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마광수" 연세대 교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수석입학, 전과목 A, 전액장학금, 28세에 최연소 교수.

묻혀있던 윤동주 시인을 발굴해내는 업적에, 수많은 작품을 써냈고, 교수로써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엘리트 그 자체

그리고 마 교수는 2010년, 한국인권뉴스에 이런 칼럼을 남긴다.

링크: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issue&no=316

성에 관련된 다섯 가지 악법 - 마광수

1. 부부 강간죄

2, 성희롱 방지법

3, 원조교제 신상공개

4. 미인대회 방송 불가

5. 성매매 특별법

설거지론이 대두되면서 나온 "이게 왜 불법이어야 하지?" 라는 의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부분들이다.

각각이 악법인 이유에 대한 설명도 그야말로 완벽하다.

1. 부부 강간죄

- 이 법과 동시에 재산균등분할법을 만들려 했다. 남편을 강간범으로 몰아 재산을 울궈내려는 의도가 뻔하다

- 아내를 죽도록 패는 남성이라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고 오는데, 그건 아예 형법의 범주에 들어가니 이 법은 만들 이유가 없다

2. 성희롱 방지법

- 여성계 주장에 따르면 성희롱은 여성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피해자중심주의는 사법 체재 자체에 위배된다.

- 자의적으로 기준 없이 남성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통과되면 여성이 남성에 대한 무제한적인 권력을 갖게 된다

3. 원조교제 신상공개

- 청소년을 무조건 피해자로 프레임씌워 청소년이 몸을 판 사례에서조차 남성을 일방적 가해자로 몰아세운다.

- 원조교제가 떳떳한 일은 아니지만 강간범, 살인범도 당하지 않는 신상공개를 당한다. 법적으로 부당하다.

- 청소년이 무조건 피해자라고 몰고 간다면 청소년 또한 성매수자에 대한 무제한적인 권력을 갖게 만들 뿐이다.

4. 미인대회 방영금지

- '외모의 상품화'인 미인대회를 '성 상품화'라는 저급한 언어로 매도해 묻어버리려는 작태일 뿐

- 자신의 외모가 경쟁력이라면 뽐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5. 성매매 특별법

- 성매매 자체를 막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데다 자기들이 팔겠다는데 법적으로 막는 것이 이상한 거다

- 집창촌이 양지의 사업이 아니다 보니 깡패들이 틀어쥐고 창녀들의 인권을 유린하게 된 게 진짜 문제

- 보기 싫다고 막기만 하면 성매매는 더욱 음지로 내려가고 창녀들의 인권은 더욱 내려갈 것

시대를 앞섰다.

자그마치 10년이나.

서적도 아닌, 끄적인 칼럼 하나로 모든 걸 관통했다.

하지만 그 당시 성적으로 무지했던 우리를 포함한 남성들과 보짓값 올려치려는 여성들은 마 교수를 무시했다.

마 교수가 들었을 반응은 이랬으리라

"그래도 저 법으로 보호받는 피해자가 있을텐데? 여성인권은 인권도 아니냐?"

"대가리에 좆만 가득차서 섹스빼곤 생각도 못하는 틀딱 한남충 새끼"

근데, 진짜 웃긴 건,

마 교수는 틀딱 한남 남페미 계열과 정반대였다는 거다.

남자란 그저 성적 흥분과 동시에 ‘발기한 괴물’로 돌변해 버리도록 만들어진

‘로봇’ 쯤으로 알고 있는 페미니스트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나 같이 야한 여자는 남자의 육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나는 여자가 남자의 궁둥이를 살짝 깨물어줄 때 남자가 미치도록 즐거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남자의 앞가슴 역시 여자처럼 성감대를 갖고 있어서,

여자가 가슴을 보드랍게 만져 주거나 키스해 줄 때,

작은 젖꼭지지만 보기 좋게 발딱 부풀어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여자가 남자의 귓바퀴를 혀끝으로 뱅뱅 돌려가며 핥아줄 때,

남자는 갑자기 의기양양해져 가지고 졸지에 달아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다가 여자가 뜨거운 입김을 남자의 귓속에 ‘훅’하고 불어넣을 때,

남자는 다 죽어가는 환자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마음속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나는 야한 여자다. 나는 남자에게 서슴없이 몸을 주는 여자다.

야한 여자는 섹스에 적극성을 갖고서 '여성해방'에 대한 강박증에서 나온

'성(性) 혐오증' 따위의 촌스러운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여자다.

어쩔래? 나를 마초들의 노예라고 욕할래? 모든 건 내 자유야.

난 너희들의 위장된 출세욕이 싫어.

< 한국 페미니스트 여성들에게 보내는 충고 > 라는 마 교수의 글이다.

아마 2018년도쯤에 메갈 여시 나올 때 페미 패려고 주갤럼들 한 번쯤 봤을 텐데, 다시 읽어보자. 어떤가?

"씨발 이거 여자들이 몸 보지꼴리는대로 놀리는 거 권장하는 얘기 아니냐???"

이것만 읽으면 이렇게 생각되는 주갤럼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 교수는 자신의 욕구에 타인을 끌어들여 피해 끼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또한 역설했다.

결국 이 글을 설거지론이랑 맞물려 해석하면

위장된 출세욕 = 지들 보짓값 올려쳐서 성능 좋은 식기세척기 찾으려는 욕구

내 뜻대로 내 몸 쓴다 =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또한 그에 따른 책임도 당연히 져야 한다

이거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관계해라.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질 것.

진실되게 살아야지 지 편하게 살고 싶어서 보짓값 후려치지 말 것.

마 교수는 설거지론의 중심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

말로만 여성인권 부르짖고, 사실 젊은 보지 한번 따먹어보고 싶어서 안달난 틀딱 남페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모든 선각자가 그러했듯, 시대를 너무 앞서간 마 교수는 비참해질 수밖에 없었다.

1992년 9월 1일, 자그마치 거의 30년 전

마 교수는 '사라' 라는 여대생이 프리섹스를 하고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즐거운 사라' 라는 소설을 써낸다.

옛날처럼 가부장제도 아니고, 요즘처럼 설거지도 아닌, 남녀 모두 자유로운 자유연애를 묘사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 '문란한' 소설은 당시 정부의 눈 밖에 났고

마 교수는 강의 중에 끌려나가 연행된다.

항소도 넣었으나 "진짜" 스윗한남들이었던 문재인 또래의 그 당시 판사들은 이를 기각했다.

설거지 결혼이 아닌 남녀 모두 진실된 자유연애를 하는 사회상을 소설을 통해 보여줬다는 죄로

마 교수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세대 교수 자리에서 해임된다.

1998년 복직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교수들 간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2016년 정년퇴임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17년 9월 5일, 우울증으로 자살해 한 많은 생을 끝내셨다.

여성의 심리를 더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죄로

사실상의 매매혼으로 유지되는 사회의 중심을 꿰뚫고 있었다는 죄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30년씩이나, 일찍 알고 너무 빨리 알리려 했다는 죄로...

가스라이팅당한 우리같은 한남들에게 무시당하며

성범죄자들인 좌파 틀딱 남페미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페미들과 퐁퐁부인에게 비웃음으로 매도되다가 가신 거다.

선각자는 대중들이 우매하기 때문에 이해받지 못하다가 한을 품고 죽게 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정당한 사상은 살아남아 언젠가는 싹을 틔우고 사회를 변화시키게 된다.

그런 변화된 사회에서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선각자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드려야 한다.

비록 너무, 너무 늦었지만...

枯 마광수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남자, 여자 모두 정당하게 같은 높이에 서는 사회를 원하셨던 그 마음

잊지 않고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