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는 오늘도 한가로이 교정에 앉아 월급도둑노릇을 하고 있었다.
지상에 올라온지 어언 5년째, 그는 토리엘이 만든 학교에서 경비로 취직한 상태였다. 본인은 백수가 적성에 맞다며 몇 년간 지하에서 놀고먹었지만 그런 형을 걱정한 동생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올라와서 맡게 된 일이었다.
샌즈는 꺄-꺄-거리며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괴물 아이들과 인간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해바라기를 했다. 지나가던 몇몇 이들이 뭐하냐고 물으면 그는 어김없이 햇빛이 비타민 D를 합성해서 뼈에 좋다고 대답했다.
여하튼 샌즈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날이라 괜찮구나-. 아 생각도 귀찮아. 이런 생각 하는 것도 귀찮아.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하기 귀찮아. 라는 생각을 하며 한량인듯 한량아닌 한량생활을 영위 중이었다.
"샌즈?"
갑작스런 상담요청만 아니었어도.
샌즈는 한쪽 눈만 뜨고 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봤다. 목소리만 들어도 알았다. 토리엘이었다.
"heh, 토리. 뭐 빠지게 바쁠 시간 아니에요?"
"오늘은 그렇지가 못하네요. 애들 급식 지도도 파피루스에게 맡겼고요."
"애들이 당신 간식에 낙서를 했기라도 했나요?"
"…샌즈."
샌즈는 한숨을 푹 쉬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는 토리엘을 지켜봤다. 별로 오늘은 그의 개그에 웃을 기분이 아닌 모양이었다.
"요즘, 프리스크 얼굴보기가 힘드네요."
"허어-"
"자꾸 밤 늦게 들어오고 아침 일찍 나오고……. 학교에 와서도 얼굴 보고 얘기하기도 힘들고요."
"……."
"인간 아이들은 15살쯤에 사춘기라는게 온다면서요? 그 애는 어릴 때부터 우리들 사이에서 자라서 자아정체감이나, 그런게 좀 혼란이 다른 인간들보다 더 심하게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뭐, 사춘기 애들이 요상한 거야. 괴물도 마찬가지 잖아요. 너무 걱정마요, 토리."
"…그렇겠죠. 그렇지만 걱정이 되어서요……."
"뭐, 그럼. 나중에 만나면 얘기라도 좀 해볼게요."
"고마워요, 샌즈. 정말이지… 믿을만한건 당신밖에 없네요."
"별말씀을. 그렇지만 '나' 조심해요."
"음?"
"소금이 돼버릴테니까요."
"후훗, 샌즈."
그제야 토리엘은 얼굴을 풀고 학교 관리를 위해 자리를 떴다. 샌즈는 히죽 웃고는 토리엘에게 인사하곤 다시 해바라기를 했다. 그렇지만 아까처럼 마음이 편하진 못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프리스크가 방황이라니. 이러다 또 리셋해 버리는거 아냐? 이제야 좀 지상 생활에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또 눈 감았다 뜨면 지하일까. 샌즈는 허-하고 숨을 길게 내뱉었다. 교내라서 담배를 못 피는 게 오늘따라 못내 아쉽다.
학교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학생들이 떼를 지어 교문을 빠져나갔다. 샌즈는 자신에게 내일도 보자며 인사하는 학생들에게 그래-하고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인사를 하는 학생들은 그의 손에 하이파이브를 하며 보는 이가 신날 정도로 웃으며 교정을 나섰다. 샌즈는 낯익은 면면들을 보지않는 척 은근히 살피며 프리스크를 찾았다. 오늘따라 더 신난듯, 몬스터키드가 그의 손에 열성적인 박치기를 하고 나서야 그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나오는 프리스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주변엔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별로 어울리는 기색이 아니었다. 확실히, 토리엘의 말대로 사춘기인건가 싶은 모습이었다.
"hey, kiddo."
샌즈는 자신의 앞을 그냥 휙 지나치려는 프리스크의 가방을 염력으로 잡아세웠다. 그제야 프리스크가 고개를 돌리고 그를 바라봤다.
"오늘 팝이 스파게티를 너무 많이 할 예정인데 같이 저녁 먹을래?"
프리스크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스파게티를 먹기 싫단 것인지 같이 저녁먹기가 싫단 것인지 모를 반응이었다.
"어디 바쁘게 가야할 곳이라도 있나?"
프리스크는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 스파게티가 문제였구나. 그래도 요새는 좀 먹을만한데.
"그럼 외식을 해야겠네."
샌즈는 통장잔고를 생각하며 말했다. 프리스크는 조금 고민하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같이 하교하려던 친구들에게 먼저 가라고 인사했다. 샌즈는 프리스크의 사춘기 수준이 '싫어! 네가 나한테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어!'라는 둥 하며 친구들과 같이 갈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내심 안도했다.
샌즈는 경비실의 문을 열어주고 프리스크에게 의자를 내주었다. 그리곤 프리스크에게 뭐 먹을지 생각하라며 초소에 쌓아둔 요식업 광고지 다발을 선물로 줬다. 프리스크는 착하게도 그의 말대로 따랐다.
웬만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고, 샌즈는 레서 도그에게 뒷일을 맡기고 프리스크와 함께 지름길로 학교를 나섰다. 프리스크는 지상에서 대박이 터져서 지금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그릴비네를 골랐다. 샌즈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그릴비에게 조용한 즉석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릴비는 같은 고향 출신을 배려해 빠르게 자리를 내주었다.
"뭐, 오랜만에 먹는 그릴비'네' 햄버거'네'."
샌즈는 자리에 앉기 무섭게 종업원이 가져다주는 햄버거를 받았다. 프리스크 역시도 자신의 앞에 감자튀김을 받았다. 샌즈는 취향에 따라 프리스크에게 케첩을 권했다. 하지만 프리스크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샌즈는 어깨를 으쓱이곤 그럼 내가 먹어야지 하고 케첩을 듬뿍 마셨다.
"그건 그렇고-"
샌즈는 감자튀김을 오물거리는 프리스크에게 먼저 말문을 텄다.
"요즘 학교는 어때? 오늘은 점심으로 파피루스 스파게티 나왔다며?"
샌즈는 파피루스의 스파게티 얘기가 나오자마자 쿨럭하고 먹던 감자튀김에 사레가 들리는 프리스크를 딱한 심정으로 지켜봤다. 저런, 어쩐지 오늘은 매점에 부식이 모조리 품절이더라니.
"물 마셔가면서 먹으라고, kid. 이승탈출 넘버원식으론 이런 때도 '골'로 가버린다고."
프리스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내민 물을 마셨다. 겨우 속이 진정되는 모양인지 프리스크는 깊게 숨을 내뱉었다.
"토리엘이 요즘 바쁜 모양이야. 파피루스에게 점심까지 맡기고 말이야."
샌즈는 토리엘이라는 단어에 크게 움찔하는 프리스크의 반응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내 '똑똑'개그도 머릿 속에서 못 나오고 있지."
"……."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깔며 샌즈가 말했다.
프리스크는 한숨을 내쉬곤 다시 물을 마셨다. 꿀꺽꿀꺽. 프리스크가 물을 마실 때마다 이젠 제법 튀어오른 목젖이 위아래로 움직였다.
프리스크는 다시 한숨을 터뜨렸다.
"샌즈."
"말해봐, kid."
프리스크는 벌써 세번째 한숨을 뱉어내곤 말했다.
요즘 자고 일어나면 속옷이 젖어있다는 것을.
"……."
"그래서, 잠도 못자겠어요."
샌즈는 가만히 보니 프리스크의 눈 아래가 푸르스름하게 다크서클이 짙게 깔린 것을 눈치챘다.
"he, heheheheheheh-"
"……."
"oh, kid. 이 깜찍한 녀석."
샌즈는 프리스크의 머리를 짓궂게 헝클어뜨렸다. 프리스크는 그가 웃자 나이 먹고 바지에 실례하는 것을 비웃는 줄 알고 부끄러움 반, 욱하는 마음 반으로 그를 바라봤다.
샌즈는 다시 푸흣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이번엔 프리스크는 웃지 말라며 그에게 화난 어조로 말했다.
"큭, 그, 그래. 푸흐흐- 흠… 큭- 크흠……."
"……."
"푸후- 그래. 미안. 그렇지만 비웃는건 아니었어. 화풀라고, kid."
"……."
"그러니까- 남자가 된거 축하한, 푸힛, 닼ㅋㅋㅋ."
샌즈는 결국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책상을 치며 웃어댔다. 오, 세상에 이 귀여운 꼬마는 대체 얼마나 순수한거야. 몽정도 모르다니. 꼬마 해골은 '뼈'가 삭아서 못해서 모르지만.
한참을 웃은 샌즈는 자신을 보는 프리스크의 시선이 심상찮은 것을 보고 그제야 조금 진정하고 프리스크에게 말했다.
"kid,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거라고. 너희 나이대 인간들은 한 번씩은 겪게 되는거야. 물론 나이 들어서도 겪고."
"……?"
"좋-은거 나중에 보내줄테니까. 가끔 몇 발 빼고 자. 잠도 아마 푹 잘거다."
"????"
"그렇지만 너무 여러 번 하지는 마라. '뼈'삭으니까."
"샌즈?"
"그래서, 자다가 실례해서 토리엘도 피하고 다닌거야?"
샌즈는 겨우 웃음을 자제하고 프리스크에게 물었다. 프리스크는 또다시 토리엘이 언급되자 낯빛을 어둡게 했다.
프리스크는 물잔을 들어 얼음을 먹고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었다. 그래, 돌도 씹어먹을 나이지.
"꿈에 엄마가 나와요."
"?"
"그 꿈을 꾸면 그렇게 되어있고요."
"?????"
"…그래서 엄마 얼굴을 잘 못보겠어요."
샌즈는 제법 낮아진 목소리로 말하는 프리스크를 한참을 바라봤다. 어- 이런거일줄은 몰랐는데. 샌즈는 당황을 감추려 머리를 긁적였다.
툭 까놓고 말하자면 토리엘은 괴물치고도 괜찮은 외모였고, 인간에게도 그런지 가끔 토리엘에게 관심을 가지는 인간도 있었다. 본인은 자신은 이제 늙은 여자라며 모두 거절했지만 분명 샌즈가 생각하기에도 아까운 여성임은 맞았다.
"음…kid. 그, 꿈이라는 게 그렇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
"네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어도 꿈이란게 네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거야."
"……."
"나도 가끔 그런 꿈 꾼다고. 꿈에서 난… 음, 허무맹랑한 꿈 많이 꿔. 그런거야."
"그렇지만……."
"그리고 니가 꾸는 꿈과 같은 내용을 꾸는 이들도 굉장히 많다고. SNS보면 그런 놈들 많으니까 안심해. 알피스가 보는 애니에도 그런 내용 나온다고."
"후우-."
"한숨 안쉬어도 돼. 결국은 생각일 뿐이잖아? 그것도 네 의지대로 하지 않은 생각. 현실로만 안하면 돼. 누가 네 꿈 내용을 훔쳐보기라도 한대? 아니잖아.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말라고."
"…알았어요."
"그래. 잠도 좀 자고. 학교에서 자다가 그런 꿈 꾸면 진짜 지옥같은 시간이 벌어질거야."
샌즈의 말에 프리스크는 오소소 몸을 떨었다. 아직 그런 적은 없는 모양이다.
프리스크는 자신의 물컵을 쥐었다가 물이 없는 것을 보고 물을 찾았다. 샌즈는 자신의 물잔을 프리스크에게 건냈다. 프리스크는 감사를 표시하곤 물을 끝까지 들이켰다.
"고마워요. 그래도 말하니까 속은 시원하네요."
"별 말씀을."
"그럼, 제 건 그렇고요……."
프리스크가 눈빛을 빛냈다. 샌즈는 음? 하며 프리스크를 바라봤다. 프리스크는 다다다다다 그에게 노란색 공격을 쏟아냈다.
주로 그의 근무태도에대한 비판과 그래도 어른인데 학교에서 품위는 지키고 다녀달라는 당부와 적어도 아이들이 훌륭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불성실한 어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은 그만둬 달라는 것이었다.
샌즈는 그래도 '이 새끼가 사춘기라고 나한테 막말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그는 프리스크가 제 엄마를 닮아 교육자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프리스크가 하는 말은 표현은 사춘기 특유의 반항적인 어조가 가득했지만 내용은 친구들이 그를 보고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는 것에대한 우려와 학생들이 그를 만만하게 보는 것에대한 걱정과 적어도 자신의 엄마가 관리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훌륭한 삶을 꿈꿨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래, 이제 놀더라도 잘 안보이는데서 놀게."
샌즈, 전전 지하 왕실과학연구소의 연구원 출신, 전 한량 출신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제야 프리스크는 자신이 했던 말이 꽤나 그에게 실례가 되는 말이었단 것을 깨닫고 사과했다. 샌즈는 너그럽게 꼬마에게 자비를 선물했다. 그래도 착한 애다.
"그럼, 이제 슬슬 가자고. 음식 두 개만 시켜놓고 여기서 '죽'치고 있으면 그릴비네도 오늘 장사 '죽'쑤는 거니까."
"……."
"지름길로 갈까?"
샌즈는 반항이 가득한 프리스크의 눈빛을 모르는 척하곤 꼬마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리스크는 그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려다가 이것까지는 안되겠다 싶어 얌전히 샌즈의 손을 잡았다. 샌즈는 제법 커진 손을 바라보곤 짧게 웃었다.
5년, 어른에겐 짧지만 아이에겐 긴 시간이다.
"엄마한테 감자튀김 말고 맛있고 비싼거 먹었다고 해. 너희 엄마가 괜히 나한테 돈 주면서 일시키냐."
프리스크의 집 앞에서 샌즈는 프리스크에게 진담 반 농담 반인 말을 했다. 프리스크는 알았다고 웃으며 말하곤 그를 배웅했다. 샌즈는 픽 웃곤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프리스크는 오늘 고마웠다 말하며 샌즈에게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곤 따뜻한 빛이 새어들어오는 문을 열었다.
샌즈는 문 안에서 들려오는 토리엘의 반가움이 가득한 목소리와 프리스크의 멋쩍음이 풍겨오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래, 이정도면 해피엔딩이지. 샌즈는 어깨를 으쓱였다. 적어도 눈 감았다 뜨면 지하인건 아니잖아?
샌즈의 집에선 파피루스가 대형인원분의 스파게티를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샌즈는 오랜만에 지하로 내려가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었다.
샌즈는 오늘도 한가로이 교정에 앉아 해바라기를 했다. 언뜻 눈이 마주친 프리스크는 반항기 특유의 한심하단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샌즈는 모르는 척 넘어갔다. 인간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괴물의 시간은 느리게 지나간다.
샌즈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뿐한 발소리를 들었다.
"똑똑."
"heh, 누구세요?"
"엄마요."
"무슨 엄마?"
"늦둥이 엄마요."
푸후후, 따듯한 소리를 내며 토리엘이 웃었다. 샌즈는 웃고는 토리엘을 반겼다. 토리엘이 그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고마워요."
샌즈는 어깨를 으쓱였다.
"늦둥이라 고생이 많네요."
"그래도 덕분에 얼마나 사는데 낙이 된다고요. 샌즈도 키워봐요."
"전 저 혼자 키우는 것만 해도 '등골'이 빠질 지경이라서요."
"후후훗."
"아, 학교에 성교육 시수 좀 늘려요."
"음?"
"요즘 말 많잖아요?"
샌즈는 뉴스에 제법 자주 등장하는 성범죄 사건들을 나열했다. 토리엘은 곧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요. 성교육 선생님을 섭외 해야겠네요. 애들이 공부할 게 많아지겠는데요? 괴물들 발정기도 배우려면……. 아, 해골은 생식을 어떻게 해요?"
"'뼈' 삭아서 못해요."
토리엘은 다시 웃었다. 샌즈는 햇살처럼 웃는 토리엘을 바라보곤 그 역시도 짧게 웃었다. 순간 비릿하면서도 단내가 그의 후각을 자극했다.
"…그런데 향수 뿌렸어요?"
"어머, 작업거는 거예요?"
"'등골' 뽑혀서 늦둥이는 못키워요."
"푸후후, 정말이지. 아, 이제 급식소로 가봐야겠네요. '등골' 뽑히지 않게 조심해요."
"조심히 가요."
토리엘은 온 것처럼 사뿐한 발걸음으로 급식소로 갔다. 샌즈는 토리엘에게 손인사를 하고는 토리엘이 그의 앞을 지나갈 때 훅 끼쳐온 냄새를 생각했다. 그의 생각이 맞다면…….
끼익-
늦은 새벽, 기름이 벗겨진 문 소리가 어둠의 잠을 깨웠다. 그러나 이어진 북슬한 털발바닥이 소리없이 어둠을 다시 잠재웠다.
"아가, 자니-?"
발정기를 맞이한 염소가 조용히 혼자만의 밤을 깨웠다.
프리스크가 여자라곤 말 안했음.
쓰다가 마지막쯤에 30분 정도 쓴거 날려먹어서 조용한 카페에서 악 씨발! 소리를 냈지.
씨발!
혹시 La Primavera라 보는 갤넘 있으면 오늘은 조금 늦을 것 같아. 미안해.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