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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 팬으로서 너무 반갑고 환영한다 청취차께도 인사 부탁 : 엔씨 다이노스 손아섭입니다 반갑습니다

- 어제 미디어데이때 어땠는지 :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한다

- 어제 롯데에게 꼭 이기고싶다고 하시던데 다음주 화요일에 당장 경기가 있더라. 팬들도 많이 기대하고있는데 : 시범경기 해보니까 롯데가 더 강해진 느낌. 부산경남 야구팬에게도 재밌는 볼거리 제공할 수 있는 3연전이 되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몸 컨디션은 얼마나 올라왔는지 : 8~90% 올라옴. 나머지는 경기 통해서 채우겠다

- 오랜 친정팀 떠나 NC로 왔는데,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을텐데 NC와 인연을 맺게 된 이유 : 손아섭이라는 야구선수에 대한 미래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주셨다. 팀이 가고자하는 플랜에 내가 많은 도움이 될수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기 때문. 어릴때부터도 창원에서 경기도 많이 했어서 편안함도 있고 전혀 낯설지 않다. 재밌게 잘 하고 있다

- 이동욱 감독과도 인연이 깊으신데 어떤 얘기 해주셨는지 : 하던대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고등학교 때부터 뵙던 분이라 팀에 빨리 적응하는데 감독님의 존재가 컸다

- NC 내에서도 꽤 고참이다. 선후배 사이에서 '이런 역할을 하겠다' 각오가 있다면 : NC에서 저를 영입할때 그라운드에서의 기대 뿐만 아니라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라던지, 한 시즌을 치를수 있는 노하우나 이런 부분을 공유하고 그들과 한팀이 되어 성장하는데 도움이되는 선배역할도 분명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 : 사실 어릴때부터 주전을 뛰었기 때문에 어깨는 항상 무거웠다 . 지금은 고참으로서 저를 영입한 이유를 보답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보니 좀 많이 무겁긴 하다.

- 그럼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팬들 질문 시간 ==

- NC 이적 후에 매일 부산에서 출퇴근하기 곤란해서 창원으로 이사하셨다는 기사를 봤어요! 어머님과 따로 사시는게 처음이라는데 독립한 기분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 편안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것 같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는 편한 점도 많은데, 예전에는 집에가면 바로 침대에 눕거나 TV나 봤는데 지금은 집에가면 빨래 청소 설거지 이런것들 해야하니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있다

- 야구장에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거같은 이미지인데 야구 외에는 좀 허당이셔서 반전이었습니다. 쉬는날엔 뭐하고 지내시는지, 평소 취미는 뭔지 궁금해요 : 취미가 없다. 골프도 안치고 이러다보니 남들은 심심하게 재미없게 산다고 한다. 나름대로 취미라고 하면 맛집 찾아다니기? 먹는 걸 좋아하고 원하는 걸 먹을때 나름 희열이 있다. 그게 유일한 취미인거 같고 비시즌에는 여행다니는 걸 좋아한다. 작년에도 제주도에서 한달살기 했었고 그런 것이 취미인 것 같다. 시즌때는 쉬는날에 주로 맛있는거 먹고 마사지도 받고 하면서 리커버리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진행자 : 되게 웰빙 라이프를 사시는거 같아요) 남들은 지루해보일지 모르지만 제 나름의 행복이죠

- NC에서 본인의 외모 순위를 매긴다면? : 외모만 놓고보면 그래도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얼굴로 승부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가지고. 저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라서. 얼굴만 놓고 보면 5등정도 하지 않을까

- 다른선수들이 동의하는 지는 모르는거죠? : 모든선수가 자기가 TOP 5 안에 든다고 하니까 저희끼리는 승부가 날 수가 없다. 많은 여성 팬분들이 결정을 해주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우스갯소리로 '롯데를 떠나면 다 우승을 경험하는 추세'라고 얘기하는데, 우승 기대하고 계십니까 : 팀을 선택하는 데 영향이 없진 않았다 그러나 롯데에 있었다고 우승 못한다 이런 얘기는 절대 아니고 롯데도 NC도 좋은 팀이다. 제가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는 팀이 NC라고 생각을 했고, NC라는 팀이 단기간에 신흥 명문으로서 자리잡은 팀이고, 매시즌 포스트시즌, 2년전에는 우승도 했던 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것은 사실이다

- 혹시 홈 개막전에서 홈런치면, 올해 우승하면 공약같은 게 있는지 : 사실 아직 안 해봤다. 홈경기에서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첫홈런을 친다면 경남 팬분들을 위해 뭔가 세리머니를 만들어 보겠다

- 오늘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손아섭선수 말처럼 외모도 외모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많이 느껴집니다. 이 방송을 듣고계실 팬분들과 팀 동료들에게 한말씀 : NC에 오게되면서 격하게 환영해주셔서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환영해주신 만큼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보답해 드릴테니 올시즌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NC 동료들에게도 제가 적응하는데 많이 도와줘서 고맙고 올시즌 원팀이 되어서 선배 반지하나 낄수있게 도와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NC도, 손아섭 선수도 올한해 건강하게 좋은 경기 펼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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