만 나와 계약 예정은 없잖아?

......

젠틸돈나?

"설마......"

슬그머니 물에 다가가 귀를 댄다.

방 안에서 들려오는 것은, 그와 젠틸돈나의 대화.

"이 용지에 기입하면 되는 걸까요?"

"응. 이름과 반 번호만 적어주면 그 뒤는 이쪽에서 어떻게든 할게."

"그렇군요. 그럼, 내일부터 잘 부탁드리겠사와요."

......잠깐.

잠깐.

"잠깐 기다려!!!"

"우와악 깜짝이야!? 어, 어라!? 시나쨩!?"

"어머, 비르시나 씨. 평안하신지요."

"평안하지 못해! 당신 무슨 생각이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게 물어보든 편이 좋지 않을까요?"

확실히 그것도 그렇네!

"저기"

"넵."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주지 않을래?"

"아니, 뭐, 그...... 그게, 돈나쨩이 먼저 얘기를 꺼내서 말이지?"

"계약의?"

"아니, 일단 서류만 이쪽에서 준비했을 뿐인데......"

"계약할 생각이 가득하잖아!"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그대로 그의 멱살로 손이 뻗어 버린다.

"당신, 대체 무슨 생각이야!? 내가 타입이니까 계약하고 싶다며!? 나한테 한눈에 반했다며!? 그런데 이건 대체 무슨 일인데!? 얘기가 완전히 다르잖아!"

"어...그게......."

"다르다? 어디가 다르다는 건가요? 당신, 이분께서 몇 번이고 계약을 제안했는데 계속 거절하지 않으셨던가요? 그렇다면 제가 계약해도 좋지 않을까요? 그야 당신에게는 계약할 생각이 없으시니까요."

"으, 그건.....!"

"아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다시 한번, 당신에게서 빼앗은 것이 되겠네요."

"......뭐를?"

"그의 1등을."

하아!?

"잠깐 그거 줘봐!"

"어머 난폭하셔라."

거기 있는 볼펜도 넘겨!

그래서, 이름하고 반이라고 했었지!? 그리고 거리!? 마일하고 중거리!

"자 계약 서류! 받아!"

"......어, 정말로?"

"정말로요!"

그렇게나 날 졸졸 따라다니면서, 기세 좋은 말만 주절거리면서 설득해놓고선! 이쪽이 그럴 기분이 된 순간에, 다른 여자로 환승한다니! 그런 거, 그냥 보고만 있을 리가 없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환승하는 상대가 젠틸돈나라니!

"알겠어!? 날 이렇게까지 한 책임은 제대로――"

"어어...... 정말로 계약해버렸다......"

"그러니까 말했었죠? 이렇게 하면 먼저 올 거라고."

"............뭐라고요?"

서류를 봉투에 넣으면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 갑자기 머리가 냉정해진다.

"당신들..... 설마,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그야 안쓰러웠으니까요. 저로서는, 가만히 지켜볼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더는 참을 수 없어졌어요."

"아니, 나도 설마 정말로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으으으!!!

"오늘도 평소에 돌던 코스에서 트레이닝 할 거니까!? 무조건 와!"

"아 잠깐 시나쨩!? 아직 이야기가 조금 남았는데!?"

"있다가 들어드릴게요!"

둘이 작당해서 날 놀리니까!!

이제 더는 몰라!!

■

"아니 그건 그렇고, 이렇게 이야기가 잘 흘러갈 줄이야."

"저 아이는 생각보다 솔직한 아이니까요."

"잘도 봤네, 돈나쨩도."

"제 라이벌 인걸요. 당연하답니다."

"그래도 정말 도움이 됐어. 게다가, 그런 연기까지 시켜버려서 미안해. 괜찮다면 다음에 보답하게 해줘."

"어머, 기쁜 제안이네요. 뭘 부탁해볼까요?"

"뭐든 말만 해줘. 이렇게까지 고생시켰으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응할 생각이야."

".....그렇다면, 지금 부탁드려도 괜찮으시련지?"

"물론!"

"그러면, 지금 바로 제 서류도 준비해 주시겠나요?"

"............"

"............"

............

"어?"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