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시는 줄여서 나 MAH는 M으로 퉁치겠음

오늘 나고시와 인터뷰하는 사람은 극2의 노래를 담당했던 SiM(MAH)이고

극2 이후니까 4년만에 만난거라고한다

M-유신을 담당한 ONE OK ROCK가 친구인데

집에서 유신하면서 '친구는 이런것도 하는데 난 뭐하는거지' 하면서 질투했거든요

그래도 반대로 언젠가 불러주시겠지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극2는 리메이크이기때문에 과거에 했던사람들도 신선함을 느낄수있게

새로운 파워(곡)이 필요했다고 느꼈고요

아예 구작을 부숴버릴수있을만한 것...그리고 곡이 거기에 맞았기때문에 만족합니다

MAH는 이번 인터뷰때문에 저저번주에 PS5판 저지아이즈를 급하게 했다고한다

딱 인터뷰 하기전날 밤에 클리어했다고

그래서 저지에 대한 기억이 지금 생생하다고

M-주인공이 키무라 타쿠야씨 인게 크다고 생각하는데

영화판도 한번 보고싶다고 느껴질정도였어요

용과같이 시리즈는 배우가 잔뜩 나오긴하지만 주인공은 가공의 인물이잖아요

키무라 타쿠야를 직접 플레이해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한다는게 엄청 재밌었습니다

M-이번 로저에서 눈에 확 들어온건 미츠이시인데

처음에 티저영상봤을때 와 딱이다 이런생각했어요

슬픔을 지닌 아버지의 눈이라고 해야하나

타마키 히로시나 야마모토씨도 좋았는데 이런 캐스팅은 이유가있나요?

나- 매번 고민을 하는데 일단은 시나리오에 잘 맞는가를 생각하고요

어느정도 완성이 된 후에 결정하는 경우도있고

도중이나 각본 초반에 아 이 부분은 꼭 이사람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하고 상상하면서 쓰는경우도 있습니다

M-머리속에서 상상하면서 쓰시는건가요?

나-그렇죠

대신 그 사람을 상상하면서 쓰다가 그 사람이 캐스팅안되면 큰일나잖아요(웃음

그러니까 작가로서는 하면 안되는짓이긴한데

근데 각본쓰면서 이 사람 목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질않으면 그냥 밀어부치기로 써버려요

그래서 캐스팅이 되면 좋은데 스케쥴 같은 이유로 무산되는 일이 없지않아 있기때문에

케바케이긴한데 그럴경우에는 말투나 표현같은거에

그 사람 분위기에 맞게 변경한다거나 하는경우는 꽤있습니다

용6 비트타케시의 일화

나-사실 진짜 모시고싶었는데 아마도 안될거라고 생각해서

각본자체는 비트 타케시를 염두하고 쓰지않았습니다

근데 캐스팅되버려가지고 서둘러서 맞춰서 원래대로 되돌렸네요

키무라 타쿠야의 캐스팅 비화

나-이쪽은 처음에 소개를 받았어요 '한번 만나볼래?' 라고해서

만날수있으면 인생에 한번쯤은 만나고싶지 ㅋㅋ 솔직히 이 세상에 존재하긴 하는구나

제 입장에서는 미확인생물같은 존재였기때문에

만났을때 안된다는 전제하에

'만약에 게임화한다면 어떠시냐'고 했더니 본인이 하고싶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그때 주인공을 배우를 쓰는것에 대해 개발진 내부에서는

'좀 더 키무타쿠보다 개성이 약한 (여러모로 조율이 편한 등급이 낮은 배우) 배우가 낫지않겠냐'는 의견도 많았는데

근데 그건 그거대로 좀 현실도피같은 생각이들어서요

기왕할거면 누구나 아는 개성강한 독보적인 사람이 좋겠다 그래야 더 재밌겠다

오히려 그걸 넘어야 게임이 더 재밌어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하자! 이렇게된거죠

M-작중의 시리어스한 부분은 키무라씨가 해서 그런지

좋은의미로 너무 과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M-용 시리즈는 아무래도 결국 야쿠자 얘기라 예를 들어 후계자 문제라던가 재개발 내용등등

실제로 일반인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설정을 경험할수있다는게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저지아이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중요하게 나온다거나

심지어 저도 할머니가 치매라 그런 모든 일반인이 공감할수있는 부분이다보니

정의라는게 대체 뭘까...하면서 거리가 가깝게 느껴졌거든요

나-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처음엔 암 치료제였어요 이제와서 얘기하지만

주변에서 '역시 약 부분을 바꾸는게 낫지않아요? 알츠하이머쪽이 어때요' 라는 얘길 들어서요

인류가 살아가면서 문제가 되는부분이나

그걸 지켜보는사람이나 관계자들... 여러가지 생각해보면 사실 그쪽이 더 무거운 얘기이지 않을까

저도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셨지만 알츠하이머였어가지고

말기땐 심각해서 제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시더라고요 그 슬픔이라던가 서운함이 있었는데

이게 마음이 아프다라기보다는'아 이렇게 가족이라는 인연이 끝나는구나'하는

허무함같은 그런 리얼한 경험과 느낌을 작품에 담을수있었다고 생각하네요

근데 사실 그 병 관련쪽보다는 각본상 법률 얘기가많아서 법률쪽 감수가 들어갔는데

'시나리오상 이 전개가 재밌긴한데 법적으로 이런부분은 효력이없어요' 이런소리들었을때

으악ㄷㄷㄷ 이런게 더 힘들었어요

M-이번작은 이지메가 테마라는데

나- 테마라기보다는 모티브의 하나인데

이지메는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 소재때문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기전에 시나리오 라이터들끼리도

'이지메는 당하는쪽도 문제가있다 하는 그런 결론은 절대로 죽어도 쓰지말자'

라고 아예 룰로 정해놓고 진행했습니다

↑이게 각본을 쓸때의 룰이었다고함

나- 그 부분을 확실하게 하지않으면 최종적으로 우리가 작중에서 무언가 얘기를 해야하는데

그런 (결말)걸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와중에

'아 뭐야... 그런거였어?' 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않거든요

그래서 작업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다보니

전작에서도 법률부분때문에 힘들었는데 '아놔 또 힘든테마를 넣었네(휴)' 할때도 있는데ㅋㅋ

예전보다 그쪽(이지메) 관련 뉴스도 진지하게 보게되었네요

M-이지메 관련 소식같은걸보면 꼭 이지메당한 애는 어떤애였냐 하는 말들으면 좀 이상해요

이지메를 한사람이 문제인거지 당한 사람은 상관없는데

-선행플레이 시간-

M-(용7에 비해) 크게 변화가있는 에리어가 있는지?

나-기본적으로는 용7의 맵을 그대로 쓰고있기때문에 크게 다른건없는데 당연히 약간 다른곳은 있어요

나- 이번에 고등학교가 배경이다보니 중간에 이런 고등학생들이 덤비거나 하는데

'음 고등학생을 상대로 좀 때리기 그렇다' 하면

새로운 스타일로 넘겨버리거나 하시길ㅋㅋ

유스드라마는 부활동하면서 드라마를 즐기라는게 키

학교내는 상당히 구현잘해놨음

전작 신약센터와 비교하면 병원스러움을 강조했으면 이번에는 학교스러움을 리얼하게 구현하는데 주력

체육관

교내식당

교무실 등등

나-우리학교에도 아 이런거있었지 하면서 향수에 젖어보는것도 좋겠다고

댄스부 부활동 리듬게임

어려워보임

M은 리듬게임 쥐약이라 유신때 요리미니게임도 힘들었다고한다

복싱스파링

1라운드에서 3회다운시키거나

다운상태에서 못일어나게 만들면 승리

복싱 미니게임은 M이 되게 재밌어하더라 자긴 발매되면 이거 빠져서 할거같다고

폭주족 데스레이스

부스트 태클 가드 같은거 하면서 상대보다 먼저 골인하면 승리

용5 레이싱+용7 카트 적절하게 섞어놓은 느낌

나고시 마지막 한마디

로스트 저지먼트가 새로 발매됩니다

물론 주인공은 같지만 또 다른 테마와 다른 메세지로

전작을 좋아하는 분들도 다른 매력을 느낄수있을테니 기대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