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00년대 초반에 고3 졸업했음.

그때 졸업한 선배들이 한자리수 기수여서

체육관 지하에 가면 액자로 크게 만들어서

서울대 몇명, 의치한 몇명, 카이스트 몇명, 포항공대 몇명 이런거 해놨던것 같음

전남수능전체수석, 전남수능여자수석, 전남수능남자수석

이 셋중 한둘 정도는 타이틀홀더가 선배들중엔 있었음.

내 기억에 5~6기 정도까지?

사실 나도 서울대건축공학과 들어간 전남전체수석 선배에게 중3~고1사이 겨울방학때 하이탑 물2,화2 과외받기도 했었지.

고등학교다닐때만 해도 선생님들이 학생들 수준이 떨어졌네어쨌네...

수학경시대회 나갈때도, 예전에는 1,2,3등 전부 우리학교였는데 지금은 금상 한명도 불안하네 어쩌네 이런말 들을때마다 짜증나고 그랬었는데...

나도 결국은 수능보고 의대왔고, 벌써 보드따고 ...

요즘엔 왠지 재학생들 수준이 더 올라갔을것 같긴하다. 사교육도 더 발달되고, 접근성이나 정보력도 이전과는 비교할수없는 시대이고..

의지만 있고 부모가 어느정도 서포트만 해준다면, 예전보다 전반적인 학력은 더 올라갔을거라 생각된다.

물론 그렇기에 개천에서 용나기는 더 어려워졌을것 같기도 하고...

과거 체육관지하에서 봤던 그 진학현황은 그래도 가난하지만 피지컬 뇌지컬만으로 노력했던 선배들도 부분적으로 있었을 자랑스런 리스트라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