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비타민제를 섭취한 후 유독 소변 색깔이 노랗게 변하는 경험, 한 번쯤 해봤을 터이다. 이는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비타민 때문이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주요 원인이며, 대부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노란 소변의 주범은 '리보플라빈' (비타민 B2)
비타민 섭취 후 소변이 노랗게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타민 B2, 즉 리보플라빈(Riboflavin) 때문이다. 리보플라빈은 그 자체로 노란색을 띠는 비타민으로, 수용성 비타민에 속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비타민 B2를 포함한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몸에서 흡수하지 못한 여분의 리보플라빈이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색깔이 평소보다 훨씬 노랗거나 심지어 형광빛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는 비타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몸이 필요로 하는 양 이상을 섭취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대부분 무해하지만, 과잉 섭취는 주의해야
비타민 섭취 후 노란 소변은 대부분 건강에 해롭지 않다. 오히려 몸이 불필요한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성, 신경 기능 유지 등 우리 몸의 다양한 대사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용성 비타민을 무한정 많이 섭취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정 수용성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비타민 B6를 과도하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경 손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극단적인 고용량 섭취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걱정될 땐 전문가와 상담해야
일반적인 비타민 보충제 섭취 후 나타나는 노란 소변은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의 색깔을 조절할 수도 있다.
만약 비타민 섭취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소변 색깔이 비정상적으로 진하거나 다른 이상 증상(예: 통증, 냄새 변화, 혈뇨 등)이 동반된다면, 이는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섭취 후 노란 소변, 이제 그 이유를 아는가? 이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작용이니 안심해도 좋다. 다만, 모든 영양제는 권장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