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th Serpent 후기 올린거 보고 적어봄.

니코나 쉐로우킨과 사빅이 이끄는 이스트반 V의 잔존병들은 시지페움 호를 타고 엔젤 익스터미나투스에서 나온 그 행성에서 긴급히 탈출하지만, 탈출 도중에 알파리젼의 함선과 마주치게 되고 전투를 펼침. 알파리젼에게 수적으로 열세였기에 패배는 거의 확실시 되었으나, 때마침 아이언하트라는 10군단의 함선이 나타나 알파리젼을 격퇴하고 그들을 도와줌.

아이언 하트에서 나온 것은 바로 흩어진 군단을 규합한 Shadrak Meduson과 그 부관 Thoic이었으며, 그들은 이스트반에서 살아남은 잔존병력들을 모으고 있다고 말함. Meduson의 어깨 한 쪽에는 자신의 꼬리를 삼키고 있는 은빛 용이, 나머지 한쪽에는 군단의 상징인 강철 손이 그려져 있었음. 의심많은 니코나는 이들을 쉬이 믿지 못하고 재보급을 하는 동안 아이언하트에 몰래 잠입하며 거기서 함선 내부가 자기들의 함선과 디자인이 다른 것 같다는 의심을 품음. 그러나 곧 메두손이 니코나를 발견하고, 그는 몹시 화를 내지만 그 의심은 정당했다고 인정함.

그들은 격퇴한 알파리젼의 함선에서 그들이 급히 지우려고 했던 데이터를 발견하며, 그것은 바로 알파리젼과 알파리우스의 회담장소에 대한 내용이었음. 이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니코나일행과 메두손의 군단은 알파리젼의 갑주를 몇 개 벗겨서 입은 다음 회담장소에 잠입해 그들을 습격하는 계획을 세움. 회담장소에 도착해서 알파리젼 갑옷을 입은 아이언 핸드 마린들이 알파 리젼에 조용히 섞여들어갔고, 니코나 쉐로우킨과 나머지 병력은 숨어서 혼란이 벌어질 때까지 조용히 대기함. 이윽고, 알파리우스가 수송선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냈으며 니코나는 높은 곳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중 이상한 느낌을 받는데.......

메두손의 부관 Thoic이 앞으로 나와서 알파리우스에게 말을 걸며, "누가 찾아왔는지 아시겠습니까?"라고 함. 그러자 알파리우스는 Thoic에게 "너는 그분의 부하로군?"라고 말하고, Thoic은 "그 말대로입니다. Legate Chaitin"이라고 말한 다음 고개를 숙여 그에게 경례를 함. 이 혼란스러운 광경속에 아이언 핸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윽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짐.

알파리우스와 그 회담은 모두 미끼였고, 모습을 드러낸 알파리우스조차 진짜가 아니었음.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알파리젼 갑옷을 입고 잠입한 아이언 핸드가 가짜 알파리우스와 알파리젼을 습격하는데, 메두손이 갑자기 창을 꺼내들어서 가짜 알파리우스를 습격하며 정체를 드러냄.

그는 바로 진짜 알파리우스였고, 아이언하트에 타고 있던 아이언핸드 군단원들은 모두 알파리젼이었음. 그리고, 가짜 알파리우스 "Legate Chaitin"과 그를 따르는 알파리젼은 놀랍게도 황제에게 충성하는 이들로, 테라로 급하게 향하던 중이었음. 

사진에서 왜 서로 개판치고 있는가 하면, 알파리젼 갑옷을 입고 변장한 아이언 핸드 중 일부는 진짜로 알파리젼이었고, 또 몇몇 아이언 핸드는 시지페움에서 차출되어 알파리젼 갑옷으로 변장한 "진짜" 충성파이며, 또 그 장소에 있던 알파리젼들은 모두 황제 충성파였으며, 아이언 핸드 갑옷을 입은 채로 습격준비를 하던 이들 중 일부는 또 아이언 하트에 타고 있던 아이언 핸드로 변장한 알파리젼임.(시발 존나 헷갈리네)

메두손은 니코나에게 자신은 이들이 테라에 도착하기 전에 처치할 수 있도록 추격중이었으며, 나의 추격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함. 니코나는 알파리우스에게 맞서지만, 알파리우스는 매그너스가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며 니코나와 다른 생존자들을 순순히 보내줌.

그리고 2부에서 알파 리젼의 현 상태가 드러남. 카발의 예언은 황제가 죽고 반역파가 승리한다면 인류가 멸망하고 우주가 평화로워질 것이며, 반역파가 패배하고 황제가 승리한다면 인류는 살아남으나 카오스에 의해 우주가 모두 멸망할 것이다였음. 그런데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은 이 두 가지 길을 동시에 따른다면, 두 가지 결과가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동시에 무효화 될것이라고 생각햇음. 이를 위해 그들은 군단을 반으로 나누어, 황제와 워마스터를 동시에 따르기로 결정함.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첫 번째로, 리젼을 반으로 나눴음에도 여전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군단의 고유한 독트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충성파와 반역파로 나눠진 군단은 거기서 또 잘게잘게 쪼개져서 활동하기 시작함. 두 번째로, 알파리우스와 달리 오메곤은 다른 결론에 도달했고, 알파리우스는 오메곤을 믿었으나 오메곤은 화이트 스카를 테라로 향하게 한다거나, 레이븐가드에게서 훔쳐낸 유전자 기술을 고의로 빼돌린다거나 하는 등 형제와 독자적인 노선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