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시/행사]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 울림》

임페라토르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15:24:50
조회 144 추천 2 댓글 0
														

38ec9e2cf5d518986abce89540867c690c41



기간

2024. 3. 7. ~ 6. 9.


관람시간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권 발권은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가능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전시 준비 기간

(홈페이지 참조)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1전시실


주차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시간당 1,000원(1일 최대 10,000원)


작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100여 명


작품수

110여점


관람료

성인: 1000원(울산시민 500원) / 어린이, 청소년, 경로: 무료


주최/후원

울산시립미술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전 《시대 울림》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 세기에 걸친 한국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미술사적 맥락에서 조명하는 전시이다. 이건희 컬렉션과 가나문화재단 컬렉션 일부를 포함하여 국공립 미술관 및 박물관 등 미술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을 위주로 ‘전통과 변용’, ‘성장과 모색’, ‘실험과 혁신’, ‘소통과 융합’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이로써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전통의 계승과 변용, 개성과 독자적인 표현, 실험 정신과 도전, 일상의 회복과 세계화를 향한 공감과 소통이라는 다양한 면모로 진행되어 온 근현대 미술의 흐름과 경향을 보여 줄 것이다.


각 시대의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당시 작가들이 시대정신과 삶을 미술의 여러 양식 속에 어떻게 담아내려고 했는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들 내면의 정신적 울림과 예술적 감성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한다. 한국미술의 세계적인 확장에 부응하여 한국 근현대 미술의 진면목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1부

전통과변용


개항 이후 서구의 새로운 사상과 문물의 수용은 근대 초기 화단에 변화를 일으켰다. 조선말 전통 화단의 화풍을 그대로 이어받는 한편, 새롭게 유입된 미술을 받아들여 서화의 영역을 넓혀 나갔으며 서양과 일본 화풍의 영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기도 하였다.


전통적인 사군자화를 비롯하여 구한말 최후의 어진(御眞) 화가 김은호, 전통화법에 서양화의 기법을 가미하여 독창적인 초상화를 제작했던 채용신 등 근대 초기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상범과 변관식은 한국의 실경(實景)을 소재로 전통양식에서 벗어나 한국적인 화풍을 모색하고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하였다. 근현대 한국화단의 기반을 마련했던 당시 서화 작품의 다양한 화풍을 살펴보고, 조선말기 전통적인 서화 양식을 계승하면서 새롭게 유입된 미술경향을 수용하고 변용했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38ef9e2cf5d518986abce8954f84706949a3ab



조석진, 〈노안〉

1910, 종이에 먹, 125×62.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38ee9e2cf5d518986abce89547817d6d451e6b6d



이도영, 〈기명절지〉

1923, 한지에 먹, 색, 34×168.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부

성장과 모색


광복 직후 많은 예술가들은 작업을 재개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펼쳤으며 전쟁과 이념의 대립 등 고단한 시대상황은 작가들이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구체화하고 독자적인 미감과 화법을 추구하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등은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화법을 통해 새로운 미술경향을 모색하며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하고자 고군분투했다. 한편,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김환기와 유영국의 추상화 작품은 한국의 추상미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격동하는 시기를 겪었던 당시 작가들은 창작의 자유는 제한받았지만, 전통의 재해석과 현대화를 위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38e99e36ebd518986abce89541857c6cf29836



이중섭, 〈부부〉

1953, 종이에 유화 물감, 40×28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38e89e2cf5d518986abce89547887165e7aa49c3



박수근, 〈소금장수〉

1956, 하드보드에 유화 물감, 34.5×25cm

가나문화재단 소장 ©박수근연구소



38eb9e2cf5d518986abce8954784716b2e1077de



김환기, 〈산월〉

1958, 캔버스에 유화 물감, 130×10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38ea9e2cf5d518986abce89543847465981f



유영국, 〈노을〉

연도 미상, 종이에 목판, 47.5cm×56.5cm

경남도립미술관 소장



3부

실험과혁신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경제개발 등 급속한 사회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모순 속에 기존의 체계에 대한 혁신의 의지와 요구가 표출되었다. 이러한 격변기 속에 서구의 전위적인 추상화의 한 경향인 앵포르멜(Informel)을 받아들여 혁신을 추구하며 기존의 미술형식을 벗어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시도했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한편 단색화와 관념적 경향을 추구했던 박서보, 정상화 등은 물질의 고유한 속성을 강렬하게 드러내거나 제작과정과 행위 자체에서 창작의 본질을 찾고자 하였다.


또한 다양한 국제적 교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한국 미술계는 서구의 실험적 흐름을 수용하고 행위미술, 개념미술, 설치미술,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시도를 했던 작가들이 등장한다. 일부 작가들의 수묵을 통한 실험과 조형미의 탐구는 한국화의 현대적인 변용과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38e59e2cf5d518986abce8954784726dcd6d



박서보, 〈묘법 NO.5~82〉

1982 , 캔버스에 유화 물감, 112.2×145.5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4부

소통과융합


1980년대 중반 이후, 해외 개방정책과 국제화의 물결에 힘입어 미술계에도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특정한 형식과 매체를 벗어나 개인의 내면세계나 시대적 담론을 표출하면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참여를 시도하고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극사실회화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던 고영훈을 비롯하여 일상 사물을 통해 비판적 현실 인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낸 한운성은 한국 극사실회화의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 일부 작가들은 민족적 정서가 담긴 소재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거나 당시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담아냈다.


이후 ‘공공미술’, ‘다원예술’의 개념이 도입되며 주민이나 공간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미디어아트를 비롯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창작 활동이 펼쳐지면서 창작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38e49e2cf5d518986abce8954480756de39b



박생광, 〈무속12〉

1985, 패널, 캔버스에 유화 물감, 134.6×135.8cm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https://www.ulsan.go.kr/s/uam/bbs/list.ulsan?bbsId=BBS_0000000000000174&categoryCode1=1&mId=001003001000000000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9438 공지 규칙 & 신고 (24.5.23) [17] 임페라토르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23 205 0
26169 공지 역사 관련 링크 [2] 임페라토르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01 347 0
24682 공지 국내 논문 무료로 찾아보는 방법 [10] 임페라토르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97 17
29786 일반 갑자기 구자정 교수 원탑이란 찬양글이 갑툭튀한 건 그쪽 아님? ㅇㅇ(121.161) 03:06 11 0
29785 일반 소뽕들 역한 것 중 카틴 학살 논란설이 있음 ㅇㅇ(218.152) 02:47 10 0
29783 일반 우크라이나 독립 국민투표 찬성율 90%는 느닷없는 게 아니지 [2] ㅇㅇ(220.72) 01:54 34 0
29781 정보 류한수 교수가 우크라이나 독립은 노골적으로 왜곡했었네 [58] ㅇㅇ(175.193) 06.11 239 9
29779 일반 사학과 강의 우리학교가 지잡인건지 원래 이런건지 [4] ㅇㅇ(115.136) 06.11 55 0
29778 질문 세계사능력검정시험 이거 아는 사람 있음? [2] ㅇㅇ(221.158) 06.11 27 0
29777 일반 뉴비인데 일본산 자격증도 취급 해주나요?? [2] ㅇㅇ(182.231) 06.11 34 4
29776 일반 식민지배국과 피지배국 간 감정,외교관계가 나쁜 나라들 [2] 플루토양(59.0) 06.11 89 0
29775 일반 만약 동로마가 현대까지 있다면 로마니아라 불릴듯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1 58 0
29774 정보 소련 해체와 우크라이나 독립은 국내 역덕들이 사기쳤음 [7] ㅇㅇ(175.193) 06.11 136 6
29773 질문 왜 소련이 이델우랄지역만 자치공화국 만든거임? [1] ㅇㅇ(118.221) 06.11 23 0
29772 일반 근데 루마니아도 자기도 로마 후예라고 우기지 않냐? [4] 플루토양(59.0) 06.11 63 0
29771 일반 메이지유신 시절 세이난 전쟁으로 사무라이가 [2] ㅇㅇ(58.238) 06.11 37 0
29770 질문 역덕의 기준이 어느 정도 아는 것부터라고 생각함? [6] ㅇㅇ(220.124) 06.11 91 0
29769 질문 마하트마 간디의 후손 아직 살아있음? [3] ㄱ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1 62 0
29768 일반 암체어 선정 세계 위대한 장군 TOP100.JPG [7] 장폴사르트르(59.8) 06.11 89 0
29767 질문 근데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2026년에 완공될수 있음? [1] ㄱ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1 49 0
29766 질문 고구려는 멸망 이후로 어떻게 됨? [11] ㅇㅇ(221.138) 06.11 166 0
29765 질문 수나라>당나라는 고구려>발해 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1] ㅇㅇ(221.138) 06.11 57 0
29764 일반 옛날 념글 보는데 고대 일본 인구 통계 과대포장되었다는거 [5] ㅇㅇ(180.182) 06.11 209 0
29763 일반 하버드가 원래 이렇게 허벌이었냐? [4] ㅇㅇ(175.223) 06.11 189 0
29762 사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보고왔다 [3] MC재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1 139 7
29761 일반 부흥은 또 발해떡밥 내분이네 [5] ㅇㅇ(119.197) 06.11 200 0
29760 일반 인도 힌두 근본주의자들 장난 아니네 [3] 유포터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1 133 0
29759 질문 금속 관련해서 궁금한거 승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53 0
29758 일반 어느게 더 로마 도로같음? [2] HabsBur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03 0
29756 질문 근데 베트남도 상투 틀었음? [1] ㄱ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7 0
29755 일반 일 칸국과 근대 이란 [4] 비기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36 0
29754 일반 타임머신타고 7세기 동로마로 가보고싶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1 0
29753 질문 근데 불가리아는 1차 대전 동맹국들중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안 바뀌었어? 플루토양(59.0) 06.10 85 0
29749 질문 원래 영친왕이 아니라 의친왕이 황태자로 책봉이였다고 하던데 사실임? [1] ㄱ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75 0
29748 일반 왜 중유럽하면 상공업이 먼저 떠오름? [7] 가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11 0
29746 일반 바실리오스2세 사후 동롬이 레반트,이집트 먹을수 있다고들 하는데 [14] Conquer_yoursel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51 0
29744 질문 조르주의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어떤가요? [5] ㅇㅇ(59.16) 06.10 110 0
29743 일반 구글 제국이 결국 천하통일에 성공하는구나... [5] Sp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20 0
29741 질문 사도세자가 영조 죽이면 [3] 위그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86 1
29740 일반 세붕이 세능검 1급 떳다 [1] 도쿄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98 3
29739 일반 고대시대에 세상의 중심이 지중해였자나 [2] ㅇㅇ(58.238) 06.09 149 0
29738 일반 who 위인전말고 논란될게 있나 [1] 가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92 0
29737 일반 그 알렉산더 보빈이 반도일본어설 얘기하면서 곁가지로 [1] ㅇㅇ(58.238) 06.09 140 0
29736 일반 동로마의 패망은 결국 내전때문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53 0
29735 질문 멸망 후에 고구려 유민들은 어디에서 살았음? [7] ㅇㅇ(223.39) 06.09 214 0
29734 일반 흔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 중앙아시아 [5] ㅇㅇ(175.223) 06.09 184 0
29732 질문 울루스하고 칸국의 차이가 뭐임? [5] 초록불꽃소년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54 1
29731 정보 조공에 대한 실상을 이해 못한 애들이 많은 거 같은데 [5] 라돔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76 2
29729 질문 진시황은 고조선에 대한 언급을 한적이 있음? [8] ㅇㅇ(223.39) 06.09 188 0
29728 질문 고구려 라는 정체성은 남북국 시대에도 유지됐나? [1] ㅇㅇ(39.124) 06.09 13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