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선공의 유불리

덱의 한시적 압축

클록드로우 서순

0. 3줄 요약

- 덱을 민다고 마냥 덱이 압축되는게 아님.

- 덱을 밀 때는 계획을 갖고 밀어야됨.

- 덱을 안 밀면 적어도 기본은 감.

1. 서론

사람마다 바이스 덱 모델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의견도 다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함.

내가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고 공감 못하겠으면 걍 그러려니 하셈.

이번 내용도 뻔한 내용이긴 한데 관전했을 때 굉장히 빈번하게 나오는 판단오류라고 생각함.

2. 바이스 덱 모델

- 바이스의 클라이맥스는 셔플했을 때 기준 위치가 고정되어 있음.

- 덱을 위에서부터 민다고 캐릭터-클라이맥스의 비율은 달라져도 클라이맥스의 위치는 바뀌지 않음.

- 클라이맥스의 배치는 고르게 분포되지 않음.

- 덱톱이 클막이었다고 이후 몇장은 캐릭터라는 근거가 되지 못함.



3. 본론

덱을 밀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랑 손해 둘 다 있는 게임이라 판단근거를 계속 만들어가야 됨.

덱을 밀었을 때의 단점 리프레시 데미지가 누적되고 리프레시 이후 보드/스톡/클록/패 매수에 따라서 덱압축이 더 낮아질 수 있음.

이득은 집중의 아드전환. 압축에 대한 시도가 가능함. 대기실의 덱으로의 전환.

아래는 내가 덱을 미는 행동을 할 떄의 최소한의 판단근거들임.

- 이번 턴에 내가 덱을 전부 밀어버릴 수 있음.

- 덱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보드를 계속 강하게 유지하면서 다음 턴에 밀 수 있는 적절한 양을 남기고 싶음.

- 유틸리티 카드의 유형 (서치/회수) 에 따라서 다음 턴에 집중에 유리한 쪽의 덱 매수를 조절함.

말 그대로 최소한이지 실전에선 상대/자신의 상황을 보고 더 제대로 판단근거를 찾아야됨.

안 좋은 덱 밀은 보통 안일하게 압축이랍시고 조금 밀어보고 안 좋아졌는데도 계속 밀어보다가 조진 상황임.

집중을 썻는데 클막 2~3장 빠졌다고 계속 밀어보다가 덱 6장에 클막 1장 이런 상황들 겪어봤을 거임.

덱의 매수가 줄어들 수록 트리거체크로 빠지는 카드마다 덱 비율의 변동은 커지고 변수가 커짐.

[전체 매수/클막 매수] 28/7 -> 27/6 vs 12/3 -> 11/2

덱이 적으면 리프레시를 끼고 x데미지 확정 이런 상황이나 클라이맥스 트리거 밟았을 때 게임이 급격하게 불리해짐.

유리한 게임에선 덱을 밀어서 오히려 변수를 늘릴 필요는 없고,

불리한 상황에선 덱 매수가 줄어들 수록 덱 밀/트리거 체크에서의 수지의 변동폭도 커지기 때문에 변수를 만들 수 있음.

덱을 밀 때는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으면 나빠질 수도 있는걸 계속 염두해두고 게임 해야됨.

덱 밀로 압축을 시도한다면 확실하게 전부 밀 수 있을 때 밀어야 조졌을 때의 상황 리셋도 가능한 거고,

덱을 미는 것에는 전부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프리코스트 밀도 유틸 카드의 서치/플레이에 기회비용이 발생됨)

안 밀면 최소한 잘못 밀어서 망하는 일은 없음.

4. 결론

덱을 밀 때는 내가 사기칠 수도 있지만 사기당할 때도 있다는걸 생각하자.

게임이 유리하다면 굳이 밀어서 변수요소를 늘릴 필요는 없다.

데미지를 캔슬없이 많이 먹은 상황에서는 트리거 할 것 같다고 의미없이 집중 쓰는 행위는 제발 하지 말자.

강한 덱을 소중히 해야 불리한 게임도 따라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