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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그 좋았던 날의 바람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19 15:17:44
조회 1246 추천 86 댓글 36

<어쩌다..... 시리즈>

부제 : 원래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1편(https://gall.dcinside.com/mycountry/7014)

에 이어서


휘의 고백 시리즈 2탄!











"얼레 다 풀면 장수한단다."


"내 꿈이 늙어죽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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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연줄을 다시 이어 붙이려고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연을 쫓아 달리는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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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겐 부질없는 일이겠지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아픈 여동생을 둔 오라비에겐 무엇보다 간절한 일



"아서라, 황천 갈라.

연 끊어지면 단명하고, 흰나비 보면 초상날 것 같지?

아니거든.

걱정으론 병 못 고쳐.

고름이 살 안 되는 것처럼...


니가 덤덤해야, 병도 덤덤해지는 거야."


"용케 알았네."


"안색이 백짓장이고, 손이 얼음장인데 어찌 몰라..."



서슴없이 절벽 아래로 내려서는 휘에게 덤덤하게 건네는 희재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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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았던 날의...

바람


휘는, 그 날의, 무엇이, 그렇게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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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의 연지가 짙은 것은 시퍼런 입술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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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눈치재지 못한

여동생의 마음을 알아주는 희재가 좋았을까?



"연이한테는 나같은 오라비보다 너같은 언니가 나았겠다."


한숨 섞인 휘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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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언니야 널렸지만, 너같은 오라비는 너뿐이야."


휘의 고단한 삶을 다독여주는 희재의 한마디가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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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끊어진다고 단명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위험따윈 아랑곳없이

절벽 아래로 연을 건지러 내려가는 그 마음이 좋았을까?




늘 밝은 척 괜찮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헐렁이처럼 살지만


누구 앞에서도 자신의 고통을 내색하지 않았을 휘


세상의 편견도

손가락질도

차별과 멸시도

모두 온전히 제 몸으로 받아 안고

연이 앞에서는 방패처럼 버텼을 것임


세상은 때로는 매섭고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잔혹했을 텐데

여덟살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혹했을 텐데


세상이 내리치는 매질을 온몸으로 맞으며

버텼을 것임


연이는 그런 오라비를 붙들고 뒤에서 울고 앞에서 웃었을 것임


오누이는 서로에게만 의지한 채

아무도 없이

삶을 견뎠을 것임




그런 휘의 마음을 알아채고 연을 잡으러 가는 그를 뒤쫓아온 희재


그리고 휘에게

어떻게 모르겠냐고 말해주는 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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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삶을 녹이고

갈라진 살을 꿰메고

말라붙은 심장을 뛰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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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뒤를 좇아

높고 긴 언덕을 타고 올라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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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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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당겨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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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하게 두근거리는 그날의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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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있던 세상의 문틈으로

조심스레 스며들어

메마른 공기를 밀어내는


따뜻하고

포근했던


그날의 바람


아름답던 풍광

아름답던 마음

아름답던 희재


그 모든 것이 좋았던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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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좋았던 날, 휘의 기억에 불어와 새겨진 것은

늦봄의 한 줄기 온기같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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