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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상플] 그 사장, 그 비서 - 제 14 부

전기돌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2.22 14:36:11
조회 551 추천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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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이 정전일 땐 상플이지..



< 상플 전체 좌표 모음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35871




< 그 사장, 그 비서 복습용 좌표 >


0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0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0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0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7077

0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705

0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816

0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60

0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90

09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689

10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145

1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791

1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093 

1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172



==================================================================================


< 제 14 부 >


# 163. 로엘 백화점. 사장실. 아침.


13부 마지막 장면 이어서

라임 사장실로 들어오는데 휴대폰 울리고 전화 받으면 박변호사다.


라임 : 네.. 변호사님..

         무슨 일로..
박변호사 E : 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영원홀딩스 측에서 주주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라임 : (박변호사 말 듣는)
박변호사 E : 일주일 후 금요일에 대표이사 해임과 임시 대표 선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라임 : (놀라며) 뭐라구요?
박변호사 E : 지금 현재 사장님 보유 주식만으로는 경영권 방어는 절대적으로 무리입니다.

                   어떻게 하죠?
라임 : (침착하게) 영원홀딩스 측에서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정보가 있나요?
박변호사 E : 현재로써는 사장님이 매도한 주식 15%가 영원홀딩스 측에 있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라임 : 그럼 일단 박변호사님은 영원홀딩스 측에 대해서 더 알아봐 주세요.

         가능한 빠르게 움직여 주셔야 해요.
박변호사 E : 예 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임 박변호사와 통화 끝낸 후 휴대폰 전화번호 목록 찾아본다.
한참 전화번호 목록 보던 라임 어디론가 전화 거는데..


라임 : 여보세요?

         안녕하셨어요.. 서이사님..



# 164. 평창동 집. 거실.


침실 문 열리고 분홍 머리 매만지며 거실로 걸어 나오는
소파로 향하면서 시계 보면 11시 5분이다.
분홍 소파에 앉으면 식당에서 강비서 쟁반 위에 찻잔 들고 나오고
강비서 소파 앞 테이블 위에 찻잔 내려 놓으면
분홍 찻잔 들어 마시고 “휴대폰”하면서 손 내밀면
강비서 두 손으로 분홍 휴대폰 열어서 올려 놓는다.
분홍 주원이 번호 누르고 통화버튼 누르고 귀에 가져다 대면
강비서 분홍 하는 모습 보다가 쟁반 든 채로 식당으로 가는데..


분홍 : (주원 전화 받으면 다정한 목소리로) 어 주원아.. 엄마야..
주원 E : 무슨 일이세요?
분홍 : 꼭 무슨 일 있어야만 전화하니? 그냥 우리 주원이 요새 어떻게 지내나 해서..

          너는 통 연락을 안 하니까.. 엄마가 궁금해서..
주원 E : 저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급한 일 아니면..
분홍 : 오늘 저녁이나 같이 할까 해서..

          오랜만에 네 얼굴도 보고..

          지난 번에 주원이 네 집까지 갔는데..

          그렇게 하고 와서는 내내 마음이 안 좋았어..

          그래서 저녁에 엄마 집에서 밥이나 한끼 하자고..
주원 E : (잠시 말 없다가) 알았어요..

             몇 시까지 가면 되요?
분홍 : 7시까지 와..

          그럼 엄마 기다리고 있을게..

          (통화 끝나고) 강비서..
강비서 : (식당에서 나오며) 예.. 부르셨습니까?
분홍 : 지금 당장 가서 장 좀 봐와..
강비서 : (어리둥절) 장이요?
분홍 : 오늘 저녁에 손님이 오실 거니까..

          (지갑에서 카드 꺼내 내밀며) 최고급 식재료들로만 준비해..
강비서 : (카드 받아 들며) 예.. 다녀오겠습니다.

             (현관으로 달려가고)
분홍 : (휴대폰 들어서 어딘가로 전화 걸고) 아.. 여보세요?

          유경란씨 휴대폰 맞죠?



# 165. 고급 한정식집. 외부.


한정식집 입구 앞에 세워져 있는 주원의 차.
주원 차 옆에 서서 휴대폰 통화 끝낸 듯한 모습이다.
한정식집 문 열리고 라임과 중년 남성 나오면


라임 : (서이사 보며) 그럼 주총 때 잘 좀 부탁 드립니다.
서이사 : 걱정 마세요.

            (인사하고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타고)
주원 : (뒷자석 문 열고) 타요..


라임 지친 듯 차에 오르면
주원 차문 닫고 운전석에 올라 타는..


라임 : (기대 앉아 눈 감은 채) 집으로 가주겠어요?
주원 : (말 없이 핸들 돌리는)



# 166. 라임 집. 대문 앞.


주원 차 현관 앞에 멈춰 서면
뒷자석 문 열리고 라임 내린다.
그 뒤 따라 주원 운전석에서 내리면


라임 : 고마워요..

          (대문 열고 들어가려고 하면)
주원 : 푹 쉬어요..


라임 돌아서서 웃는 얼굴로 손 흔들면
주원 피곤해 보이는 라임 보고 마음이 안 좋다
라임 들어가는 모습 보던 주원 다시 차에 올라타는 모습에서



# 167. 로엘 백화점. 사장실.


어두운 사무실 안.
주원 책상에 스탠드 불빛과 모니터 화면 불빛만 비춘다.
주원 서류 보며 타이핑 하다가 고개 들어 시계 보면
시간 6시 20분이다.
주원 책상 정리 후 스탠드 끄고 의자에 걸린 겉옷 들고 밖으로 나가는..



# 168. 평창동 집. 거실. 밤.


현관 앞에 서 있는 분홍.
현관문 열리고 주원 들어온다.


주원 : (분홍 보고) 저 왔어요.
분홍 : (웃으며) 어서 오렴..
주원 : (분홍 지나쳐 식당 쪽으로 향하면)
분홍 : (주원 앞 막으며) 잠깐.. 아직 식사 준비 중이야..

          끝날 때까지 거실에서 차라도 마시고 있어..
주원 : (말 없이 거실 소파 쪽으로 돌아서면)
경란 : (자리에서 일어나며) 안녕하세요?
주원 : (놀라 분홍 돌아보며) 엄마?
분홍 : 뭘 그렇게 놀라..
주원 : (경란에게 들리지 않게) 이런 얘긴 없으셨잖아요..
분홍 : 얘기 했음..

          네가 왔겠니?

          (하고 경란에게 웃는 얼굴로) 나는 식사 준비 마저 해야 하니 두 사람 얘기라도 나눠요..

          (두 사람 두고 식당으로 향하는)
경란 : (웃는 얼굴로) 오랜만이죠?
주원 : (떨떠름한 표정으로) 예.. 뭐..
경란 : 연락 기다렸는데..

          한번도 연락을 안주셨네요?
주원 : 그쪽 연락처..

          모릅니다..
경란 : (살짝 당황한 듯) 연락처 교환도 안 했었나요? 우리?
주원 :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경란 :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아.. 예..


두 사람 말 없이 앉아 있으면
식당에서 분홍 나오면서..


분홍 : 오래 기다렸죠? 경란씨 와서 식사해요..

          (주원 보며) 주원이 너도..


주원 먼저 일어나 식당 쪽으로 향하면
경란 뒤따라 일어나 식당으로 가는



# 169. 평창동 집. 식당.


상석에 앉은 분홍..
주원과 경란 마주 앉아 있다.
식탁 위에 은 촛대 위에 촛불 켜져 있고
촛불 옆에는 커다란 샐러드 볼과 빵 바구니 놓여 있다.
주원 말 없이 스테이크 칼질 하고 있으면
강비서 주원 앞에 놓인 와인 글라스에 와인 따른다.


분홍 : (빵 집어 버터 바르며) 입맛에 맞을 지 모르겠네..
경란 : (냅킨으로 입 닦으며) 맛있어요.. 어머님..
주원 : (어머님이란 소리에 어이 없다는 표정 지으면)
분홍 : 어머.. 그 소리 듣기 좋네..
경란 : (웃으며 주원 접시 위에 샐러드 덜어 주며) 이것도 드셔보세요..
주원 : (왜 이래? 보란 듯이 스테이크 크게 썰어 먹으면)
분홍 : (뭐든 예뻐 보여) 어쩜.. 다정다감도 해라..
경란 : 부모님이 다정다감 하시거든요..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게 그런 거라..
분홍 : 부모님이 참 교육을 잘 시키셨네..
경란 : (예쁜 척 머리카락 귀 뒤로 넘기면)
주원 : (와인 원샷 하고) 한잔 더..
강비서 : (주원 와인 글라스에 와인 따르면)
분홍 : 무슨 와인을..

          그렇게 마시면 취해..
주원 : 차라리 취하게요..

          (다시 와인 쭉 들이키면)
분홍 : (얘가 왜 이래?) 어머.. 얘도 참..

          (억지로 호호호 웃으면)
경란 : (주원 따라 와인 쭉 들이키고) 저도 한잔 더 주세요..
분홍 : 그나저나 경란씨..
경란 : 편하게 경란이라고 불러주세요.. 어머님..
분홍 : 그럴까?
경란 : 예.. 그게 저도 편해요..
분홍 : 경란이는 결혼하면 남편 따라 외국에 나가서 살 생각이 있는지..
주원 : (세 번째 와인 마시다 사레 들려) 쿨럭..

          (놀라 분홍 보며) 엄마?
경란 : 가야 한다면 가야지요..

          저는 남편에게 맞춰서 살려구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고..

          저도 그렇게 교육 받았구요..
분홍 : 어쩜.. 점점 마음에 더 드네..
주원 : 엄마..
분홍 : 넌 가만히 있어..
주원 : (하.. 나 참)
분홍 : 그럼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
주원 :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만 좀 하세요..
경란, 분홍 : (놀라 주원 보면)
주원 : 저는 그만 일어나겠습니다.
분홍 : 앉아.. 손님 앞에 두고 이게 무슨 무례야..
주원 : (한마디 더 하려다 참고 앉으면)
분홍 : (경란 보며) 미안해요..
경란 : (애써 웃으며) 아닙니다.


이후 세 사람 말 없이 밥만 먹는..



# 170. 평창동 집. 거실.


현관 앞에 서 있는 세 사람.


경란 : (살짝 고개 숙이며)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홍 : 더 잘해 줬어야 하는데..

          미안해요..
경란 : (손사래 치며) 아니에요..
분홍 : (강비서 보며) 강비서..
강비서 : 예..
분홍 : 경란양 집까지 잘 바래다 드려..
강비서 : 예.. 알겠습니다.
경란 : 아니에요..

          밖에 차가 기다리고 있어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머님..
분홍 : 그래요?
경란 : (주원 보며) 오늘 다시 만나서 반가웠어요..

          김주원씨..
분홍 : (말 없이 주원 보면)
주원 : (무표정한 얼굴로 경란 보는데)
경란 :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분홍 : (웃는 얼굴로) 그래요..

          다음에 또 봐요..
경란 : (인사 하고 밖으로 나가면)
강비서 : (주원과 분홍 눈치 살피다 식당 쪽으로 가는)
분홍 : (나가는 경란 보다가 주원 보며) 오늘 그게 무슨 무례야..

          엄마 너 그렇게 안 키웠어..
주원 : 엄마는 이게 뭐 하는 거예요?

          저 여자는 왜 부르셨는데요?
분홍 : 네가 움직이질 않으니 나라도 움직일 수 밖에..
주원 : 앞으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분홍 : 엄만 저 아가씨가 마음에 든다.

          네 결혼 상대로 저 아가씨 정도면 괜찮아..
주원 : 저 마음에 둔 사람 있어요..
분홍 : (놀라) 뭐?
주원 : 그러니까 엄마 뜻대로 결혼시킬 생각이시라면 애초에 포기하세요..
분홍 : (발끈) 김주원!!
주원 : 그만 가볼게요..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가면)
분홍 : (버럭) 김주원!!


분홍 현관 앞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 171. 평창동 집. 외부.


주원 대문 열고 밖으로 나오면
대문 앞에 주원 차 서있고 그 옆에 남자 하나 서 있다.


대리기사 : (추운 듯 잔뜩 움츠리고) 대리 부르셨죠?
주원 : (뒷자석 문 열며) 청담동으로 가주세요..
대리기사 : 예..


주원 뒷자석에 올라타면 대리기사도 운전석에 올라타는..
차 움직이면 주원 차창 밖 모습 바라보다가 눈 감는다.



# 172. 라임 집. 외부.


길 끝에서 주원 차 다가와 라임 집 대문 앞에 멈춰 선다.


대리기사 : 손님 도착했습니다.
주원 : (감았던 눈 뜨고 지갑에서 돈 꺼내 건네며) 수고하셨어요..
대리기사 : (돈 받으며) 감사합니다.


대리기사 차키 주원에게 건네고
차에서 내려 종종 걸음으로 멀어져 가면
주원 차 시트에 기대 앉아 창 밖으로 라임 집 대문 바라본다.
그 순간 라임 집 대문 열리고 카디건 차림의 라임 뛰어 나오고
놀란 주원도 차에서 내린다.
주원과 라임 놀란 듯 서로 시선 마주치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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