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가 가임기인가?

월경일로부터 14일이 배란 예상이며 보수적으로 잡았을때 배란전 5일 배란후 2일정도가 가임기라고 하면

9일~16일 일주일정도가 가임기라고 보면됩니다.

이때 관계를 한게 아니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가?

1번에서 걸러졌다면 다행이지만 가임기에 발생했을경우 가장 중요한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판단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케이스가 다 다르기때문에 위험한가 위험하지 않은가를 가장 잘 아는건 현장의 사람들입니다.

특히나 사정 후 너무 오랜시간 피스톤질을 해서 발기 자체가 좀 풀린 상황이거나,

콘돔을 뿌리 부분까지 제대로 씌우지 않아서 콘돔 링부분이 기둥 중앙부분에 있는 상태로 관계를 했거나

성기를 뺀 이후에 링 주변에 정액으로 추정되는 끈적한 액체가 묻어있다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이 경우 사후피임약을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3. 생각보다 콘돔의 링은 강력하다

풀발기 상태에서 사정을 한 후에

젤을 바르고 젤크운동을 리버스로 한다는 느낌으로 쭉 내려봐도

어지간한 힘으로는 정액은 콘돔 링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질내압력이 아무리 쌔다고 할지라도

사정 후 피스톤질을 하는것만으로는 정액이 링을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4. 뿌리까지 링을 내렸다면 더욱더 안전하다

링을 뿌리까지 내리고 관계를 다시 해보세요.

링은 많이 들어가봐야 입구쪽부근이고 자세에 따라서 링은 바깥에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액이 역류했다고 한들 입구쪽에 머물렀을것이며

상식적으로 그렇게 좁은 링 틈사이로 정액이 분출됐다면 압력으로 인해서 뿌리부분 혹은 음모쪽에 정액이 묻었을겁니다.

누구나 자위행위를 하다가 음모에 정액에 묻은 경험이 있을겁니다.

정액이 묻으면 털이 스프레이 뿌린듯이 뭉쳐서 굳는데

이런 현상이 없었다면 사실상 역류는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제 기준으로는 사후피임약을 먹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느꼈을때 정액이 들어갔을 것 같은 의심 정황이 많다.

2. 콘돔을 뿌리쪽까지 제대로 내려서 씌우지 않았다.

3. 사정 후 피스톤질을 너무 오랜시간하여 풀발기가 풀려버린 상태였다.

위의 케이스가 아니라면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다음 생리주기까지 차분히 기다리는걸 추천드립니다.

2주의 시간이 길지만 또 금방 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