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 발매가 1달도 남지 않은 현재 PC에서 조충곤 해보고 충격받지 말라고 쓰는 글
아이스본 조충곤은 좋은 새 모션도 받았고 딜도 준수해서 무기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상처낼 때 아본 최악의 똥무기가 됨. 아이스본에선 상처 내는 게 정말 중요한데 그걸 잘 못함

가장 큰 원인은 조충곤 클러치 공격 모션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임
다른 무기들은 클러치 매달린 부위만 집중적으로 조지는데 조충곤은 너무 크게 휘두름
특히 움짤의 저 빙글빙글 돌리는 모션이 만악의 근원임.

많은 검사무기들이 상처내기 선호하는 부위인 빡빌죠 몸통을 예로 들면,
저렇게 빌죠가 누워있으면 공격이 풀히트 하질 않는다.
몹의 생김새, 포지션에 따라 공격이 다 안맞을 수 있다는 거임. 심지어 금관 크기에도 영향을 받는듯.
근데 조충곤은 경량무기잖아?

일어난 블죠에게 다시 한 번 무기공격. 두 번째 공격은 풀히트했다.
그렇지만 첫 타를 제대로 다 못 맞춰서 상처가 나지 않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음.
경량이라 2번 맞춰야 하는데 한 1.5번 맞춘 꼴임.
영상에서 처맞고 날아가는데, 공격하고 떨어지다가 공중에서 맞은 거고 공격 자체는 다 맞춤

결국 세 번째 클러치를 하니 모션 중간에 남은 0.5타가 채워져서 상처가 나게 됨.
문제는 조충곤은 발도 중에 클러치하기도 쉽지가 않음
이미 L2에 커맨드가 배정되어 있어서 L2에 R3 까지 눌러줘야 발도 중 클러치가 가능하다
아니면 납도를 하고 해야 하는데, 어느쪽이든 다른 무기보다 클러치 속도가 느리다.
이건 손의 빠르기로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는 시스템적인 문제임
모션이 빠른 태도 같은 경우 처맞을 각오하면 클러치 경직 중에 두 번 공격해서 꾸역꾸역 상처를 낼 수 있는데,
조충곤은 그거 꿈도 못 꾸는 거임.
L2 + R3 해야하는 건 조충곤 하나만이 아니지만, 랜스나 헤보는 애초에 중량이고 라보는 상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조충곤이 가장 큰 피해자임.
경량무기라 2번 공격해야함
+ 발도 중 클러치 속도 느림
+ 모션이 커서 공격이 매달린 부위에 다 맞지 않을 수 있음
이 세 가지가 환장할 시너지를 내서 상처낼 때 개똥무기로 전락함.
그래도 머리 상처 같은 경우엔 벽꿍 방향 바꾼다고 클러치 클로로 공격하면 거기에도 상처 축척치가 있어서 도움이 되는데
머리가 아닌 부위에 상처를 낼 경우 이 문제가 크게 부각됨.
예시로 든 이블조 몸통이나 티가/찡오 다리 같은 거.

https://youtu.be/AfcZ6VVwoK0
조충곤 고인물인 Po-chi의 TA 영상
티가렉스 앞발에 상처를 내는데 클러치 클로로 한 번 툭 치고 휘두름. 일종의 보험임.
컨트롤 미스인가 싶었는데 저 양반 티가렉스 잡을 때 맨날 클로로 한두대 툭툭 치더라고

심지어 모든 무기가 평등하게 1타로 상처를 낼 수 있는 무페토에서도
조충곤은 운이 나쁘면 한 번에 상처를 못내는 경우가 있음. 존나 서러움.
차지액스로 무페토 클러치 공격을 해보면 상처 메세지가 두 번 뜨는 걸 봐서
아이스본 상처 시스템은 '매달려서 공격' 자체를 카운트 하는 게 아니라
공격 모션 하나하나에 상처 축척치를 넣어두고 그 수치를 다 채우면 상처가 나게 되는 것 같음.
그래서 무페토는 경량 1타로 상처가 나게 해뒀고, 차액 같은 중량은 2타 취급을 받는 것임.
그리고 조충곤은 클러치 부위만 집중적으로 노리지 않는 환장할 모션 때문에
1타 취급도 못받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한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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