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나는 씹새앰 언냐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었고 우린 씹새를 존나 패기 시작했다

《카톡》

[언냐] 죽어 씨발럼아 죽어

[나] 개허벌창놈새끼 죽어

[언냐] 도대체 몇명을 따먹은거야 씹 이새끼 성병 있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씹새 죽어 씨발년아 ㄹㅇ성병있을듯 씨발ㅋㅋㅋㅋㅋ 걸레자지년

[언냐] 그저 봊이라면 다 환장하나봐 앰창 따먹고싶다 씨발 따먹자

[나] ㄹㅇ끵잦일듯 아 존나 꼴려 씹

[언냐] 이새끼 따먹으면 성병검사 해야되는거 아니노ㅋㅋㅋㅋㅋㅋㅋ

[나] 웅 진짜 위험하긔 따먹더라도 꼭 콘돔은 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양의 경계에서 씹새를 죽도록 패다가 빠는 것을 반복했다

이 상황이 너무 웃기기도 했다

씹새앰 언냐는 쎄한 글이 하나 생각났다며 모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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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새 여친한테 잘 못해줄듯

너무나도 당당하게 "너 진짜 예쁘다 내 이상형이야 완전 맘에 들어"라며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어? 연예인이 왜이렇게 당당하지? 진짜 나 좋아하나?' 착각하게 할듯

사귀잔 말은 안하고 스케줄 빌때 호텔로 불러내서 스윗한 쎅 뜨고 '어? 그럼 이제 사귀는건가?' 착각하게 할듯

같이있을땐 존나 스윗하고 방송에서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말한다면서 헤어지고 집에가면 헷갈리게 할듯

티낸다면서 여친 딱 숨기고 팬만 생기고 자기 현생 열일할듯

여자가 헷갈린다고 잘 모르겠다고 서운한 티 조금이라도 내면 이해안가고 질린다는듯 정색할듯

상처만 남아 나한테도 스윗했었는데.. 내가 좀 참을걸 서운한티 내지말걸…. 후회하면서 미련 가득 갖고 팬들 틈에 숨어서 감시하게 만들듯

사람들 다 착하다고 성격 좋다고 칭찬하는데 나한테 정색빤 무표정 생각나서 마음 무겁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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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글 : 뭔 개소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랄을 한다(씹새앰 언냐가 직접 단 멋글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설씀? 작가세요?

　　　씹새 놔줘

나는 이 글을 읽는 순간 느꼈다

'100% 경험담이다'

이 언냐도 씹새의 수많은 섹파 중 한명일것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애잔하게도 속으로는 '아닐거야 헛소리겠지'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말이다

며칠 전의 글이었지만 나는 뒤늦게 멋글을 남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이거 너 얘기 맞지?ㅋㅋㅋㅋㅋ 나만 당한게 아니네 나랑 얘기좀 하자(나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구라를 쳤다)

　└ 뭐야 왜…?

이거 너 얘기 맞아?ㅋㅋㅋㅋㅋㅋ

　└ 왜그러는데…..

너 지금도 연락 해???

　└ 얼마전에 왔는데 안하려구.. 씹으니까 행복해졌어

씹새 처음 안게 언제야? 얘 진짜 상습범인가봐 이러는거

　└ 한창 만난건~~~이고 너가 나랑 같은 잦을 공유했다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아.. 다시 떠올라서 힘들어지기 싫음 나는 얘가 진짜 순진하고 순수하게 나 좋아하는건줄 알았어서 우울증까지 도졌다가 겨우 극복했어 다른얘긴 해줄거 없고 병원가서 꼭 성병검사 받아봐 난 옮았으니까

뭐..??? 진짜야??? 지금은 좀 괜찮아..????????

(캡쳐 후 계속 새로고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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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새 이 씨발…………….. 개씨발새끼……..

《카톡》

[나] 씹 언냐 그때 그 쎄한글 답왔는데 어떡해

[언냐] 왜??? 왔어??? 뭐라는데???? 캡쳐앙망 ㅠ

[나] 와 씨발…………………. 언냐…………….ㅠ

[언냐] 나 진짜 심장 존나뛰어 뭔데

[나] 사진

[나] 사진

[나] 씨발…………….

[언냐] 와 씨발………………………. 성병 진짜였노……………… 농담으로 한말이었는데………….

[나] 나도야 언냐…………………………………. 지금 아무말도 안나오긔………………...

[언냐, 나] …………………………………………………………………………………….

[언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웃음밖에 안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