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 노출돼있는 콩알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클리토리스는 질을 넓게 감싸고 있는 커다란 성감기관이다. (해부학적 생김새가 궁금하다면 "클리토리스 구조" 구글링 해봐라.)
사정을 위해선 음경이 발기해야 하듯이 여자들도 이 클리토리스 기관이 발기해야지만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발기하는 정도에 따라서 여자가 느끼는 쾌감의 정도도 달라진다.
((흔히 말하는 '지스팟'도 사실 내부 클리토리스가 잘 자극되는 부위라는 설이 유력함. '지스팟'이라는 기관은 어떤 연구에서도 해부학적으로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 아무런 기관이 없는데 그곳으로부터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쾌감을 얻는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것인지는 비갤러들 각자의 판단에 맡김.))

음경의 길이보다 두께와 강직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클리토리스는 질을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보니 아무래도 음경이 두껍고 단단하면 내부 클리토리스가 압박되는 자극을 더 강하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입장에서는 음경이 크면 살짝만 질을 조여도 더 강한 압박을 느끼기에 만족도가 큰 것이다.
이건 남자가 질이 조일 수록 더 느끼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이다.
반면 길이는 굵기에 비하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부 클리토리스는 질 깊은 곳보다는 질구 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질 깊은 곳까지 꽉 차는 느낌을 선호할 수 있으나, 자궁구쪽에서 느끼는 감각이 오르가즘에 직결되는 자극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대다수의 여성이 자궁경부가 찔리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섹스 후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궁경부가 헐어버리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길이 < 굵기 라는 것.

하지만 본인의 음경 둘레가 상위 50% 이하이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여자 본인이 스스로 조임으로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
그렇다고 여자에게 잘 좀 조여보라고 말했다간 미친놈 or 소추 취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자는 흥분하거나 느끼면 본인이 스스로 질을 조이게 되어 있다.
섹스의 선순환은 "여자가 느낌->본인이 더 강하게 조임+애액이 나옴->여자가 더 강한 쾌감을 느낌"이고
악순환은 "여자가 느끼지 못함 -> 조이지 않음 + 질 내부가 마름 -> 통증과 실망감을 느낌" 이다.
섹스의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클리 자극이다.

그럼 어떻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느냐?
일단 외부로 드러난 콩알을 잘 애무해주는 방법이 있다.
클리를 손가락으로 애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가락이 미끌거려야 한다는 것이다.
윤활액이 부족하면 마찰로 인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질에서 나오는 애액을 중지손가락에 묻히거나, 가래침을 묻히거나, 그게 더럽다면 러브젤을 이용하면 된다.
손가락이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수시로 윤활액을 보충해주도록 하자.
클리토리스에도 껍질이 있는데, 그 껍질을 들추고 껍질과 클리 사이를 미끌거리는 손가락으로 자극해주면 된다.
이때 적당한 압을 주면 더 좋다.

아무리 해도 어렵다면 상대방과 상의 하에 우머나이저, 새티스파이어, 주미오 등의 성인용품을 도입하자.
사람에 따라 무드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으나, 손목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확실하게 절정에 다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파트너가 직접 클리를 자극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의 몸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기 때문.
그 동안 질 내부를 핑거링하거나, 고추를 박으면 된다.
((이럴 경우 자위랑 다를 게 없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외부 클리토리스와 동시에 내부클리토리스+질 내의 성감대가 같이 자극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느끼는 쾌감은 자위보다 훨씬 크다.
파트너와 함께 절정한다는 심리적 요소 또한 흥분도를 올려줄 것이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과 구분되는 "질 오르가즘"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일 뿐더러(사실 여성의 오르가즘은 일본 야동과 야망가로 인해 과장된 면이 적지 않다),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상당수의 여성이 타고난 신체 구조 상 질 삽입만으로 절정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팩트이다.
종종 비뇨갤에 올라오는, 크기는 평균 이상인데 여자가 잘 못 느끼는 것 같다는 고민글은 이런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여초 커뮤니티를 봐도 삽입만으로는 못 느낀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서양 야동을 보면 여배우들이 섹스를 하면서 수시로 클리를 자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고난 음경의 크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본인이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파트너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해 줄 수 있다.
소추가 하나의 밈이자 조롱거리가 된 요즘 세상에서 주눅들어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클리를 잘 애무한다면 작은 친구들도 연애, 결혼 충분히 가능하다
모두 즐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