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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팬대] 무제

Vanish(211.117) 2017.08.27 23:08:41
조회 476 추천 9 댓글 5
														



등장 인물


키진 세이자 : 타칭 농노

키신 사구메 : 자칭 농노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 자칭 군주

모노노베노 후토 : 옛날 선인 1

곽청아 : 무리비도한 선인





#1 


작고 허름한 집 안에 식탁이 놓여져있다. 그 앞에 키진 세이자가 앉아있다. 잠시 후 사구메가 들고 와 스프가 들어있는 통을 식탁에 놓는다.


사구메 : 무엇이 또 그리 불만이님?

세이자 : 어머니, 저는 불만을 가지는게 아니예요. 저는 그저 우리가 가졌어야 하는 것을 원할 뿐이에요!

사구메 : 환상향이 이토록 뒤바꼈는데 무엇을 또 바라는 것이니?

세이자 : 오흐라나(Okhrana)가 체카(Cheka)가 되는 것이 변화란 말인가요! 그건 단순한 기만에 불과해요! 

사구메 : (스프를 그릇에 퍼면서) 오늘은 스프를 진하게 끓였단다.

세이자 : 어머니, 제말 듣고 계세요! 

사구메 : 그럼.

세이자 : (목소리를 높히며) 그럼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군요!

사구메 : (스프가 든 그릇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아니다, 나도 너만큼 이해하고 있지. 그리고 혁명에 대해서라면, 너보다 더 잘 알고 있지. 다만 나는 그 끝을 보았을 뿐이다. (국자를 스프통 안에 넣는다.)

세이자 : (삿대질을 하며) 입만 열만 거짓말이군요!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스스로를 비겁한 겁쟁이라고 합리화시키고 있군요!

사구메 : (대답을 하지 않고 스프를 퍼 세이자에게 내민다.)

세이자 : 안 먹어요! 안 먹을 거예요! 당신에게 기대는 것도 이제 질렸단 말입니다! 


(세이자가 스프 그릇을 바닥에 엎고 무대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사구메는 붙잡지 않고 의자에 앉아 스프를 떠먹기 시작한다. 한 숫갈 먹을때마다 점점 어두워지며 fade out)



#2



무대의 배경이 바뀐다. 온 사방이 초원이다. 나간 방향과 반대 방향에서 세이자가 비틀거리며 걸어온다. 그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세이자 : 주정뱅이 세상이여! 유일하게 온전한 나까지도 취하게 할 생각인가? 


소나기는 갈수록 더 심하게 내리고. 절반쯤 걸어가자 바람까지 불어온다.


세이자 : 온 세상이 흐려있는데 나 혼자만이 제정신이구나. 


소나기와 바람이 갈수록 거세진다. 이제는 걸음조차 제대로 못 잡는다.


세이자 : 뒤집힌 것은 세상인데 왜 사람들은 순역(順逆)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일까?


반대쪽 끝까지 걸어간다. 그리고 한순간에 모든 조명이 꺼진다. 




#3. 



언덕을 내려오는 미코,청아,후토.  무대 한 쪽 끝에는 배경으로 휘침성이 뒤집어진채 있다.


미코 : 후토, 심심한데 노래 하나 불러보게.

후토 : 태자님, 저 대신...

(후토, 미코가 모르게 청아의 옆구리를 찌른다.)

청아 : 제가 대신 부를 수 있습니다. 무엇을 불러드릴까요?

미코 : 활기찬 노래로. 

청아 :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습니다.

미코 : 아, 가능하면 크게 부르게. 

청아 : 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고) 이 세상에 구세주와 같은 것이 전혀 없고 신선이나 황제에도 매달려 있으면 안된다. 인간의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다! 

미코 : 시끄러워, 입닥쳐! 


그때, 언덕 아래쪽에서 세이자가 올라온다. 


미코 : 자넨 누군가?

세이자 : (건달처럼. 하지만 표정은 슬프게) 이름을 묻는겁니까, 아니면 정체를 묻는겁니까?

후토 : 이봐, 예의를 좀 더 갖추게, 이 분이 누군지 알고 그러는건가.

세이자 : (후토에게) 넌 내가 누군지 아나?  

후토 : (반걸음 물러서며) 누구시길래...?  

세이자 : 나? 그냥 히닌 (非人)인데?

후토 : 뭐, 히닌 주제에 그리 시건방지게 굴다니! 당장 이분에게 무릎을 꿇어! 

세이자 : 내가 왜? 이 사람이 누구길래? 

후토 : 이 분은 우리들의 위정자시란 말이다!


세이자, 자지러지게 웃는다. 신령묘 일행들은 서로를 쳐다본다. 


청아 : 뭐가 그리 좋다고 미친1.놈처럼 웃는거야? 

세이자 : 다짜고짜 찾아와서 위정자라고 하면 누가 믿으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미코 : 됐어됐어,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말자고. 이봐, (휘침성을 가르치며) 저 성에는 누가 사나? 

세이자 : 아무도 안살지.

미코 : 아무도 안 산다고? 저런 성에? 여기는 정치채제가 없단 말인가? 그렇다면 이곳이야말로 내가 필요한 곳임이 틀림없겠군!

세이자 : 어째서? 

미코 : 들었잖은가? 나는 위정자라고!

세이자 : 위정자라... 보라빛 망토만 휘날린다고 위정이 가능한게 아냐. 당신들같은 사람들은 많이 있었어. 하지만 차르도 카이저도 카이세리도 결국은 사칭자에 불과했지... 

미코 : 걱정 말게, 난 다르니까!

세이자 : 그 소리가 당신까지 꼭 세번째 듣는 소리야.

미코 : (소리를 꽥 지르며) 시끄러워! 말로 해서는 못 알아 먹겠군. 후토, 쫓아내!


그때, 언덕 끝에서 사구메가 걸어온다.


사구메 : 세이자, 스프 다시 끓여놨다. 이제 기분 풀렸지? 다시 식사나 마저 끝내자.

세이자 : 지금 스프가 문제가 아니예요!

미코 : 이 자는 또 뭐야?

사구메 : 당신은 누군데요? 

미코 : 나? 환상향의 위정자지.

사구메 : 환상향이 어딘데요? 

미코 : (표정을 찡그리며) 바로 여기! 온 땅 모두가! 환상향이지!

사구메 (세이자를 쳐다보며) 세이자, 여기는 아나키즘에 기초한 자치 협동체아니었니?

세이자 : 토끼들에게 소작료 걷어내는것도 아나키즘입니까, 어머니?

사구메 : 난 제국주의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는 것이지, 사회 권력을 부정을 꾀하는게 아니란다.

후토 : 아나키즘이라니, 여기는 하극상이라도 일으킨 곳이라고 되나보군.    

(* 설명 : 하극상은 원래 무로마치 막부 시대 봉건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치향촌수립운동을 뜻하는 단어였다. 그러다가 전국시대 봉신들이 주군에 반란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지자 후자의 뜻으로 정착되었다.)

미코 : 그만 둬, 그만! (세이자를 가르키며) 이봐, 거기 너! 도데체 정체가 뭐야?

세이자 : 아까 말했잖아, 히닌이라고!

미코 : 종족 묻는거야, 종족!

세이자 : 이제야 드디어 사회적 낙인에서 벗어난 질문을 하는군요. 야마노자쿠입니다. 

미코 : 야마노자쿠라니, 갈수록 태산이다!

(* 설명 : 무로마치 막부 시대 야마노자쿠는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청아 : (능굴맞게 웃으며) 태자님, 진정하십시오. 무지한 인간들 아닙니까. 적당히 이해시키면 자신들의 운명을 알 겁니다.

사구메 :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청아 : (표정이 한 순간에 차갑게 변하며) 그런 사람은 지금은 없습니다. (끊어읽으며)'지금은' 말이죠.

미코 : 네 녀석 말도 그럴듯할 때가 있군. 자, 잘 들어라.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가호를 받은 니니기의 후손으로서, 나는 이 땅을 천양무궁하게...

세이자 : 천양무궁은 무슨, 천양몽궁이겠지. 

미코 : 말 끊지마! 어디까지 했더라... 에... 그게... 

후토 : 천양무궁하게입니다, 태자님.

미코 : 그래! 천양무궁! 천양무궁하게 만들기위해 선천적으로 현명함과 결단과 지략을 타고난 내가...

사구메 : 정말로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말이시네요.

후토 : 말 끊지 말랬지!


(그렇게 서로 왁자지껄 떠든다. 아무 말이라도 상관없다. 한참이 지나면서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침묵한다.)


세이자 : 뭐, 좋아. 당신이 이 땅의 지배자라면, 근거를 가지고 있겠지?

청아 : 물론입니다. 여기 헌법이 있습니다. (종이를 꺼내 세이자에게 건낸다.)


세이자와 사구메가 헌법을 읽는다 .그러더니 종이 끝을 잡아 찢어버린다.


청아 : 뭐하는 짓이야! 

세이자 : 인민의 동의도 받지 않은게 무슨 헌법이야. 그냥 역극 설정이지. 

사구메 : 원래 인민들은 기만당하는 존재란다. 세이자.

미코 : 이런 망할놈들! 내가 너희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데!

사구메 : 원작에서 당신이 뭘 했습니까. 당신 스승 뒷담화하고 신생활운동밖에 없잖습니까.


청아가 미코를 쳐다본다. 후토가 화급하게 청아를 끌고 무대 뒷편으로 사라진다. 사라질때까지 


청아 : 개자식아! 내가 널 위해 몇년을 바쳤는데! 

세이자 : 불쌍하게 기만당한 인민이 또 하나 있었군.

사구메 : 나의 옛모습이고, 너의 미래란다. 세이자. 나도 한때는 봉래도를 찾아간 현자가 돌아오기를 꿈꾼적이 있었지.

미코 : 여하튼! 나는 아마테라스의 후손이자 시해선으로서, 이 환상향의 위정자가 되어 너희들을 이끌 것이다!

세이자 : 이봐, 노랑 부엉이. 사회권력은 주권을 향유하는 인민 총의의 위탁에서 나오는거지, 정신병자에게 주는게 아냐. 정신차리라고! 

미코 : 말도 안돼! 권력을 너희의 동의를 받아야한단말야? 

사구메 : 그야 여긴 민유,민치,민향의 공화정이니까!

미코 : 이 망할놈들!


미코가 칼을 뽑아든다. 놀란 사구메는 입을 가린채 미코와 반대방향으로 도망친다. 


세이자 : 마침내 객관성과 보편성을 결여한 제국주의적 폭력이 그 본모습을 들어냈군. 허나, 당신이 그 칼로 날 벤다면 동시의 스스로의 몸을 베는 것이나 마찬가지일꺼요!

미코 : 닥쳐, 닥치라고! 명령이야, 닥쳐! 

세이자 : 닥쳐야하는건 당신이야! 인민을 대표하고 싶다는 자가, 인민을 훈도하고 싶다는 자가 인민을 억압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미코 :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닥쳐! 

세이자 : 이 세상의 권력은 오로지 이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불평등하지 않을...



 갑자기 모든 불이 꺼진다. 청아와 사구메의 목소리가 웅성웅성 들리더니, 후토가 한 쪽에서 나타나 반대쪽으로 도망친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다시 무대가 밝아질때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고 미코의 검과 세이자의 의복쪼가리만 남아있다. 



약간의 공백이 있은 뒤 공산주의를 선전할 법한 노래가 깔리더니 누군가 나타나 세이자의 옷을 들고 펄럭이면서 퇴장. 


END 




- 시간관계상 여기서 끊음. 참가에 의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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