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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삿포로부터 후쿠오카까지 한 달 여행 10. 시가현 히코네

사과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1 23:02:43
조회 265 추천 7 댓글 2
														



미에현 히코네를 가기 전


시가현 욧카이치를 잠깐 들렀음


욧카이치는 미에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나고야랑 꽤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접근성은 꽤 좋은 동네임


정유회사들이 밀집된 공장단지가 바닷가 쪽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공장단지의 야경을 찍기 위해 방문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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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땡겨서 먹은 마제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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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는 돈테키 라고 하는 돼지 스테이크 음식이 조금 유명한데


특이하게도 돼지고기들이 따로 떨어져서 나오는 게 아니라


가운데가 붙어있는 상태로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형태로 나옴


때문에 글로브야키라고도 한다는데


특이하긴 하지만 먹을 때는 나이프를 따로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존나 불편함


머 이딴식으로 만들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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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고 나서 욧카이치 공장단지 야경을 찍기 위해 출발


이 날도 비가 존나게 왔는데


우비 입고 비를 뚫고 가다가 존나 답답해서 그냥 카메라가방만 우비로 가린 다음에


그냥 비 맞고 감


참고로 공장단지를 찍을 수 있는 전망대 건물은


주말 및 공휴일에만 야간개장을 하므로 찍고싶다면 꼭 쉬는 날에 와야함


이거 때문에 비온다캤는데도 어쩔 수 없이 주말에 욧카이치를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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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 나오면 섭섭한 그 씹덕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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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던 욧카이치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시가현 히코네를 감


히코네는 간사이에 있는 커다란 호수인 비와호를 끼고 있는 동네 중 하나로


철도상으로 오사카/교토 쪽과 나고야를 잇는 중간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다 본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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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나서 먹은 음식


이쪽 동네는 오미규 라는 소고기가 유명하기 때문에


바로 고기드빱 먹으러 옴


특이한 점은 계란말이를 하나 올려주는데 거기에 히코네의 공식 케릭터인 히코냥이 찍혀있음


커엽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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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비와호를 보러감


면적이 시가현의 1/6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고 함


이렇게 커다란 호수이기 때문에


호수를 둘러싼 동네들마다 다 비와호를 이용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정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면 이거 때문에 돌아가야해서 좀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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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들른 히코네성


히메지성, 이누야마성, 마츠모토성, 마츠에성과 함께 천수각이 일본 국보로 지정된 5개의 성 중 하나이다


일본 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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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의 또 특이한 점은


바로 짬뽕이 있다는 것인데


흔히 우리가 아는 일본의 짬뽕인 나가사키 짬뽕과도 다른 것이


해산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그러다보니 그냥 쇼유라멘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이는데


이짝동네 사람들은 이 짬뽕만 먹다보니 오히려 나가사키 짬뽕을 보면 놀란다고 함


신기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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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히코네에서 키노모토역으로 이동


키노모토역 자체에 볼일이 있는건 아니었고


여기서 버스 하나를 타고 더 깡촌으로 기어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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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하라 라는 산동네에 도착


오르막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동네에 자판기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촌동네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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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로 가기 위해 카네이하라를 떠나 푸르스름한 길을 쭉쭉 걸어올라가는 중


주변 경관은 이쁘지만


차도 별로 안 지나다니는 곳이다보니


산짐승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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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목적지인 츠치쿠라 광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해당 폐광까지 가는 길은 어느정도 포장된 길이다보니


사실 나처럼 불편하게 오는 것보단 그냥 처음부터 차나 오도방구 타고 오는 게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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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길을 따라 쭉 오게되면


츠치쿠라 광산에 도착할 수 있다


중간에 갈림길이 또 있긴한데 거기에도 표지판이 있으므로 그거 따라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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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이 곳도 '그 만화' 보고 옴


하지만 만화에서와는 달리 내부는 출입금지이고


만약 출입이 허용된다고 해도 저 울창한 풀숲 사이로 들어가고 싶진 않았음


밖에서 보고 있어도 벌레 존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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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풀숲이 무성한 돌덩어리 유적지 같이 생겼지만


쇼와 30년대, 즉 1955년 쯤부터가 최전성기였고


주로 철이나 황을 캤었다고 함


하지만 역시 내가 갔을 때는 풀숲이 워낙 무성해서 방해가 될 정도였으므로


굳이 간다면 겨울에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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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서 폰카메라 줌인해서 찍은거라 제대로 안 보이는데


오다가 뱀 야스하는 것도 봄


뱀도 짝이 잇는디 나는..


16


암튼 구글맵 리뷰에서도 가다가 뱀 봤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만약 갈 사람이 있다면 뱀조심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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