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번역하는 거라 내용을 좀 짚고 넘어가자면:
-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는 천상의 렐름 Azyr, 생명의 렐름 Ghyran 등 총 8개의 렐름이 존재
- 이 8개 렐름간의 이동은
‘렐름게이트’라는 차원문을 통해 이루어짐
- 이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렐름게이트는 ‘올-게이트(All-gate)’라고
불리는 각 렐름에 하나씩 밖에 없는 차원문들
- 이 8개의 올게이트들의
특징은 8개 렐름 그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영역인 ‘올-포인트(All-point)’라는 연결체로 이어져있음. 즉 이 올포인트를 통하면 에오지의 렐름들 어디로든 여행이 가능
- 올포인트에 원래는 지그마의 대동맹 인구들이 살았는데, 500년간의 카오스의 침략 후 현재 에버초즌 아카온이 점령하여 모탈 렐름 전역을 침략하는 카오스의 요충지가
되었음. 이름도 올-포인트에서 ‘에잇-포인트(Eightpoints)’로
바꿈
- ‘올-게이트’ 캠페인은 각 렐름에서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주도하는 지그마의 옛 동맹들이 각 렐름의 올게이트들을 탈환하여 카오스의
침략을 틀어막으려는 게 주요 스토리
- 현재 생명의 렐름 Ghyran에서는
생명의 여신 알라리엘이 전투모드(?)로 다시금 깨어나 지그마의 아바타인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이끄는 지그마린들과
함께 너글의 하수인들이 차지한 올게이트 ‘제네시스 게이트(Genesis
Gate)’를 탈환하려는 중

제네시스 게이트는 특이하게도 폭포의
형태를 띄고 있었음. 떨어지는 폭포 밑으로 걸어가기만 하면 올포인트로 향하는 다리인 날웨이(Gnarlway)가 나타나 그곳을 걸어가기만 하면 그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했음.
하지만 카오스의 침략 후 400여년 간 이 게이트 주변은 생명의 렐름을 가장 탐내왔던 역병의
신 너글의 차지였고, 그가
가장 아끼는 충신들이 게이트 주변의 성벽과 7개의 성채를 지켜왔음. 각
성채는 각각 다른 역병의 힘을 보유하고 있었고, 최후의 성벽인 Dripping Fortress는 제네시스 게이트 바로 위에 두둥실 떠있는 형태였으며 너글의
총애를 받는 3형제 글롯킨이
이 하늘의 성채에서 각 성벽들의 방어를 총괄하고 있었음.

생명의 여신이 이끄는 군대가 올게이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파파 너글로부터 들은 글롯킨 형제들은 각 성채의 사령관들과 함께 방어를 준비하고 있었음. 성채들 중 하나는 버민로드 커럽터 ‘역겨운 셉스크릭(Sepskrik the
Foul)’과 플레이그 폰티펙스 ‘스크로글릿치 트위스트스파인(Skroglitch Twistspine)’이 이끄는
수만의 클랜 페스틸런스 스케이븐 연합이었는데, 글롯킨 에트락은 이 쥐새끼들에
대해서 싸한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었음. 좀더 호전적인 형제 오토가 괜한 걱정 하지 말라 했지만, 에트락의 직감은 사실이었음. 쥐새끼들이 열심히 협력하고 있던 건 사실 성채 중
하나인 플라이본 성채 (Castle
Flyborn)의 소서러가 ‘Oozing
Eye Incantation’이라는 주문을 터득했고, 이 주문은 뿔난쥐의 위대한 질병(Great Plagues) 중 하나를 만들기 위한 기생충을 만드는데
매우 유용할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임. 너글 추종자들이 성채 방어를 하느라 급급한 동안 버민로드와 플레이그 폰티펙스는 전투가 벌어지면 자신들의 납치계획을 실현할
생각에 너무나 기뻐하고 있었음
알라리엘 연합군은 한편 전쟁의회를
해산시킨 뒤 생명의 렐름의 차원통로를 통해서 제네시스 게이트 근처로
순식간에 도착하였음. 랜드숄(Landshoals)이라고 불리는 공중의 섬들 무리들 중 가장 큰 섬에 제네시스 게이트가 위치해있었는데, 이 섬들은 이제 부패하여 해파리마냥 촉수를 끌어가며
아래의 땅들을 오염시키고 있었음. 이 중에서도 제네시스 게이트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 의한 오염은 매우 심각했는데 이제 Flithfall이라고 불리는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세 갈래로 나뉘어 각각 감염, 전염, 탄생을 맡아 너글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었음. 랜드숄 주변의 대기를 오염시키는
그레이트 언클린원을 처치하러간 정찰대의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지만, 자신의 땅이 오염되는
것을 본 알라리엘은 너무나 빡친 나머지 바로 공습을 지시했음. 알라리엘에 의해 한때는 나무줄기였던
랜드숄의 촉수들이 땅에 묶이고 연합군들은 이 촉수들을 따라 올라가
금새 제네시스 게이트 앞에 도착하였음.
너글의 7개의 성채들이 동시에 공격받기 시작했고, 초반엔 너글의 추종자들의 오염된 공기와 끔찍한 종소리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타이밍 좋게 정찰대가 마침내 공기 오염의 주범이던 그레이트 언클린원을 해치우고, 알라리엘의 생명의 힘에 힘입어
스톰캐스트 이터널들과 실바네스들은 반격을 개시했음. 갈마라즈를 든 셀레스턴트 프라임과 ‘흐림 없는 자 사일러스(Silus the Untarnished)’가 이끄는 할로우드 나이츠들이 성벽들의 주요 사령관들과 오브젝트들을
파괴했고, 생명의 여신의 생명 마법에 힘을 얻은 실바네스들도 이곳저곳을 공략하였음. 전투가 가장 격한 곳은 가장 거대한 성채인 혼스파이어(Hornspire) 주변으로, 지그마린들의
스타드레이크들과 드라코시안 가드들조차도 너글 비스트와 스케이븐의 군세에
버거워하고 있었음.
원래 알라리엘은 그녀의 호위대 드루스의 아들들과 Lady of Vines를 포함한 친위대와 함께 후방에서 대기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모든 인내심을 잃어버린 여신은 총 돌격을 명령하고 자신의 강력한 마법으로 혼스파이어
성벽에 군단 전체가 들어갈 만큼의 거대한 구멍을 만들어냈음. 성벽 내 방어를 돌파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알라리엘의 시선은 오직 중앙의 오염된 Filthfall을 향해있었음. 안타까움과 분노가 겹친 그녀는 자신의 거대 풍뎅이를 곧장 돌격시켰고, 머리를
숙인 풍뎅이는 폭포 주변 수십 개의 첨탑들을 그대로 돌파하며 폭포 쪽으로 그대로 나아갔음. 알라리엘의 강력한 힘에 풍뎅이의 다리가 밟는 땅마다 새로운 생명들이 피어났고, 그녀 주변을 쿠르노스 헌터들이
활을 쏘며 엄호하였음. 거대한 너글
비스트들을 트리로드 에인션트들이 으깨버리며 전진하였고, 마침내 폭포 앞 언덕에 다다랐을 때는 글롯킨과
그들이 이끄는 Rust Legion만이
남아있었음.

자신들 앞에 대치하고 있는 적들을 본 글롯킨 에트락은 지금 스케이븓들이 뒤에서 적들을 둘러싼다면 타이밍이 적절할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그때
에트락의 전령 파리가 나타나자 그는 파리를 씹어삼켜 그가 전해온 끔찍한
소식을 알게됨. 셉스크릭이
이끄는 클랜 페스틸런스 군단이 하라는 전투는 안하고 Flyborn 성채를 습격하여
77번재 Maggot Mage를
납치하고 튀어버린 것. 물론 이 계획을 인지도 못하고 있던 스케이븐들도 많았고 이들은 알라리엘 연합군뿐 아니라 너글 군단들까지 상대하다가 그대로 죽어나갔음. 이 비보와 새롭게 태어난 알라리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에 에트락은 적잖게 당황했지만, 자신들이 직접 승리를 쟁취할 수 밖에 없단 걸 깨달으며 마음을 고쳐먹었음.
한편 알라리엘과 지그마린 실바네스
동맹군은 언덕을 오르며 Rust
Legion과의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음. 알라리엘과 풍뎅이의 엄청난 돌파력에 두르수의 아들들조차 따라갈수가 없었음. 어느새
하늘의 오염된 구름 사이로 한줄기 희망마냥 붉은 햇빛이 비추었고, 알라리엘의 쿠르노스의 창에 반사되었고 그녀는 창을 순식간에 휘둘러 슬로터브루트 한마리와 워슈라인을 쓰러뜨렸음. 강력한 너글 챔피언들은 여신의 탈론 오브
드윈들링에 생명을 빼앗겼음.
이런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는 알라리엘을
노리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Rust
Legion의 로드 Ranslug로, 그는 페스투스 리치로드가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와의 내기에서 이긴 강력한 검은 독을 자신의 도끼날에
바른 상태였음. 자신의 보디가드들에게 두르수의 아들들의 시선을 끌 것을 명령한 그는 전투에 한눈팔린 알라리엘을 노리려 하고 있었음. 하지만 어느새 천둥의 화살이 그의 가슴을 꿰뚫어버렸고
독도끼를 써보지도 못한채 Ranslug는
뒈짓해버림. 화살을 쏜 것은 토르누스로, 그레이트 언클린원 처치 임무를 해결하고 돌아와서는 검은 독의 위험성을 느끼고 너글 로드를 저격했던 것이었음. 자신을 노리는 너글의 온갖 질병을 견뎌온 알라리엘이었기에
그 정도 독으로는 애초에 쓰러지지 않을 것이었지만.

셀레스턴트 프라임과 프로세큐터 호위대들이
주변 적들을 꾸준히 정리해나갔고, 알라리엘의
앞에는 어느새 주변의 실바네스를 무참히 찢어발기는 글롯킨이 나타났음. 거대한 글롯킨 구르크와 알라리엘의 풍뎅이가 격돌하였고, 오토의 낫이 풍뎅이의 껍질을 뚫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 풍뎅이의 뿔과 알라리엘의 창이 구르크의
몸을 꿰뚫어 넘어드렸고 작은 글롯킨 형제들이 나가떨어졌음. 정신을 차린 오토가 다시 낫을
휘둘러 풍뎅이의 다리를 쪼갰고, 풍뎅이가 일어날 수 있기 직전 구르크는 거대한 촉수를 휘둘러 풍뎅이를 묵사발 내버렸음.

자신의 동료의 죽음에 분노한 알라리엘은
날개를 펼치고 렐름 전역에 울려퍼지는 엄청난 소리를 질렀음. 그녀의 백성들 모두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가장 강력한 너글
추종자들조차도 몸을 움츠렸음. 순식간에 알라리엘은 창으로는 오토를 꿰뚫고, 탈론 오브 드윈들링은 구르크의 몸에 박아넣었음. 구르크가 촉수를 휘둘렀지만 알라리엘은 가뿐히 피했고, 탈론은 점점 그의 정수를 앗아가고 있었음. 쿠르노스의 창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10번이고 죽을 정도의 힘이었지만, 오토는 강력한 생명력으로 창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고 꿰뚫린 복부는 어느새
새로운 살들이 돋아나고 있었기에, 알라리엘은
구르크 몸에 박혀있던 왼손까지 빼내어 온 힘을 다해 창을 빼앗으려
함.
알라리엘이 한눈 팔린 사이에 에트락에 의해 다시 체력을 회복한 구르크가 팔을 휘둘러 그녀를 밀어내었음. 하지만 세 형제가 아무리 애써봤자 그녀는
생명의 여신이자 렐름의 주인이었고, 알라리엘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거대한 뿌리와 줄기를 땅에서 소환해서는 세 형제들을 묶어서 절벽의 폭포 아래로 밀어버렸음.

전투가 끝나고 그녀 주변의 푸른 땅으로 알라리엘은
애벌레 한마리를 내려놓았고, 벌레는 순식간에 거대한 풍뎅이로 자라났음.
그녀가 날개를 펼치고 신호하자 풍뎅이는 어느새 수백만 마리의 반딧불이로 변하였음. 알라리엘이 오염된 강에 발을 내딛자 지그마의 화신인 셀러스턴트 프라임조차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밝은 빛을 내뿜었고, 오염되었던 폭포수는
그녀의 손길에 정화되어 순수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며 아래 땅들을 정화시켰고, 너글 군단의 통로이던 제네시스 게이트는 마침내 닫혔음. 하지만 생명의 렐름을 탈환하기 위한 전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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