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tory Ledaig 17y 2005 SV 64.9%

N: 부둣가짠내, 해초, 요오드, 가솔린, 견과류, 정향, 건자두, 건포도, 샐러리, 훈제육, 철분, 오렌지 껍질, 원목가구공장

제 1인상으론 아무래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연안부둣가의 짠내와 해초 그리고 요오드를 꼽을수 있었습니다.

그 후론 건자두 건포도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을 연상시키는 검푸른 계열의 어두컴컴하면서 달달한 향조의 느낌이 따라오며

정향과 오렌지껍질의 시트러스함, 원목가구공장에서 날 법한 나무의 냄새, 가솔린? 니스? 페인트? 등이 같이 나타나고

스쳐지나가는듯한 희미한 견과류와 샐러리나 치커리같은 싱그러운 채소에서 나는 향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끼얹은듯한 짭짤한 훈제육의 뉘앙스도 있었습니다.

더 맡다보니 실수로 입안을 잘못 씹어 입안에서 피가 번질때 느껴지는 희미한 철분냄새도 느껴졌습니다.

P: 짠맛, 요오드, 재, 시트러스, 건포도 잼?, 정향, 후추, 강한 도수감

소금을 직접 입안에 털어넣는듯한 직관적인 바다짠맛과 요오드, 재 등의 피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뒤이어 쫓아오는 시트러스와 건포도 잼의 진득한 질감과 단 맛 정향이나 후추의 향신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도수 때문에 다소 피로함을 느꼈습니다.

F: 짠맛 해초 요오드 재 등의 피트감, 버터, 정향, 후추, 박하사탕, 몰티, 페인트

중간정도의 피니시에 바다의 짠맛과 해초 요오드 재 등의 피트가 피니시까지 끌어주는 존재감을 발휘

약간의 버터리함과 정향 후추 박하사탕의 향신료로 마무리하는 느낌

몰티함과 페인트가 다소 남습니다.

총평: 향은 다소 복잡하다고 느끼나 팔레트는 피트의 단순하면서 강한 타격감으로 승부

전반적으로 피트러버인 저에겐 꽤 괜찮았습니다만 사람에 따라 오프노트로 다가올수있는 노트들이 산재해있다는 점,

그리고 강한 도수감으로 혀가 쉽게 피로할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쉬울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하프정도로 힘 있는 막잔으로서 마무리하기엔 좋을것 같군요.

리뷰하면서 난해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좀 어렵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