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사전에 공지받은 지하철역 출구에 모이고 병무청에서 배차내어준 45인승 버스를 타고 부대로 입소 버스는 두 대 운영
10시 50분 정도에 부대 도착하고 주민등록증(나는 삼성페이 운전면허증 제시했음) 보여주고 포대(중대) 배정받음
현역들이랑 같이 쓸 생활관 배정받고 짐 풀음 이후에 현역병 한 명을 멘토라며 짝지어주고 같이 활동하게됨 점심먹고 나와서 부대증편식 진행하고 영점사격&기록사격하러 이동
사격 다 끝내면 핵&화생방 교육하러감 특이한 점은 직접 방독면 착용(9초) 한다던가 하는 실습은 없고 비품 하나하나 보여주고 설명만 하고 직접 만져보기만 하고 끝남
저녁식사하고 8시부터 9시까지 안보교육(현역때받던 정신교육) 들으러감 외부강사 불러서 받는데 강사도 사단장출신
이러고 저녁점호 받고 취침
2일차
6시30분 기상하고 아침점호받음 점호 받고 아침먹고 8시30분 일과집합
오전 일과로 주특기 교육받으러감 나는 전차정비병 나왔어서 지금까지 떴던 예비군 주특기들이 다 정비쪽이라 이번에도 기갑쪽 정비병이었음 대대 정비과 가서 장비 정비 교육 받는데 오랜만이 현역 정비병 시절로 돌아간 느낌
오후는 점심식사하고 현역병들과 함께 장비타고 외부로 출동함 전개훈련 나가서 좌표로 사격하는 훈련 30분정도 하고 다시 장비타고 부대로 복귀하는데 걸린 총 시간 3시간
저녁식사 마치고 전반야 훈련 위해 다시 집합함 19시부터 23시까지 진행하고 오전과 마찬가지로 주특기 관련이라 나는 다시 대대 정비과 갔고 현역들 평소에 일과뛰듯이 부대 장비 계획정비에 참여함 실제로는 정비관님들이 거의 다 하셔서 가만 지켜보다가 가끔 공구 가져다드리는 정도만 했음
23시 부대 복귀하고 예비군들 먼저 씻겨줌 다 끝나면 00시 취침
3일차
전날 늦게까지 훈련에 참여했으므로 오전에는 휴식이 보장됨 예비군들은 퍼질러 자기도 하고 PX도 가고 알아서 쉬면 되고 현역병들은 일과집합하고 각 처부로 이동해서 일과뛰던것 같음
오후에 점심식사 이후 13시 집합함 오후엔 예비군들의 장비 반납이 예정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장구류와 개인화기 반납 정도고 현역병 멘토들이 다해줌 10분이면 끝남
15시 30분 포대장(중대장)님과 소소하게 간담회 진행하고 부족한점은 없었는지 기타등등 대화 진행함
16시 퇴소식하러 이동하고 한번 연습만 하고 퇴소식 진행함 이후엔 각자 입소했을때 이용한 교통수단(자차, 버스 등등) 통해 퇴소 진행
후기
예비군들이 실제로 제대로 하는건 사격 정도임 나머진 모두 현역병들과 간부들에 의해 진행되고 예비군들은 현장에 참여하는 정도임 힘든건 단 하나도 없다
현역병들과 같은 생활관을 쓴다
나는 1년차때 온라인교육, 2년차때 당일치기 동원훈련, 3년차때 동미참 배정받았어서 실제로 자고오는 동원은 이번 4년차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침상 생활관만 싸오다가 처음으로 침대 생활관을 썼는데 많이 편하고 좋더라
예비군들은 입소 시 보안 어플을 깔거나 카메라 스티커를 붙이는 택 1의 선택을 진행하게 된다. 우리는 어플 깔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전원 스티커를 부착했음. 별로 찍고 싶은것도 찍을 마음도 없었지만 스티커가 잘 떨어지려 해서 조심했던 기억이 난다.
훈련 가기전에 갤에다가 태블릿 가져가고싶다고 글을 썼었는데 가져가도 상관은 없을듯. 스티커만 잘 붙이고 있으면 되니까... 근데 굳이 태블릿씩이나 쓸 시간이 잘 없음. 부피도 커서 들고다니지를 못하니 생활관에 계속 두어야 하고, 혹시모를 도난의 위험도 생기며, 애초에 생활관 같이쓰는 현역병 및 다른 예비군들이랑 같이 얘기도 하고 노는 시간이 많아서 굳이 가져가나 싶다
휴대폰과 이어폰 등 예비군 개인 전자장비는 모두 개인이 소지함. 원한다면 소지증 작성 후 부대에 귀중품 보관도 가능. 이어폰은 꽤 유용함. 취침 시 생활관에 코 고는 인원이 있다면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여 노래를 작게 틀어두고 잔다거나 활용하면 된다.
요즘 현역병들이 월급을 많이 받고 저축도 많이 한다지만 결국 사회인인 나, 우리가 보기엔 어리고 뭐라도 사주고 싶어짐. 나 또한 현역 시절에 예비군 아저씨들이 이것저것 많이 사주셨음. PX에서 과자든 음료수든 박스 한 가득 담아서 사줘도 2~3만원 꼴이고 현역들도 받으면 정말 좋아했음. 이런 기분이었구나 싶었음.
부대 입소하기 전, 사전에 부대 측에서 준비물에 관해 알려줄거임. 슬리퍼와 생필품, 세면도구 직접 챙겨오라고 알려줬기에 나는 다 챙겨갔는데
실제로 가보니 슬리퍼를 가져오지 않은 사람이 있었고, 부대에서 "아 알겠습니다" 라고만 하지 실제로 챙겨주지는 않아서 나중에 PX가서 사더라. 그러니 슬리퍼, 편한 반바지 등은 알아서 챙겨가자.
가방 짐은 최소화해서 챙겨가자. 1&2일차 저녁에 씻고 갈아입을 반팔티와 팬티 각 2개씩, 수건은 딱 한 장만 챙기셈. 수건 걍 관물대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서 써도 충분함. 불필요한 짐은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임.
나같은 경우엔 침대마다 뒤에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기를 바로 꽂고 침대 위에서 충전이 가능했는데, 생활관에 딱 한 자리 콘센트가 없어서 멀티탭으로 끌어와서 충전하는 사람도 있었음. 혹시 모르니 1~3구정도로 적고 최소 1.5미터정도의 멀티탭 있다면 챙겨가도 무방할 듯.
보조배터리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나는 폰이 S22울트라(병신)이라서 배터리 닳는 속도가 꽤 빠른 편임... 10000mAh 삼성 보조배터리 하나 가져갔었음. 그런데 실제로 많이 쓸 일이 있나? 한다면 전혀 없었음. 일과나 훈련들이 금방금방 끝나서 생활관 복귀할 일이 많고, 이때마다 충전기를 꽂아서 쓰다보니 배터리가 모자를 일이 없음. 내 폰 디바이스 케어-배터리 기준으로 16, 17, 18일은 각각 총 64%, 55%, 81%의 배터리를 사용했음. 배터리의 잔량이 70% 미만으로 떨어지질 않았음. 보조배터리가 활약할 일이 하나도 없었음. 결국 불필요한 짐이었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그랬다는 거임. 입/퇴소 버스에서는 주구장창 폰을 쓸 테니 이때에는 보조배터리를 쓰긴 하니까 너무 큰 용량의 보조배터리 말고 한 5000mAh 정도 되는 가벼운 보조배터리를 휴대하기를 권장함.
PX에서 술 구매를 하지 못하게 통제를했음. 정확히는 우리들 군번으로는 구매를 못함. 다만 현역때 다들 한 번씩은 해봤을텐데, 간부나 장교 군번이 필요하니, 주특기 훈련 받을 때 처부 간부들과 좀 친하게 지내면서 나중에 술 구매를 위해 군번을 빌려줄 수 있는지 한번 물어보자. 나도 깜빡해서 그냥 안 사고 나오긴 했는데, 이렇게하면 가능함.
제목에 초장문/스압이라고 쓰긴 했는데, 내가봐도 너무 길다... 여기까지만 쓰는걸로 하고 나머지 궁금한 점 등은 댓글로 달아주면 답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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