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콘서트가 여길줄은 꿈에도 몰랐다.

집에서 쿰척거리다가 굿즈랑 나눔은 받아야돼서 피포형한테 티셔츠와 응원봉 대리를 맡기고 20시 시작인 공연에 17시쯤 도착했다.

어메이징.....나는 작년 이맘때쯤 이곳에서 설현 서든 팬미팅을 하기위해 민성 승일 수찬과 함께 밤샘좆목을 한적이 있다.

같은 장소지만 그룹이 다르니 참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콘서트는 촬금고나리가 심했다.

트위터 알람 때문에 led깜빡거리는거 가지고 녹음하지말라고 고나리처먹었다.

무대 순서는 뒤죽박죽이니까 이해좀ㅎ

시작은 무슨 영상으로 시작했다.

대화가 시밧 무슨 우쭈쭈 우쭈쭈 밖에 없는데 이걸로 모든 대화가 이루어지더라.

ㄹㅇ콘서트 꿀잼요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무대는 모모모였다.

모모모 무대 1년만에 보는데 감회가 ㄹㅇ 새로웠다.

그때 당시 맴크림보다가 우주소녀에게 빠진 순간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했고 참ㅋㅋㅋㅋㅋ아이러니했다.

무슨 곡인지 기억 안나지만 수록곡도 하고 뭐했다.

그러다 토크하다가 멤버한명이 갑자기 시작부터 눈물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록곡 되게 많이하다가 캐치미를 했다.

흠...근데 캐치미 도중에 성소가 공중제비를 돌다가 무대가 너무 좁아 터져서 넘어졌다.

순간 정적이었고 존나 가슴 아팠다.

성소가 실패하자마자 막 울면서 무대를 하는데 아파서, 쪽팔려서도 아니라 2부로 넘어갔는데 개인무대 및 유닛무대였다.

우주소녀19 여름, 다영의 있다없으니까
보나, 선의, 루다의 까탈레나
성소, 은서, 미기의 성인식
설아, 수빈의 아빠관련 발라드였는데 제목 모름
연정, 다원의 인연
엑시의 나쁜기집애
미기, 여름의 파워섹시댄스
설아, 엑시, 보나, 다원, 은서의 끈적끈적댄스

군인이라 그런지 성인식이랑 끈적끈적댄스가 가장 인상깊었다.ㅗㅜㅑ;;

그 다음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름하여 '원카소'의 댄스를 커버했다.

참고로 나는 중학교 때 카밀리아 1기였다.

원더걸스의 텔미, 소녀시대 지, 카라 미스터....

특히 소녀시대 때는 우주소녀 곡보다 응원소리가 더컸다ㅋㅋㅋㅋㅋ국민그룹ㅋㅋㅋㅋㅋ

나는 미스터할 때 목이 터져서 아직까지 목이 안좋다.

그리고 또 기괴한 VCR보다가 토크타임 하다가 수록곡도 했다.

수록곡하면서 두세번정도 사탕이랑 초콜렛 같은거 던저주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왔는데 나는 씨발 C열 정가운데라 애미 손한번 눈한번 못맞춰봤다.

너무아쉬웠다....황희재는 루다랑 하이파이브했는데....

수록곡쭉하다 끝이라고 간다고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콘서트의 앵콜이 없을 순 없지 않는가.

갑자기 VCR뜨면서 앵콜게이지라고 해서 뜨던데 이건 우주소녀가 옷갈아입을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런거라는게 느껴졌다.

진짜 꽥꽥 소리지르는데 좀 이상할 정도로 게이지가 안차더라.

와 이새끼들 진짜 반응보는건가 싶었다.

존나 지쳐서 씨발 걍 집에갈까 생각했다 ㄹㅇ5분동안 앵콜!앵콜! 이지랄했는데

사실 내가 군에 있느라 우주소녀 수록곡을 안들어서 제목을 모른다...막곡도 수록곡이었는데ㅋㅋ;;

끝나고 나가서 황희재 시발년때문에 퇴근길을 봤다

왜봤노ㅋㅋ;;

그리고 버스타고 행복하게 집갔다.

나눔받은 물건들

총평
1. 솔직히 웆콘 갔다와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진짜 맴콘은 얼마나 재밌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크다.

2. 아쉬웟던건 엑시 자작랩이 없었던거랑(끈적끈적댄스 출때 잠깐 자작랩했지만) 방탄소년단 I NEED U 같은 파워남자아이돌 커버댄스가 없던점? 개인적으로 은서 남자아이돌 커버댄스 보고싶어서 왔는데....

3. 애들 진짜 죽을 듯 연습한게 눈에 보여서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