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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문학/귀농/19금] 초롱이의 낮잠

Garry(182.215) 2016.04.28 00:19:28
조회 7130 추천 6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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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 차라그려왔어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371141&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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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답게 애봇리에도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도리애 아주머니 댁의 창문에도 따스한 햇빛이 스며들고 있었고, 중앙의 큼직한 쇼파 한가운데에는 소녀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소녀의 옆에는 선풍기가 있었으나 타이머가 다 된 듯 멈춰 있다.


학교에서 늦은 귀가를 한 승리는 기가 막혔다. 초롱이와 승리는 오늘의 청소 당번 이였지만 초롱이가 급한 일이 있다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승리는 혼자서 청소를 하게 되어 늦게 귀가를 한 것이다. 덤으로 윤다인 선생님에게 초롱이는 어디 갔냐는 핀잔 한소리도 들었다.


* 바쁜 일이 있다고 하더니만;;


승리가 한숨을 내쉬며 음악쇼가 한창 나오고 있는 티비를 꺼버린다. 속셈이야 대충 짐작이 갔다. 전에 못 본 아이돌 가수가 나오는 음악쇼 재방을 보기 위해 청소를 빠진 것이리라...

그러나 승리는 초롱이를 깨워 다그치긴 커녕 오히려 싱긋 미소 지었다. 이는 안승고 이장님을 닮은 온화한 승리의 성격도 한몫 했지만 근본적으론 승리는 초롱이 일편단심이기 때문이었다. 지금보다 더 내성적 이였던 얼라 시절부터 초롱이 초롱이 외치고 다녔던 승리였다. 비록 소년이 되고 겉으론 표현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초롱이를 좋아하는 승리였기에, 이런 밉상 행동을 한 그녀를 너그럽게 용서한 것이다.


* 이렇게 배 까고 자면 배탈 걸린다 아이가


자신이 골탕 먹인 소년이 옆에서 걱정하는 것도 모른 체 초롱이는 잠에 빠져 있었고, 무의식중에 더워서 그런지 소녀의 티셔츠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숙구보다 더 흰 피부가 햇빛아래 그대로 노출되었다.


* 어...


매번 보는 초롱이지만 승리는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좋아했지만 평소에 자신을 못되게 굴던 초롱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자 사춘기 소년의 마음속 한곳이 꿈틀거리는 것이다.


* 갑자기 왜 이리 두근 거리제?; 내 안의 흑염소가 날뛰는 근가?


매번 보는 승리는 잘 몰랐지만 이제 소녀티가 나는 초롱이는 시골에서도 제법 매력적인 아이였다. 왈가닥인 성격을 반영하든 가슴은 봉긋 솟아 당당한 자신감을 뽐내었고, 희고 늘씬한 허벅지에는 동내 현자 거손 어르신마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몸매만큼은 숙구보다 초롱이가 한수 위였다.


승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숙구는 오늘 새준이 아저씨 댁에서 막국수 먹고 온다고 했고, 부모님은 일 때문에 늦게 오신다.


자기도 모르게 승리의 나쁜 손은 어느센가 조용히 초롱이의 애띤 가슴위에 살짝 얹어졌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승리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100M 달리기를 한 것 마냥 숨이 거칠어졌다.


손을 살짝 누르니 말랑말랑한 감촉이 느껴졌다. 대동이형이 가끔 사주던 승리가 제일 좋아하는 머펫 누나 카페의 찹쌀떡 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 이러믄 안되는데... 이거 완전 나쁜짓이라카이...


머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승리의 육체는 본능이 의지로 점령해버렸다.


몇 번 만짐에도 불구하고 초롱이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소녀의 무방비는 승리의 의지를 더욱 차오르게 하였다.


산삼을 발견한 그릴비 아저씨처럼 뜨거워진 승리의 손은 이제 티셔츠 아래로 갔다. 천천히 아주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초롱이의 녹색 티셔츠를 위로 올린다.


* 조금만.. 조금만 더...


이내 어느 정도 위로 올리니 셔츠가 턱 걸려서 올라가지 않는다. 소녀의 가슴은 생각보다 크고 이는 걸림돌이 되었다.


그러나 승리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숨을 한번 들이쉬고 과감하게 티셔츠를 올렸다.


티셔츠가 반쯤 브라위에 걸렸지만 가슴이 보이고 새하얀 브라가 승리의 눈에 들어왔다. 왈가닥 같은 그녀의 성격과는 다르게 그녀의 브라는 순수해 보이는 새하얀 색에 가운데에는 작지만 붉은 하트 장식이 있다. 이런 귀여운게 취향 이였던가?


가슴은 더욱 떨리고 승리의 카오스 블래스터가 아파왔다.


이젠 동내 바보 테미처럼 부들거리는 손을 브라위에 살짝 얹는다. 묘한 정복감과 동시에 누르면서 느껴지는 극한의 부드러움이 소년의 이성을 빼앗아간다.


* 초롱아.. 초롱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초롱이를 향한 승리의 욕망이 표출된다. 그리고 그에 맞춰 승리의 손이 더욱 강하게 초롱이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그에 답하듯 소녀의 가슴 형태도 주물러지는 손에 맞춰 애처롭게 일그러진다.


* 으응..


* ...!


승리가 반사적으로 후다닥 손을 떼고 번개 같은 속도로 초롱이의 티셔츠를 확 내렸다.


*... 아음...


고양이 같은 신음을 내뱉고 다시 초롱이는 다시 잠잠해졌다. 들키진 않았나? 그녀의 반응 때문에 간은 콩 알만 해지고 평소의 소심한 승리로 돌아왔다.


* 어떡하지 어떡하지? 나 이대로 범죄자 되는거 아이가!


태평하게 자고 있는 초롱이와 평온한 주변 분위기 속에서 안절부절하는 승리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승리는 불안과 욕망이 뒤섞여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처럼 흥분하진 않았으나 다시 제대로 초롱이가 자는지 확인해 보려는 찰나


* 마.. 안승리.. 니.. 벌써 와.. 있었나?


초롱이가 졸린 말투로 눈을 비비며 승리를 찾고 있었다.


* 어.. 어.. 내 방금 왔다 아이가!


뒤로 크게 자빠지며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승리. 그러나 초롱이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으응~ 하면서 기지개를 키며 일어난다.


* 머야... 니 진짜 이제 온거가?


특유의 초롱이의 쏘아붙이는 듯 한 말투. 평소와 다르게 승리의 심장은 얼어붙는다.


* 음.. 어... 한 5분, 아니 7분 정도 빨리 왔다!


승리가 지나치게 경직되고 어버버한 말투로 대답한다.


* 그래? 너 혹시 나 잘 때 뭐 딴거 한거 아니제?


* 에... 뭐... 뭐?;;


패닉에 빠지는 승리와 무심한 듯한 초롱이


* 절대 아이다! 아이가!


승리답지 않게 빼엨 크게 소리를 질렀다. 초롱이는 그런 승리를 보고 한심하듯이 쳐다보였다.


* 내 다 알고 있다.


* .... 초롱아..


고문과도 같은 초롱이의 추궁에 승리는 눈물이 날거 같았다.


이제 끝이다. 다 들켰다. 안녕 내 인생. 부모님 죄송합니다. 숙구야 미안해...













* 니 당장 냉장고 열어 본 나


* ?


* 뭐하노! 니 퍼뜩 열지 않고!


초롱이가 소리 지르자 승리는 영문도 모르고 후다닥 부엌으로 뛰어가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안에는 승리가 가장 좋아하는 머팻 카페의 찹살떡들이 있는게 아닌가!


* 초.. 초롱아 이건?


사실 초롱이가 집에 일찍 온건 아이돌이 나오는 음악쇼를 보려는게 아니었다. 애당초 초롱이의 목적은 시골 특성상 일정한 날에만 재료가 공급되기에 인기는 많으나 구하기 힘든 머팻 카페의 찹살떡이었다.


평소에 자신에게 잘해주는 승리를 깜작 놀래키고 기쁘게 해주기 위해 초롱이는 미안함과 민폐를 무릎 쓰며 머펫 언니에게 찹살떡 몇 개를 남겨달라고 부탁하였다. 마찬가지로 윤다인 선생님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일찍 하교하였다. 물론 다인의 특성상 초롱이의 부탁을 승인 하되 금세 잊어버렸지만...


허나 생각보다 승리가 늦게 오고 학교를 거쳐 카페에서 집까지 제법 먼거리를 동분서주한 초롱이는 티비를 보다가 스르륵 잠들어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눈을 떴을때 승리는 이미 집에 와있었고, 우유를 좋아하는 승리 특성상 냉장고를 필시 먼저 확인 했을 거라 생각하였다. 때문에 어설프게 아닌 척 연기하는 승리를 보고 서프라이즈 찹살떡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는 걸 확신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일은 마무리 되었다.


승리는 들키지 않았다는 안심과 비록 솔직하진 않았지만 자신을 생각해주는 초롱이가 고마웠다.


둘은 티비를 켜고 찹살떡들을 먹기 시작하였다. 티비에는 여자 아이돌들이 섹시한 자태로 춤을 추고 있었다.


* 근대 승리 니 그거 아나?


초롱이가 우유 한잔 마시더니 불쑥 승리에게 물어본다.


* 응? 뭐??


* 이 찹살떡 윽수로 부드럽자나


* 응


* 근디 여자애 가슴도 찹살떡 만큼 윽수로 부드럽다는거 아나 ?


* 머... 머라꼬..?


승리의 경직된 반응을 보자 초롱이가 걸렸다는 듯이 장난으로 쏘아붙였다.


* 진짜다 아이가! 니 궁금하면 한번 내가 확인시켜줄까?


풉! 승리가 입에 넣었던 찹살떡을 내뿜었다.


* 으앜! 마! 니 디럽게 머하노 이게!


초롱이가 질색하며 승리의 등을 쎄게 때렸다.


* 으휴.. 이거 완전 쑥맥이다 아이가... 뭐 이런 장난가지고 뿜고 난리노.


승리의 얼굴이 새빨게 졌다. 소년의 카오스 블래스터가 다시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최대한 이를 감추고 주섬주섬 엎드려서 내뿜은 찹살떡 조각들을 치우기 시작하였다.


* 니 이래서 가스나 제대로 만날 수 있겠나?


초롱이가 엎드린 체 치우는 승리의 모습이 재밌다는 듯이 깔깔 웃는다.


그러나 초롱이는 몰랐으나 승리는 답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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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니까 어른들을 위한 귀농테일을 써봤어


물론 사춘기 승리의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인한 내적갈등을 최대한 반영하는데 포인트를 뒀고..


당연하겠지만 착한 언갤럼들은 상상만 할뿐 따라하지 말자!


읽어줘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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