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를 위한 작은 컨텐츠와 쿠시 지도 재작업과 기타 등등에 대해 다룰 거임

지금까지 인빅투스 모드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요소로는 아트가 있음

다들 알다시피 인빅투스 모드에서는 로마, 알렉산드리아, 바빌론, 멤피스 등 인물이 존재하는 위치에 따라 인물 배경도 바뀜

우리는 다음 업데이트에서 인도, 카르타고, 스톤헨지와 세계 7개 불가사의에도 배경을 추가할 거임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북인도)

우리는 인빅투스 모드만의 새로운 로딩 화면도 만들었음

바닐라와 구별되는 특징을 만들기 위해선 이런 사소한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기존에 존재했던 일러스트들을 이벤트 등에서 재활용하는 것도 생각하는 중임

이것들 말고도 새롭게 만든 여러가지 아트가 있지만 지금 작업하는 중인 다른 요소들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공개할 수 없음

쿠시 지도 확장

이제부터 인빅투스 모드의 첫 번째 지도 확장 대상인 쿠시 지역에 대해 소개할 거임

고대에 이 지역에서는 바닐라 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이 일어났음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반유목 부족들, 와디(Wadi)들, 당대에 채굴되었던 수많은 금/광물 자원들이 지도에 반영되었음

(역주: 와디Wadi란 아랍어로 '계곡'이라는 뜻으로, 평소에는 말라붙어 있다가 우기 동안에만 강이 되는 지형을 말한다

와디는 통행이 편리하여 주요 무역로로 사용되기도 했다)

왕의 길과 와디 아부 돔(Wadi Abu Dom)

일단 나파타(Napata)와 메로에(Meroë) 사이의 바유다(Bayuda) 사막을 가로질러 와디 아부 돔을 통과했던 왕의 길부터 살펴보겠음

기원전 4세기 동안 메로에가 정치적인 수도였긴 했지만, 나파타는 여전히 쿠시에서 엄청난 종교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음

쿠시의 새로운 왕들은 메로에에서 나파타까지 이어진 왕의 길을 따라 이동하여 쿠시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인 제벨 바르칼(Jebel Barkal)의 아문 신전에서 아문으로부터 대관을 받았음

와디 아부 돔은 쿠웨이브(Kuweib)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반유목 집단으로 인해 인구가 희박하였지만,

쿠시 왕국에 금속, 가죽, 사냥감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지역이였고,

나파타와 메로에를 잇는 최단 경로이기도 했음

와디 후디(Wadi Hudi), 와디 알라키(Wadi Allaqi)

후디 지역의 풍부한 광물 자원들이 아브라크(Abraq)의 프톨레마오스의 요새와 일레이가(Ileigha)의 금광과 연결되었던 흔적이 있음

이 지역 바로 아래에 와디 알라키의 금광이 있음

이곳은 이집트인 왕조 시절부터 유명했던 광산이었는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인들이 새로운 채굴 기술을 들여오기 전까지 운영이 중단되어 있었음

기원전 275년에 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델포스는 와디 알라키의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누비아인들과 블레미아이족을 상대로 원정을 시작하였음

그리하여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동쪽 사막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최남단 정착지인 베레니케 판크리소스가 세워졌음

블레미아이족은 프톨레마이오스 시대부터 로마 시대에까지 광산 운영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었으며

결국 기원후 5세기에 하 누비아의 나일 강 주변 지역을 정복하게 됨

와디 가브가바(Wadi Gabgaba)

와디 가브가바의 바로 동쪽 지역은 고래로부터 금 생산지로 유명했음

쿠시인들은 케르마 시대와 나파타 시대에 이 지역을 직접 지배했던 것 같음

하지만 메로에 시대에 이르러서는 현지의 블레마아이 부족들이 자치권을 어느 정도 회복했던 것으로 보임

이 블레미아이 부족들은 메로에 쿠시 왕국과 프톨레마이오스-로마 이집트와 금, 광물, 가죽 등을 거래했음

와디 무카담(Wadi Muqaddam)

와디 무카담은 아프리카 습윤기(African humid period)의 신석기 시대 동안 건설된 오래된 나일강 수로라고 추측됨

와디 무카담에서는 계곡을 따라 케르마 시대 이후의 나파타 시대, 특히 메로에 시대의 정착지, 우물 터, 매장지, 도자기 조각이 발굴되기도 하였음

이는 기원전 제1천년기의 후반기 동안 이 계곡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줌

지난 20년 동안의 고고학은 메라그(Meragh)와 호시(Hosh)와 같은 중요한 정착지들이 메로에계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고 있음

게지라(Gezira)

게지라 평원에는 유명한 유적지인 제벨 모야(Jebel Moya)가 있었으며, 이와 문화적으로 연관된 라바크(Rabak), 아마라(Amara), 싱가(Singa), 센나르(Sennar) 등도 존재했음

이들은 북쪽의 메로에인들과는 다르게 농업과 목축을 병행했음

제벨 모야에는 기원전 제1천년기와 그보다 오래 전에 건설된 수천 개의 매장지가 있었지만

천년기가 바뀌는 시기에 벌어진 메로에인들의 제벨 모야 점령과 그로 인한 고전 메로에 문명의 확산으로 인해 멸망한 것으로 보임

하지만 아마라, 싱가, 센나르에서는 메로에인들과 메로에식 토기의 영향력을 볼 수 있음

제벨 모야 사람들은 북쪽의 이웃들처럼 나일사하라어족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지만 메로에나 알루트와는 문화적, 언어학적으로 꽤 차이가 있었을 거임

문화 변경

이 지역의 지도를 확장하면서 문화에도 변경을 가했음

바닐라에서 메로에 문화는 600여개의 POP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매우 많은 수치임

그래서 쿠시는 게임을 시작할 때 문화적 차이를 무시하고 확장할 수 있었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로에 문화를 북쪽의 케르마와 남쪽의 메로에로 나누었음

그리고 나일어족 사람들과 그 이웃들의 거대한 언어적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나일 문화권을 새로 만들었음

마지막으로 블레미아이 문화를 악숨 문화권으로 옮겼음

쿠시인들과 블레미아이족은 서로 문화적, 언어적으로 차이가 매우 크지만 바닐라에서는 같은 문화권이라 어색했음

(역주: 블레미아이족은 오늘날 베자Beja족의 전신으로 여겨진다)

이밖에도 보라스 알루트, 모야, 블레미아에 새로운 유산을 추가했으며

메로에 문화를 위한 전용 지명들도 추가했음

이집트 신화에 이벤트도 새로 추가했는데 이 스크린샷에서 그 예시를 볼 수 있음

마지막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의 여성 통치자들을 위한 이름 규칙도 개정했음

바닐라에서는 클레오파트라만을 휘(諱)로 사용하지만, 역사에서는 베레니케나 아르시노에라는 휘를 사용했던 여성 프톨레마이오스 파라오들도 있음

그래서 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의 통치자 이름 규칙에 베레니케, 아르시노에도 추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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