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브롤러의 개념안 (원작자: bigbe57)

제국의 천사들이 두 파로 찢어져 총과 칼을 겨눈 이래,

아스트로노미칸의 광명이 호령하는 장활한 영토 마저

워프의 상흔으로 갈라졌으니 초유의 역경이 도래

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다.

수호자 호루스가 황제폐하의 손길을 통해 워프의 강

으로부터 돌아옴에, 여덟 프라이마크들이 단결한 것은

분명 제국이 아직은 찬란히 빛날 수 있음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신의 주구들이 대균열 뒤편에

숨어 변방의 행성들을 갉아먹으며 제국민들을 타락시

키는 바, 찬란한 과거의 유산과 진보의 산물을 모아서

총력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으리요.

사방에서 포격이 날아오고 적들이 몰아치메 때로는

전략적 요충지를 요새화하여 틀어박히니, 귀중한 전쟁

기계의 힘이 필요하지 않은 때가 없는 사정이로다.

제국을 수호하는 아스타르테스들이 프레데터 보다 높은

방호력과 화력의 필요성을 성토하나, 펠블레이드 전차는

느리며 시카란은 수가 적고 장갑이 얇아 진퇴양난이니.

보수적인 마고스들이 보게 되면 경악을 금치 못할 기계 

개량이 시행되기에 이르렀고, 또다른 가능성이 개화된

찬란한 유산, 랜드의 난투꾼 (Land's Brawler), 

랜드 브롤러 중전투차가 탄생하였다.

###

랜드 레이더 파생형 전차 / 보병 지원 중전투차량 랜드 

브롤러는 아군의 사각을 보조하고 공방 양면을 지원하는

중장갑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랜드 브롤러는 프레데터보다 뛰어난 화력

과 방호력이 요구되나, 펠블레이드와 시카란 같은 유물

엔진이 쓰이기엔 수지가 안 맞는 전장에 투입된다.

시카란과 프레데터 사이의 전차라 볼 수 있다.

차체 상부에 큐폴라 대신 프레데터 전차의 포탑을 얹고

양 측면의 하차문에는 추가 무장을 탑재하여, 서스펜션

중량을 화력에 상당 부분 투자하였다.

또한, 호국경이 군단을 개편하며 유지보수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스파르탄과 티폰을 비롯한 파생 차량의

설계 노하우를 보존하여 생산성 또한 높다.

랜드 브롤러는 흔히 두 세대로 구분된다. 

탑승 공간에 엔진이나 발전기를 탑재하여 급조한

마크 1과, 설계부터 변경하여 잉여 공간을 최소화한 

마크 2가 그것이다.

마크 2부터는 탑재되는 무장의 폭과 용도도 확장되고,

포탑에도 부분적인 설계와 개조가 적용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대부분의 챕터들이 마크2를 운용한다.

랜드 레이더의 경이로운 수송력은 화력을 충분히 확보

함에도 남아도는 바, 운용 컨셉에 따라 속력에 투자하여

취약점을 고속 돌파하거나, 방호력을 올려 극도로

요새화된 거점에 투입할수도 있다. 

랜드 브롤러는 특정한 용도로 투입되기에, 용도와 상황에

맞춰 한 두가지만의 무장을 탑재하는 편향된 구성을 띈다.

근접 기갑전이라면 멜타를, 중거리 전투라면 볼카이트를

탑재하는 것이다.

무장에 따라 사거리와 효용성의 의심이 제기되나
애시당초 단독 투입되는 경우가 없고, 사거리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속력과 방호력을 가져서 큰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