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과학은 사람들이 겪어본 일들로만 정리된 체계표이다.

어느 실험에서 통계적으로도 기하급수적인 1경 개의 A는 삼각형이다

라는 정보를 얻었다고 치자.

그러면 이런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다.

'A는 삼각형이다'

하지만 여기선 오류가 있다.

"실험자가 아직 관찰하지못한 A중 하나가 삼각형이 아닐 가능성"

이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답을 고치자면

'A는 대체로 삼각형이다'

아니지 이것도 이상하지 실험자가 관찰한 1경 개의 A가 삼각형이고

관찰못한 9경 개의 A가 네모일 수도 있잖아?

그러므로 이런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내가 관찰한 A는 모두 삼각형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결론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까지만 해두고

이렇듯이 세계의 모든 과학은 경험적이고 관찰적인 자료에 입각하여 법칙을 유도한다.

수식이라는 전지전능한 수단이 있지만 그 수식을 뒤집어버리는 어느 현상이 존재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수식과 경험에 입각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게

지금 인류의 방법으로서는 가장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A는 %에 대해 abc를 관찰하였고

B는 efg를 관찰하였다 치자.

각자의 %에 대한 법칙은 서로 다를 것이다.

A가 사는 마을 사람들은 A가 옳다고 할 것이며

B에 사는 마을 사람을은 B를 따르겠지

이 두 법칙이 서로 충돌하면 안맞는 점이 무수히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둘은 결국 서로 맞는 점과 안맞는 점을 고려하고

연구를 더욱하여 이러한 결론을 내었다.

'%는 xyz이다'

하지만 둘이 관찰하지 못한 C가

'%는 x`y`z`' 이다 라고 하면

또 서로 소통으로 하여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은 저 멀리 떨어진 곳에 %는 a`b`c`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이렇듯이 과학이란 것은 이때까지 쌓아온 것이 전혀 성립되지 않는 황당한 현상이 다가오면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체계표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수없이 반복하면 한걸음 한걸음 진리에 가까워지는 것.

과거에 천동설신자와 지동설신자가 있었던 것 처럼

현대에도 입자설을 떠받치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이 있다.

기존의 이론에 입각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발상과 경험으로

별의별 생각은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데

이 생각들을 어느 누구든지 따를 수도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과학이라는 수많은 실험자들이 머리를 맛대어 입을 맞추고

식을 맞춘 체계표를 배우고 공부하고 이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그 쪽 세상에서만 일어나고 지구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현상들에

입각하여 또 다른 별의별 법칙들을 짜내겠지

다시 말해 과학도 종교처럼 신자와 불신자가 나뉜다는 뜻이다.

현재의 지식들로 세상를 판단하기엔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읽고 소감좀 말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