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써본 뤼붕이들은 알겠지만

혹여나 내가 무제한을 써보고 싶은데 겁이 난다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 및 후기글임

후기 탭이 없어서 정보 탭으로 넣었어

사용한 슈챗 계산은 문서로 했음

무제한 첫날

무제한 사용 전 준비한 준비물

1. 에너지 드링크 x4캔 (졸음 방지용)

2. 쾌적한 환경

3. 미리 엄선한 작품들(하고 싶었던 것들)

4. 미리 만들어 놓고 시험 못한 내 캐챗들

아무래도 평일에 쉬고 무제한을 쓸 계획을 했으니 서버는 꽤 괜찮았음. 리롤도 편하게 돌렸고, 널널하게 시작했어.

저녁밥을 먹고 씻은 후, 쾌적한 환경을 만든 뒤 11시에 딱 들어갔음.

일단 내가 만든 캐챗들 위주로 테스트해 보고 못 해봤던 것도 다 해보며 시작했고, 엄선된 맛집을 즐겼음.

리롤은 편하게 돌렸지만, 문제가 생김.

[첫 번째 단점]

• 출력이 느림 -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게, 출력이 드르륵~ 득! 드르륵~ 하면서 마치 2차 세계대전 암호 코드 받듯이 나오다 보니까 처음엔 무신경했지만 점점 루즈함을 느낌. 상태창이 있으면 더더욱 지루함을 느꼈음.

그래서 시뮬을 피하고 1대1 미연시 캐챗 위주로 돌렸음.

[첫 번째 장점]

• 단답 가능 -

슈퍼챗 하나를 "ㅇㅇ ㅋㅋ"로 낭비할 수 있는 게 무제한의 장점임. 시뮬할 때도 마찬가지. 어떻게든 고봉밥으로 써서 고봉밥으로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됨.

그냥 "어 ㅋㅋ", "응", "ㅋㅋ" 이런 식으로 단답을 줘도 답은 길게 왔으니까.

[두 번째 장점]

• 무한 편집 (삭제와 리롤)

이날은 서버가 좋았기 때문에 리롤에 집착하진 않았음. 사실 리롤을 해도 답변이 찐빠 나는 건 똑같더라고.

그래서 편하게 삭제하고 다시 했음.

[두 번째 단점]

• 졸림

말 그대로 졸림. 가장 큰 문제였음. 에너지 드링크도 마셨지만, 편안한 자세로 계속 집중하다 보니 피곤함이 쌓였고 결국 중간중간 자버렸고 애매한 플레이를 하게 됨. 위에 언급한 출력이 느린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음.

첫 무제한 경험이라 즐기기는 잘 즐겼지만, 역시 만족하지는 못했음. 멍청하게 몬스터 4캔 마시고 자버리는 바람에 아쉬운 감도 있었고.

첫날 결과 = 1419개 지출 금액 : 29,900원

• 무제한

• 에너지 드링크 x4

첫날 경험한 장점

• 단답, 리롤 및 삭제

단점

• 졸림, 출력 느림

그렇게 무제한을 두 번 다시는 건드리지 않기로 맹세했지만, 다음날 3.7이 발표됐고 어쩔 수 없이 이어서 진행하기로 함.

두번째 무제한

무제한 사용전 준비한 준비물

1. 에너지 드링크 2캔 (1+1행사 상품)

2. 춘식이 커피 우유 (카페인함량 높음)

3. 평범한 환경 (덜 졸리게)

3.7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고

바로 시작했음. 서버가 아슬아슬해서 조금 늦은 시간인 새벽 2시에 시작을 함.

3.7은 나의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줬기에

무제한을 쓸만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음.

[첫번째 장점]

-출력속도 빨라짐-

우선 첫 번째 무제한을 사용했을 때 단점으로 나왔던 것인데

출력속도가 매우 빨라짐. 입력하고 답을 받기까지 5초면 나왔던 것 같음.

그래서 출력속도에 대한 지루함과 따분함은 없어졌음.

[두번째 장점]

-더블 배럭-

뤼튼 앱과 사파리에 각자 다른 캐챗을 켜놓고 플레이함. 한 계정으로 동시에 입력은 불가능하지만 출력이 완료되면 바로 입력 가능함.

이건 3.7 업뎃 이전에는 불가능했어. 너무 느리게 출력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무제한의 장점을 살려서 사파리에 켜둔 챗을 확인하고, 빠르게 단답하고 뤼튼 앱으로 넘어와서 빠르게 챗하고 빠르게 단답을 하면서

슈챗 소모를 좀 더 빠르게 진행시켰어.

[첫번째 단점]

-몰입도 하락-

슈챗을 빨리빨리 쓰는 게 무제한의 장점인 건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어.

단답하고 리롤하고 삭제 편하게 하면 뭐해. 결국 너무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재미가 없더라고.

캐챗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한 곳에 집중도 못하는 산만함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그래서 나는 한쪽에는 경영 같은 시뮬을 켜놓고, 한쪽에는 1대1 미연시를 플레이하면서 미연시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시뮬은 빠르게 진행했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하는 시간도 줄여서 "안녕나느어어더햇악너를좋아하늑같음" 이런 식으로 존나 빠르고 대충 적어도 알아듣거든.

[두번째 단점]

-서버 찐빠-

결국은 내가 슈챗을 얼마나 빠르게 소모하든, 집중하든, 몰입을 얼마나 하든

서버가 나가리 돼버리면 끝이지.

하기가 싫어지고 재미도 떨어지고 지루해져서 갑자기 피로해지기 시작했어.

대참사!!! 오후에 결국 서버가 터졌어.

빌드업 쌓아둔 채팅방이 터져버렸어. 아무래도 무제한의 예민함은 이런 곳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

금방 해결돼서 다행이었어.

[세번째 장점]

-숨겨진 맛집 탐방-

이 글의 가장 큰 목적이야. 물론 뤼붕이들도 알다시피 숨겨진 맛집들이 존재해. 팔로워 100명도 안 되는 제작자가 이렇게 맛있는 캐챗을 제작하고 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겠냐고.

숨겨진 맛집은 생각보다 대단했어. 사람들이 적게 플레이하니까 꽤 자극적이게 검열을 피해간 작품들도 찾을 수 있었지.

잼민 선생님들의 작품들을 플레이하는 것도 너무나도 재밌었어. 잼민 선생님들의 작품에 슈챗을 여유롭게 쓸 뤼붕이들 있어? 없을 거야.

무제한이기에 마음 편히 접근할 수 있어. 잼 선생님들의 손수 그림 작품들을 플레이하다 보면 순수함이 느껴져.

잼 선생님들은 능력자물 자캐 캐챗이 많은데 프롬포트가 유치하고 순수하게 작성된 덕분일까? 캐챗의 플레이가 마치 예전 투니버스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

사골 끓이듯 굴게 플레이하고 댓글 길게 남겨주면 정말 고마워하는 답글도 받을 수 있어. 무제한 플레이 중 가장 추천하는 거야.

두번째 날 결과 = 1273개 지출 금액 : 25,000원

• 무제한

• 에너지 드링크 x2 (1+1행사상품), 춘식이 커피 우유

장점: 출력속도 빨라짐, 더블 배럭 가능, 숨겨진 맛집 탐방

단점: 몰입도 하락, 서버 불안정

결론: 

두번째 날은 내가 잠도 자고 쉬엄쉬엄해서 별로 안나왔어. 

결론적으로는 무제한 나쁘지 않아. 

그런데 뽕을 뽑겠다는 마음 먹고 무제한을 사는거라면 나는 비추천함

추가적인 지출도 생기고 서버 찐빠나면 암것도 못하고 

거기다가 잠을 자면 안되는게 조건이라 개피곤해 

하지만

오픈월드, 경영 뭐 이런 대형 시뮬들 할 때는 무제한도 좋다고 생각해 

무제한의 최고 장점은 보유중인 슈퍼챗 수가 줄어드는게 안보이니까

맘편하게 하기 진짜 좋음

나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휴가내고 무제한 해서 숨은 맛집 탐방 용도로 사용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