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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e Impala - It Might Be Time

[Verse 1]

Something doesn't feel right

뭔가 잘못된 기분이야

That's enough for one night

하룻밤 잘 놀았는데

Hope y'all get home alright

집에 잘 들어갔길 바라

There I go, blame it on the weather

이래야 나지, 날씨 탓이나 할까봐

[Pre-Chorus 1]

But hey, there's nothin' wrong

근데 말야, 잘못된 건 없어

I'm only tired of all these voices

난 그저 이 목소리들에 지쳤을 뿐이야

Always sayin' nothing lasts forever

영원한 건 없다고 말하는 목소리들에

[Chorus]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It ain't as fun as it used to be, no

전처럼 재밌지도 않아

You're goin' under

넌 하락세야

You ain't as young as you used to be

전처럼 젊지도 않지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You ain't as cool as you used to be, no

넌 전처럼 멋있지도 않아

You won't recover

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

You ain't as young as you used to be

전처럼 젊지도 않지

[Post-Chorus]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Verse 2]

I've been lost before

전에도 길을 잃어 봤지

So tell me it's not over

그 방황이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해

'Cause I finally got somethin' goin'

드디어 뭔갈 제대로 하게 됐거든

And suddenly

그리고 갑자기

All my friends are growin' up

내 친구들 모두 철이 들어

And movin' on

변하고 있지

I must be missin' somethin'

내가 뭔갈 놓치고 있는 거야

[Pre-Chorus 2]

'Cause I just wanna keep this dream alive for now

이 꿈을 지금은 붙잡아 놓고 싶을 뿐이니까

Don't they know, nothin' lasts forever?

알려나? 영원한 건 없다는걸

[Chorus]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Nobody knows what you've come here for, no

뭐 때문에 이곳까지 왔는지 아무도 몰라

You're goin' under

넌 하락세야

They roll their eyes when you're at the door

너가 문 앞에 설때면 걔넨 곁눈질이나 하지

[Post-Chorus]

It might be time

이젠 직면해야 할 때

It might be time to face it (Yeah)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You may as well embrace it

너 역시 받아들일지도 몰라

[Bridge]

We promise to come visit (Yeah)

나중에 한번 들릴게

It might be time

이젠 직면해야 할 때

[Chorus]

It might be time to face it (Yeah)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You ain't as fun as you used to be

넌 전처럼 재밌지 않아

You won't recover

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

You ain't as cool as you used to be

예전처럼 멋있지도 않지

[Post-Chorus]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It might be time to face it

이젠 직면해야 할 때일지도 몰라

- 지난 두 싱글에서도 그랬지만 3집 이후로 케빈 파커는 자아성찰모드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 나이에 음악적으로,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겪었을 상황들은 찐따인 내가 감히 알지는 못 하겠지만, 파커는 자신의 삶에 대해 무척이나 지친 모양인 것 같다. 그리고 'Nothing lasts forever'라며 YOLO를 주입하고 상기시키는 주변인들에게도.

- 파커는 잘못된 건 애초에 없었음을 깨닫는다 (but, hey, there's nothin' wrong). 으레 그렇듯, 사람들은 자라면서 가치관이나 태도는 바뀌기 마련인데, 파커는 그걸 모르고 자신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던 것. 그냥 바뀐 것뿐인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이 낙담적인 상황이 얼른 지나고 예전의 나로 돌아오길 기다렸던 것이다. 더군다나 주변 사람들이 계속 '영원한 건 없어~' 하면서 지금을 즐기라는 말들을 앵무새처럼 하는데 당연히 그런가 싶어서 그저 기다리기만 했겠지.

- 하지만 파커는 이런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직면하기로 결심한다. 더 이상 멋지지도, 젊지도 않은, '하락세를 겪는' 자신을 (You're goin' under).

- 곡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There I go, blame it on the weather'도 있지만, 'Nobody knows what you've come here for, no'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까지 온 것에 대한 회의이기도 하면서, '태어난 이유, 이 세상에 온 이유'에 대한 존재론적 회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It Might Be Time]을 4집 정보 공개와 함께 같이 싱글컷한 건, 2020년에 발매할 4집이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암시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자아성찰적인 앨범이 될 것이란 것. 그리고 앨범이 'The Slow Rush'로 역설적인 이름을 하고 있는데, 'rush'라는 앞으로 나아가는 이미지와 'slow'라는 느릿한 이미지를 미뤄보아, 앞으로 나아가되 천천히 전진할 것이라는 파커의 결심이 엿보이는 것 같다.

Tracklist

1. One More Year

2. Instant Destiny

3. Borderline (Album Version)

4. Posthumous Forgiveness

5. Breathe Deeper

6. Tomorrow's Dust

7. On Track

8. Lost in Yesterday

9. Is It True

10. It Might Be Time

11. Glimmer

12. One More H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