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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후네유적 번역

Chlor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30 22:48:15
조회 551 추천 1 댓글 0
														

번역자 : 아따쪼까
(번역자의 허가 하에 게시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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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성 토리후네
Satellite TORIFUNE



「저기말야, 예전에 토리후네라고 있었지?」

「토리후네? 아아, 그 사고났던 우주스테이션?」

토리후네는 수 년 전에 원인불명의 기기고장을 일으켜 우주의 먼지로 사라진 불우한 우주스테이션이다.

「거기서 우주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으로 여러 동식물들을 태웠잖아」

「아 그랬지. 그런데 그게 왜?」

토리후네에는 한정된 지역만으로 순환하는 생태계의 실험을 위해 최적화된 생태계가 실려있다. 그 목표는 테라포밍의 실현이다.
하지만 화성이나 금성같은 건 아니다. 그런 건 SF세상의 이야기다.
테라포밍의 대상으로 주목되고 있는 건 지구이다.

「혹시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몰라」



2. 트로이군의 밀림
Trojan Green Asteroid



「메리, 무슨 말이야? 아무리 미니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다지만 인간의 손을 떠난 우주스테이션이 유지될 리가……」

우사미 렌코는 쓴 웃음을 보였다.

「……메리가 그렇게 말하는 건, 뭔가 있는 거지?」

「응, 최근에 봤어. "안"의 모습을」

토리후네는 인류의 제어를 벗어나 우주의 먼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은 지구와 달 사이의 라그랑쥬 포인트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만에 하나를 고려해 무슨 사고가 일어나 제어불능이 되었을 경우에도 추진장치에 영향이 가지 않았을 경우 지구로의 낙하 방지와 미래에 회수할 것을 생각하여 라그랑쥬 포인트에 자동으로 이동하여 머물게끔 기구를 설치한 것이다.



3. 디자이어드라이브
Desire Drive



─ 아름답지만 무질서한 푸른 숲.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증기. 이상한 열기는 컴퓨터의 폭주일까.

인공적인 중력공간을 환상적으로 춤추는 뿔매미의 일종.
구조색인지 선명하고도 독살스런 색을 띈 제비나비의 일종.

끊임 없이 물흐르는 소리는 들리지만 강은 보이지 않는다.
종횡무진 뻗어나온 식물의 뿌리가 강을 가려버린 것이다.

정글이란 이런 것일까.

마에리베리 한의 탐험심을 자극한다.



4. 페어리 모험담
Childlice Adventure



눈에 비치는 광경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생명력 높은 개체만으로 이루어져서일까, 인류의 관리에서 벗어난 동식물은 고사하는 일 없이 성장을 계속해간다.

창 밖은 유해한 태양풍이 무섭게 불어닥치는 무의 세계.
그곳을 떠다니는 우주선의 안은 푸른 폐쇄낙원.

너무도 이상한 광경에 마에리베리는 열병이라도 걸린 듯 휘청이며 주변을 탐색했다.
지상과는 달리 안정되지 않은 중력감각 때문일지도 모른다.

탐색에 나선지 얼마 후 담쟁이덩굴이 밀집한 곳에서 한층 위화감이 느껴지는 의장을 발견했다.

두개의 기둥에 나무가 걸쳐진─ 토리이였다.



5. 아메노토리후네 신사
Space Shirine



「……그쯤에서 깼어」

「에? 꿈이었어? ……그렇긴해도 메리의 꿈은 무섭지」

「그런데 어째서 우주스테이션에 토리이가 있는 걸까」

위성 토리후네에는 아메노토리후네 신사가 세워져 있다.
일단 하늘의 교통안전을 위해 모시게 되었다. 혹시 대홍수 때 한쌍씩 동물을 태운 노아의 방주의 이미지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더라도 마지막엔 신에게 비는 것이다.

「헤- 잘아는구나」

「그걸 모르고 있던 메리의 꿈에도 토리이가 나왔다면 분명 틀림없을 거야」

렌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쯤에도 아메노토리후네 신사가 있었지」

「어쩔 수 없네. 오늘밤은 거기부터 "보러 가보자"」



6. 밤하늘의 UFO로맨스
UFO Romance



「─와, 이게 위성 토리후네의 내부야?」

「멋지지? 지상에서 이런 세계는 거의 못 봐」

「환상적인걸. 격리된 낙원인가─」

렌코와 메리는 지상에서 38만km 떨어진 위성토리후네 안에 있다…라지만 물론 꿈속이다.

둘은 결계의 저 편을 찾아내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ㅡ 동식물은 아마 대부분 아종일 거야. 이정도로 적응력이 높다면 반대로 지상에는 가져가선 안 될지도 모르지……」

「무슨 연구자같은 눈을 하고 있는 거니」

「이과 사람은 모두 이래……응? 무슨 소리지?」

어디선가 낮게 깔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7. 하르트만의 요괴소녀
Lonely Monstar



눈 앞을 막아선 건 미지의 생물.
날개달린 사나운 짐승이 모습을 보였다.
지구에 존재하는 것을 비유로 들자면 키메라라고 할까.

「잠깐, 뭐야 저건!?」

「우-응, 합성수일까. 그렇지만 신체의 크기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저걸로는 날 수 없어. 여긴 폐쇄공간이니까 유전자이상이 일어나기 쉽고. 윙캣같은 것일지도」

「그게 아니라! 어째서 그렇게 냉정한 거야! 딱봐도 저건 위험하잖아?」

「왜냐면 이거 꿈이잖아? 메리가 꾸는」

키메라는 둘을 향해 달려들었다.



8. 아메노토리후네의 결계
Space Shrine in Dream



「휴우, 위험해 위험해」

「어라? 벌써 끝?」

정신을 차리니 지상의 아메노토리후네 신사에 있다.

「나 혼자일 땐 동물이라곤 곤충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저런 게 있을 거란 얘긴 못 들었어! ……근데 렌코는 안 무서워?」

「그게 꿈속이기도 하고…… 게다가 미지의 생물에 흥분해서 무섭다기보단 아까웠지」

「꿈속……이라고는 해도 무서운 건 무서운 거야」

「저기, 한 번 더 안 갈래?」

「에?」

메리는 이 꿈이 단순한 꿈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저 광경은 틀림없이 위성 토리후네의 진실이다.
그걸 보는 자신은 진실이 아닌 것일까.

리얼과 버츄얼, 어느쪽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큰 지 모를 것도 아닐 텐데.

「……그만하자. 위험하다니깐」

「에이 그래도 지금껏 언제나 도망치기만 했잖아? 그리고 알고 있어? 꿈속에서 인간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9. 감정의 마천루
Cosmic Mind



─불안정한 중력에 몸을 맡겨 뿅뿅 뛰어다니는 렌코.

「기분좋다아-! 이정도 가벼운 몸이라면 아까 그 괴물이 나와도 분명 괜찮을 거야!」

「불길한 말 하지마」

「괜찮다니깐. 지금의 난 마치 슈팅게임 주인공같아!」

렌코는 총을 든 포즈로 쏘는 흉내를 냈다.

「아무리 꿈이라도 광선이 나가거나 하지는 않을 거야. 이건 "내 꿈"이니까」

「알고 있어. 여기가 진짜 위성토리후네, "토리후네 유적"이라는 것도 말야」

위성토리후네의 사고 원인은 「컴퓨터 버그」라고 일반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업으로는 확실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
마음대로 라그랑쥬 포인트로 이동하기 시작한 위성토리후네를 멈출 수단은 없었고, 전문가가
「일본의 기술자들은 거금을 들여 우주에 유적을 지었다」
라고 야유한 것을 계기로 이 유적은 「토리후네 유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렇다는 건 괴물이 토리후네 유적에 실재한다는 거야. 두근거리는걸」

「정말-. 아무리 이게 꿈이어도 혹시나 상처라도 나면 어찌될지 모른다?」

괴물이 둘을 습격한 건 그때였다.



10. 우주에 떠가는 환상향
Paradise Torifune



위성토리후네의 회수에 필요한 예산이 통과될 기미는 없다.
인간의 제어를 벗어났을 때부터 이미 안에 있는 생물은 전멸했고 일부러 회수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설마 지구와 달이 이루는 트로이군에 단절된 생물의 낙원이 존재하리란 것을 그 누가 알겠는가.

렌코는 병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괜찮대?」

「그냥 긁힌 상처야. 깨끗한 상처라 세균이나 독은 걱정 안해도 된대」

「다행이다아. 걱정했어. 꿈에서 깼는데 팔에 상처가 나있다니」

「불공평한 얘기야. 렌코는 상처하나 없는데……」



후기



ZUN입니다. 오랜만의 음악CD군요.

최근 1,2년 사이 우주붐이 돌아왔어요. 하야부사나 개기일식이 그 계기이겠죠. 또 다음달에는 금환일식이 있을 겁니다.
보통은 우주에 대해 얘기도 꺼내지 않던 사람이 일상 회화에서 유성군이라든가 국제우주정거장이라든가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봤어요.

이런 전국적인 우주붐은 어렸을 적에도 있었습니다.
그 계기는 틀림없이 헬리혜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값싼 망원경을 사거나 고무튜브를 사거나(거짓말이예요?)해서 추운 밤에 방한복을 입고서 본 기억이 있어요.

소문에는 하늘을 크게 횡단하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대서 가슴이 콩콩 뛰었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하나의 점이었습니다.

그게 원인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때 우주에 대한 열기는 급속도로 차가워졌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의 우주붐은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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