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스토리도 그렇고 1의 확장판 느낌이네

별로라는건 아니고 굉장히 재미있게 했음. 클리어 타임은 1이랑 비슷비슷한데 본편 이후에도 즐길게 엄청 많네 1때도 전부 S랭 만들어놓고 놀고 그랬었는데 ㅋㅋ

스토리 적인 면에선 적당히 봐줄만 했음. 17장 전후로 좀 많이 역겨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반전도 있고 부가 스토리같은 것도 많아서 좋았다.

다만 전작 조종사인 이사라는 분량이나 스토리나 좋았는데 이번작 마일스는 비중 진짜 개안습하더라. 주인공 일행안에 나름 들어가있는데 뭐 잡담에 한두번 나오는 거 말고는 비중이 전무하니 그게 좀 아쉬웠음.

결사부대 결정할때 라즈말고 한명 더 선택하는 부분에서 애들마다 배치 대사 하나하나 다른거에서 좀 감동먹었다. ㅠㅠ

게임 플레이 면에선 확실히 1보다 재미있었다. 척탄병 배치하는것도 잼썼고 다양한 보스전이나 상대 갑판 위에 올라갈수 있는 맵들은 좀 신박했다. 크라이마리아랑 볼츠 합체씬은 좀 웃기긴 했지만 나름 잼썼음. 

다만 컷씬스킵좀 하게 만들어주지 안그래도 늘어지는 상대방턴인데 적이 오더하는거, 배움직이는거 컷씬 하나하나 보는게 진짜 고통스러웠다.. 플레이타임 2시간정도는 인게임 짤막한 컷씬 보는 시간인것 같아 짜증났음

수영복 DLC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돌격했다가 이꼴났음 시발 ㅋㅋ 대놓고 정찰병 날먹 못하게 막아논 배치 뭐냐 척탄병도 사용못하게 에이스몹 숨겨놨더라 ㅋㅋ

1의 정찰병 닥돌플레이를 의식해서인지 이곳저곳에 방해하는 요소들을 엄청깔아놨는데 지뢰부터 시작해서 중기관총이 교묘한 위치에 있고 척탄병 요격때문에 스토리 밀때는 날먹이 힘들더라. 오더 몇개 배우고 다시하기 하면 결국 1처럼 되긴하던데 여튼 1의 날먹 문제를 의식은 하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적의 밀도도 전체적으로 높아진거 같고 갑자기 탱크가 건물에서 튀어나온다던가 증원이 쏟아져나온다던가 하는 돌발상황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다만 AI는 진짜 이상해서 니콜라 키하라가 저격병 잡으러 쫓아오는 맵에선 탱크로 길막하니까 얘내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탱크앞에서 우왕좌왕 기총만 맞다가 턴 끝내질 않나 증원은 적극적으로 하는데 거점에서 멀뚱히 서있질 않나 좀 맹했다.

게다가 시야가 사기라 턴 끝내기전에 적병 시야에서 내 캐릭터들이 안보이게만 숨으면 상대방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턴넘기는것도 겜을 넘 쉽게 만든거 같음

여튼 돈값은 확실히 하는 게임 같음

1재미있게 해서 4도 정말 재미있었다. 이제 도전과제 전부따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