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글쓴적이 없어서 쓸까 말까 하다가 이제부터 써볼려고 써봄.

판콘이랑 할팬미 때 고등학생인데 부모님한테 손 벌리기 좀 그래서 그냥 참고 대학생되서 알바해가지고 티켓팅 해서 드디어 가게되었다 ㅠㅠ 티켓팅때 설렘+긴장 했지만 스탠딩으로 했음

전철타고 거의 2시간만에 올림픽 공원역에 내렸는데 굿즈만 바라보고 쉴틈없이 뛰어서 줄섰는데 겁나 길더라구여.. 3시간 정도뒤 굿즈사고 슬로건 받으러감

줄 선다음 드뎌 들어가는데 와... 콘서트를 처음가서 무대장치랑 크기에 감탄하면서 들어갔음

c2 스탠딩이었는데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앞펜스 4열쯤 갔는데 이때 나를 뜯어 말렸어야했음.. 시작하고 뒤에서 밀기 시작하니까 진짜 너무 힘듬.. 

감탄하면서 둘러보다가 내 최애곡 중 하나인 Hot 사운드가 점점 커지는데 소름돋기 시작했고 오프닝 vcr이 켜지면서 와.... 진짜 미쳤다라는 생각만 들었음

처음 스턱인마이헤드 보면서 원래 목 찢어져라 안지르는데 저절로 하게됨(끝나고 목소리가 제대로 안나옴)

두번째 vcr에서도 미모에 감탄하며 보다가 중앙에 꽃이랑 실루엣이 보이면서 심장이 개 뛰기시작하다가 조명이 켜지고 드레스 입은걸 보는데 와 하면서 계속봄 사람이 아니더라 진짜...

토크때 미나 물 마시는거 보고 히야 감탄하는데 옆에 애들도 똑같이 하더라 ㅋㅋㅋㅋ

유닛무대는 전부 넘 좋았고 그중에 모찌 goodbye는 극찬이 나올수밖에 없었어 곡이랑 춤이 예술이라 기억에 쎄게 남음.

첫날은 처음부터 극한의 스탠딩을 느껴서 무대도 집중제대로 못한것 같고 힘도 엄청 빠짐.

막콘은 첫날보다 여유롭게 가서 굿즈 까먹고 못산거 산다음 들어감

d2스탠딩인데 옆팬스 1.5열 느낌으로 들어갔는데 밀지도않고 무대도 잘보여서 집중하면서 볼수있어 어제보다 훨씬 편했음. 

막콘은 멤버들 드레스 입고 중앙에서 워킹하는데 히야.. 다시봐도 개이쁘더라구여 포즈 취할때는 웃겼지만 ㅋㅋ

레드때 어제 제대로 못본 딸기를 보는데 그냥 완벽 그자체임. 딸기가 저런 느낌이라니..

Fancy 시작하고 후반에 응원준비하는데 댄브 나오는거 보고 군무 미쳤음. 이것도 소리만 질르지 감탄하면서 봄. 

영상이랑 상 주는거는 다른 후기에도 많이 언급 된것처럼 정말 좋았음

마지막 소감에서 둡가씨 itzy한테 생축노래 하는거 보고 부럽다 해서 둡한테 했더니 우는거보고 웃으면 안되는데 웃게되더라 ㅋㅋ 멤버들도 놀리고 ㅋㅋㅋ

가장 감동적인거는 사나 소감인데 언급 첫날에 안해서 막콘에 하는데 계속 들으면서 울컥해짐

그러다 ‘눈 앞에서 원스가 사라지면 어떡하지’에서 진짜 엄청 가슴 아팠음. 

그리고 멘트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렇게 응원해주는 원스가 있는데 아 내가 더 강해져야 겠구나’ 부분에서 결국 눈물 나오더라구여..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고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텐데 저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고 미안한데

자신을 강하게 마음 먹고 옆에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 질려는 사나를 보니 대단하고 찡함 

마지막으로 서로 안고 다독이는데 뭔가 벅차 올라오는 느낌 받다가 지효 눈물 흘릴때 진짜 또 눈물 나올까봐 다른 생각할려고 애씀

앵콜 무대때 다들 폰 꺼내기 시작하자 나도 꺼내서 영상이랑 사진 찍기 시작함 첫날 봤지만 역시 아무리 계속 봐도 매일이 새로움. 거기다 어제보다 더 가까워서 더욱 좋았음 ㅎㅎㅎ

막콘을 끝으로 이제 끝났는데 당일 밤부터 이미 현타 심하게 오더라구여..

지금 글쓰면서도 생각 계속나는데 하...

사실 이번 콘 끝나고 이제 1학기 학점 나오면 반수할지 재수할지 각 잡을건데 이번 콘서트 간에 앞으로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될것같다.

노래만 들을때도 힘 많이 났는데 콘서트만에 그 열기와 멤버들에 그 말들 하나하나에 지금 나에게 힘이 될수 있는 말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이번 나의 첫콘은 정말 잊지 못할듯 ㅎㅎ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 팬미랑 콘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 

우리 트와이스도 월드투어 화이팅해서 잘 끝났으면 좋겠구

언제나 꿈처럼 행복해도 돼

체조콘 goodbye

이대로 변하지 않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