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 몰락의 에티카 미니 갤러리

정전갤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

매니저

2muchzz(kidote)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21-04-06

가끔앱에서 작성

창백

2023.04.25 12:24:55

조회 58 추천 0 댓글 0

그런 상상을 하곤 해 내 소중한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이 아프고 다치게 되는 상상 왜인지도 모르게 문득문득 떠올라 전에는 말야 당신들이 행복하든 불행하든 내가 볼 수 있는 곳에서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 어디서든 행복하세요 근데 다치고 아프고 견딜 수 없이 힘들고 그런 불행만큼은 내가 있는 곳에서 겪어줬으면 내가 뭐라도 할 수 있게 당신을 탓하지 않게 도움이 되지 않는 나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게 차라리 내가 아프고 다치고 불구가 되든 죽든 그건 상관 없는데 당신이 너희들이 그렇게 되는 건 안돼 불행이 온다면 나여야지 그 자리는 내가 되어야지 너희가 없으면 못 살아 너희가 행복하지 않으면 안돼 난 정말 너희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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