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로 펼쳐진
WWE챔피언 vs WWE챔피언 경기.
이 경기의 승자는 CM펑크로 결정되고,
경기 후 CM펑크는 WWE챔피언 신분의 존시나를
무려 2번이나 박살낸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펑크 앞에,
약 1년 전까지만 해도 TNA에서 옛 WCW전우,
헐크호건과 함께 TNA 적장의 목을 따고 있었던
케빈내쉬가 모습을 드러내 잭 나이프 파워밤을 작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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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프밤 연대기 처음부터 정주행하려면 🔗[1부 바로가기 링크]
* 이전 에피소드들(1~26부)을 정주행 하려면 🔗[챕터1 모아보기 링크]
(해당 게시물 댓글에 16~26부까지의 링크로 달아놨음)
* 직전 에피소드, CM펑크와 케빈내쉬의 영혼의 아가리 파이팅 세그먼트 27부는 🔗[27부 링크]
* 현재 연재분은 28부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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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CM펑크 앞에
한달전 머니 인 더 뱅크 경기에서 우승을 따낸
알베르토 델리오가 CM펑크에게 캐싱인을 시도하고
CM펑크는 치열하게 지켜낸 WWE챔피언 벨트를
무력하게 델리오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다음 날 RAW, 트리플H는
케빈내쉬가 경기장에 난입할 줄 몰랐다고 해명하고,
케빈내쉬는 되려 트리플H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섬머슬램 메인이벤트 우승자를 공격하라는
'비즈니스'적인 요청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이런 케빈 내쉬의 주장을 들은 CM펑크는
케빈내쉬를 맹비난하며 조롱을 이어가고,
조롱 끝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려고 하던 찰나
WWE 안전요원들이 CM펑크를 막아서는 바람에
20세기 리얼리티 에라의 포문을 연 주인공과
21세기 리어리티 에라의 포문을 연 주인공의
물리적 충돌은 이 날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WWE수장 트리플H가 자신의 친구 케빈내쉬를
보호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 CM펑크는
곧바로 케빈내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트리플H의 사무실에 방문하자마자 얼굴이 구겨지는데...
놀랍게도 트리플H의 사무실엔
그의 아내, 스테파니 맥맨이 펑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텦:
펑크.. 어젯밤 니가 타이틀을 잃은
일련에 과정에 대해선 정말 너무나도 유감이야..
▶스텦:
사실 뭐.. 존시나가
로프에 다리를 올려놨었으니
엄밀히 말하면 넌 존시나를
이긴적이 없는거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마
그건 뭐 문제가 되지 않을꺼야.
그니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스텦:
사람은 언제나 뿌린대로 거둔다
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어 ^^!
(2달 전 파이프밤부터 시작해서 하루 전 날 면전에서 모욕했던 일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모욕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스테파니)
그렇게 할 말만 하고 삼치의 사무실에서 나가는 스테파니와
그렇게 사무실을 나가는 스테파니를 째려보는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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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 이벤트,
前WWE챔피언 레이 미스테리오와
새로운 WWE챔피언 알베르토 델리오의
WWE챔피언쉽 경기가 예정대로 펼쳐지고...
경기 후반, 레이 미스테리오는
델리오에게 619을 성공시키며
생애 2번째 WWE챔피언쉽을 코앞에 둔다!
그리고 승리의 쐐기를 박기 위해
탑로프 바디 스플래쉬를 시도하는 레이.
그러나 도서관장은 레이의 공격을
무릎으로 반격해버리고....
그대로 롤업으로 핀폴을 따내며
델리오는 자신의 WWE챔피언쉽
첫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룬다.
도미닉 개빡쳤나요?
결국 스피너 벨트 실물을
평생 못보게 된 도미닉은 11년 후,
개씹호로자식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델리오는 경기가 끝났음에도
자신이 새로운 멕시칸 히어로임을 과시라도 하듯
쓰러진 레이를 무참히 공격하기 시작하고..
로프를 활용한 팔 공격에 이어
자신의 피니쉬인 크로스 암브레이커로
무자비하게 레이를 박살내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때, 오늘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WWE의 어쩔 수 없는 시청률 히어로,
존시나가 등장해 레이를 구해준다!
아니 근데 시발 존시나 당신이
레이 1시간30분 챔피언으로 만든 장본인이잖아
▶시나:
지옥에서 돌아왔다 이 새끼야!!!!!
그리고 그 누구든 섬머슬램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잘 알꺼야.
내가 빡칠만한 이유들이
수백 수천가지는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오심을 내린 트리플H 때문에? 아니야!
▶시나:
개쓰레기같은 니 자식 때문에
이렇게 빡친거라고!!!!!!
▶시나:
존시나와 CM펑크,
이 두 남자는 온 진심을 담아
니가 들고 있는 그 WWE챔피언쉽을 위해
마지막 한방울까지 모든 걸 쏟아냈어.
근데 넌 지금 뭔 짓거리하고 있지?
▶시나:
아 그래 그래!
대충 오늘 쇼가 끝날 때 쯤 되어서
니 자식은 네 놈 스스로에게만 득이 되는 일을 할 것이며
얼굴에 미소나 머금은 채
챔피언 비스무리라도 된 것마냥
이 곳 경기장을 거닐려고나 하겠지!
▶시나:
넌 「챔피언」이 아니야!!
그저 「목표물」이 된 것 뿐이지!!!
▶시나:
그리고 니 손에 들고 있는
그 놈의 「황금빛 운명」은 말이지,
니 자식도 곧 깨닫게 될꺼야.
그게 주변 모든 사람 한명 한명을
모두 적으로 돌릴 물건이란걸!!!
CM펑크 같은 녀석?
그 녀석은 「챔피언」이라 불릴
권리를 스스로 쟁취한 녀석이야.
니 자식은 순전히 운빨로
머인뱅을 캐싱인한 놈이고!!
▶시나:
자 이제 단잠에서 깰 시간이야!
결국엔 니 자식은
그 WWE챔피언쉽을 방어해야하거든!
그리고 그 방어 상대가
만약에 내가 된다면...
▶시나:
더 이상의 운빨은 없을거야!!
이제 니 자식의 운명이 존시나에게
개좆발릴 운명이란 걸 곧 깨닫게 될 거거든!!!
(아니 시발 다른 애들도 다 캐싱인 이렇게 했는데 왜 나한테만 지랄임)
포장의 달인, 짐로스가 열심히
존시나가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라고 둘러댔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매니아들은
직감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다....
CM펑크와 열심히 쌓아올린
깊이감 넘치는 존시나 캐릭터는 온데간데 없이
우리가 알던 그 놈의 존나쎄 존시나로
도로 다시 돌아와버렸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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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펼치진 그 다음주 RAW
쇼가 시작되자마자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통합 WWE챔피언, 알베르토 델리오의 테마곡
무려 한화 3억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회삿돈으로(...) 렌탈하고 나온 WWE챔피언 도서관장
링 위에 올라온 WWE챔피언 델리오는
이 날 RAW 오프닝을 장식하기 위해 마이크를 드는데...
▶델리오:
제 이름은.....
이 때 본인 이름조차 이야기 못했는데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존시나의 테마곡(...)
지난주, 델리오의 마이크웍 실력은
시청률 이탈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했는지(...)
가차 없이 시청률 구원자를 냅다 불러버리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형편없는 마이크웍을 끊고 등장하자
시나에게 마구마구 화를 내는 델리오.
▶시나: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니 녀석이 누군지 다 알아.
니 허리에 메고 있는
그 챔피언쉽 타이틀이
니 자식의 운명이라 믿는 놈이잖아.
▶시나:
난 그저 니 녀석이 나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
여기 이 자리에 이렇게 나온건
니 녀석에게 내 소개를 다시해주려고 나온거고.
▶시나:
(악수를 청하며)
안녕! 난 존시나라고 해!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캐나다 에드먼튼 관중들의 반응)
▶시나:
니 허리에 둘러져 있는
그 WWE챔피언쉽 벨트를 뺏어갈 녀석이란다!
게다가 그것 뿐만이 아니야!
▶시나:
널 존나게 팰꺼야.
(환호하는 관중들)
▶시나:
니 새끼를 아주 충분히 조져놓은 다음
니네 부모님께 돌아가도록 만들꺼야.
그렇게 하면 한주 한주 니새끼는
이 곳에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없겠지!!
니 새끼의 그 벼룩시장에서 줏은 스카프와
최저임금도 못받는 저 아나운서 친구,
그리고 렌탈한 비싼 차들까지도 말이야!
▶시나:
니가 10,000개가 넘는 차를 가지고 있다는 걸
내가 진짜로 믿을거라고 생각했어?
넌 니가 타고온 저 차 이름도 잘 모르잖아!
▶시나:
나한테 잘못된 인상을 받진 않았으면 좋겠어.
난 사실 아주 나이스한 녀석이거든.
▶시나:
근데 넌 「목표물」이잖아. 하필 이런 날,
넌 야생의 아주 나이스한 녀석을 마주친거고!
▶시나:
난 뭣도 없는 평균 수준의 인간들이
본인 스스로를 보고 "존나 쩐다"고 지껄이는 모습들이
아주 지긋지긋하고 싫증이 다 날 지경이야!
지금 이 회사에서 내게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라고!!
경기장 내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와
시나가 말한 '단 한 사람'이 델리오인지 구석구석 살펴보는 시나
▶시나:
그거 알아? 보아하니
넌 CM펑크가 아닌 모양인 것 같아!
▶시나:
그 말인 즉슨, 내가 너랑
WWE챔피언쉽으로 맞붙으면
내가 널 존나 팰 수 있다는 의미이지!
무시도 이런 무시를 당한 적이 없는 델리오는
약간 찐텐이 섞인 듯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 시작하는데...
(치-직!)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의 테마곡
그리고 음악과 함께 터져나오는 환호 소리
상당히 얹짢은 듯한 표정의 펑크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CM펑크 챈트
▶펑크:
이봐 존-보이씨, 잠깐만 기다려봐..
아니 이거... 너 지금 데자뷰 안 느껴져?
난 지금 데자뷰 느껴지는데..
오늘 방송, 이거 재방송이야?
▶펑크:
그래, 도서관장씨!
넌 저번에 이 자리에 없던거 나도 알아
근데 옘병 난 지금 이 상황이
존나 재방송처럼 느껴진다고!!!
▶펑크:
여러분들, 존시나가
또또 챔피언쉽을 원하신답니다!
▶펑크:
증말 대-단하십니다요!
(본인도 머쓱한지 미소를 짓는 시나와
엄청나게 쏟아지는 캐나다 관중들의 야유)
▶펑크:
그래 뭐.. 이미 봤었던 장면이니깐
우리끼리 이 이상 투닥거리거나 하진 않겠지
근데 말이야...
▶펑크:
이 몸께선 상당한 압박감 속에서도
니 녀석을 2번이나 때려눕힌 장본인이야.
▶펑크:
그리고 여기있는 알베르토는
대충 어슬렁거리며 나와가지곤
이 몸에게 머인뱅 가방을 캐싱인 했지..
▶펑크:
그래 뭐 다 이해할 수 있다 이거야.
머인뱅 가방 권한이 그런거니깐 말이야.
근데 말이지...
▶펑크:
다음 챔피언쉽 도전자는
이 몸이 되어야하지 않겠냐 이거야.
(환호를 날려주는 캐나다 관중들)
▶펑크:
이 자리에 나와서 타이틀샷을 요구하다니
아주 배짱이 두둑하군 그래.
최저 임금 뚱땡이도 놀려,
도서관장도 놀려, 비싼 차 가지고도 놀려..
▶펑크:
시나야, 넌 자동차 10,000대 없던가?
▶시나:
이 녀석이 오늘 몰고 온 차 이름은 알지.
▶펑크:
아니 동문서답하지 말고 병-시나...
▶펑크:
아무튼 참 대담하기도 하셔..
근데 말이야... 존 시나 니 녀석이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꺼야.
▶시나:
자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설명 좀 해주실ㄲ....
▶도서관장:
야 야 잠깐만!!
니네 둘 다 말이야....
(자기만 빼놓고 얘기하니 꼴받은 도서관장과
한창 시나 펑크 둘이서 입터는거 재밌게 보는데
갑자기 숟가락 얹고 찬물 끼얹으니 개빡친 캐나다 관중들)
▶시나:
여러분, 쩌리짱님께서 말씀하신답니다!
무슨 말 하고 계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알아듣게 스패니쉬로 말하는 델리오)
▶도서관장:
(대뜸) 왜냐면 내가 WWE챔피언이기 때문이지!!
(...........................)
(진짜 어쩌라고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펑크와 시나ㅋㅋㅋㅋㅋㅋ)
▶펑크:
다 끝나셨어? 할 말 다했냐고?
할 말 끝났으면 하나 얘기해주지..
▶펑크:
앞으로 내가 말할 때
다시는 끼어들지마라 새끼야
▶펑크:
이 몸께선 델리오 니 녀석이
머인뱅 캐싱인을 성공시킨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말이야.
생각해보니 이 몸께선
2번이나 성공시킨거네
▶펑크:
아 물론 두 번의 캐싱인 전부
니 놈 캐싱인보다 훨씬 나았었지!
뭐 이러나 저러나 재밌었어.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펑크:
자 델리오, 너란 새끼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네 녀석은 WWE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에 몸을 맡겼고
그 경기를 통해 보상을 쟁취해냈어.
그 점은 축하해주도록 하지.
▶펑크:
내가 불만인 점은 말이야..
지금 이야기가 굴러가는 꼬라지가
델리오 니자식과 트리플H, 케빈내쉬
이런 놈들한테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는거야.
몰라, 뭐 잭 터니 그 양반하고도
연관되어있을 수도 있고 말이지.
다들 아주 이 몸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그게 지금 내가 가진 불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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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터니: 무려 80년대 WWF시절 TV상에서
WWF 수장 역할을 했던 캐나다인 레슬링 프로모터.
레잘알이라서 약 30년 전 올드 레슬링 드립까지 치고 있는거임
▶펑크:
그래서 말인데, 이봐 존-보이씨!
니 녀석이 여기서 등장할 차례야.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잘 생각해보라고.
안그러면 너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지 모르니깐.
▶펑크:
시나, 너는 과거에
트리플H와 트러블이 좀 있었지.
마치 이 몸께서도 과거에 그 자식과
트러블이 있었던 것처럼 말이야.
옘-병, 생각해보니 난 섬머슬램에서
삼치 마누라 스테파니 면전에다가
모욕적인 언사까지 꽂아넣었다고!
(스테파니 모욕했다는데 왜인지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ㅋㅋㅋ)
🔗[면전에서 대놓고 스테파니한테 섹드립을 친 CM펑크 세그먼트 링크]
▶펑크:
그랬더니 아주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어
케빈내쉬가 "CM펑크 이 새끼 족쳐버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네?
자 근데 말이지, 만약에 섬머슬램에서
시나, 니 녀석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더라면
그 문자 메시지는 이 몸 얘기가 아니라
"존시나 이 새끼 족쳐버려"가 됐을거란 걸
이 시점에서 좀 눈치 챌 필요가 있어
▶펑크:
자 봐봐, 모르긴 몰라도
신원미상의 누군가가
베르또 저 녀석이 챔피언에 등극하길
정말 정말 간절히도 바랬던 모양이야.
▶도서관장:
그게 「운명」이니깐, CM펑크!
그걸 우린 운명이라고 부르지!
(진짜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개씹유치한 병신 마이크웍에
거의 먹금 수준으로 별 반응조차 안해주는 관중들)
▶펑크:
운명이라....
▶펑크:
내 생각엔 말이지..
니가 말한 그 「운명」이란게...
▶펑크:
CM펑크님께서 리매치 권한을
WWE챔피언쉽에 '캐싱인'하는걸 말하는거 같은데?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펑크:
이 녀석이 스페인어로 말해서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이 녀석이 말한 「운명」이란건
존시나가 WWE챔피언쉽 리매치 조항을
오늘 밤 이 곳에서 '캐싱인'한다는 걸 말하는거야!
(숨쉬듯이 은근슬쩍 인종차별하는 새끼들...)
▶펑크:
니 녀석 리매치 조항이 존재할 확률은
산타 할배가 존재할 확률하고 거의 동급이라고!
그러니 CM펑크피셜로
내 리매치 조항을 '캐싱인'하겠ㅇ...
▶시나:
그리고 오늘 밤은
니가 말한 동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날이야.
왜냐면 난 오늘밤
내 리매치 조항을 행사할꺼고
WWE챔피언쉽을 통해
알베르토 델리오랑 맞붙을꺼니깐!
(아니 시발 여러분들 이 새끼 또 뭐라는거죠?)
(그 와중에 또 제 4의 벽 부수고 쳐다보는 펑크)
▶시나:
델리오를 박살내고 나면
기쁜 마음으로 네 녀석에게
타이틀샷 기회를 주도록 하지!
(시나와 펑크의 마이크웍이 텐션이 오르자 한껏 달아오르는 관중 반응)
▶도서관장:
델리오피셜) 둘 다 좆까라 그래!
그런데 이 때, 관중 반응이 한껏 달아오르자
또또또 숟가락 얹기를 시전하는 넌씨눈 도서관장...
급격히 굳어버리는 시나와 펑크의 표정,
그리고 급격히 차가워져버리는 관중들 반응...
쩌리짱 시발롬아 이 분위기 어쩔꺼야 진짜...
▶도서관장:
지금은 나를 위한 시간이야.
지난주에 난 타이틀 방어전을 치뤘어.
그러니 지금은 내 타이틀 방어를
기념해야하는 시간이라고.
그래 물론, 지금 기념하려는건 아니야.
이 더러운 캐나다 사람들이 사는 캐나다에서
그런 기념식을 치룰 수는 없지.
(드디어 델리오에게 야유를 쏟아내는 캐나다 관중들)
▶도서관장:
그리고 CM펑크, 너 말이야..
섬머슬램에서 난 기회의 순간을 포착했고
그대로 그 기회를 이용한 것 뿐이라고.
그러니 계집애처럼 그만 좀 징징대!
귓구녕은 도대체 열고 세그먼트를 하는건지
정확히 3분 전에 펑크가 델리오 머인뱅 캐싱인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혼자 딴소리하는 델리오
그리고 형편없는 마이크웍 실력에(...) 혼자 비웃음 터진 펑크
델리오 이 새끼 자기 할 말만 할 줄 알고
다른 선수들 하는 얘기는 아예 집중도 안하고 있었던 것 같다(...)
(....................)
니가 입 여니깐 시청률 떨어지잖아
도서관장 개자식아!!!!!!
(계속)
* 파이프밤 연대기 1화부터 정주행 하러가기 🔗[목차 링크]
* 섬머슬램(2011) 통합 WWE챔피언쉽 경기 번역본 24, 25, 26부는 🔗[24부 링크], 🔗[25부 링크], 🔗[26부 링크]
* CM펑크와 케빈내쉬의 영혼의 아가리 파이팅 세그먼트 27부는 🔗[27부 링크]
* 다음 에피소드 업로드 시 댓글로 링크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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