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ㅋㅋ
오랜만에 체리블렛 후기로 들어왔어
아육대 저 날은 107일만에 울애기 유주를 만나는 날ㅠㅠ
9월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보고 한번도 보지 않았어...
지방행사가 존나 많았는데 시험과 기타 과제 때문에 한 번도 가지 못했거든ㅠ
먼저 아육대 인첵이 아침 5시에 인첵이었는데 집에서부터 혼자 출발하면 5만5천원이 나와서 이건 절대 에바라 트위터에서 '아육대택시팟'을 구했고 전 날 막차타고 규민이 집으로 간 다음에 02시 30분, 신림에서 모여 출발했어.
4명을 모아서 출발했지 인당 10500원 ㅆㅅㅌㅊ
음~~새벽공기 ㅆㅎㅌㅊ
인천남동체육관에 도착하고 잠깐 아리아즈 덕후팸들이랑 좆목한 다음에 인첵하러 갔어.
물론 체리블렛 팬석으로!
아육대엔 나를 포함한 첿적단 3명이 왔는데 하루종일 있을 오프에 대비하기 위해 같이 모여있을 계획으로 30분 일찍와놓고 일부러 지각했어
하지만 분명 신청은 50명 정도였는데 지각충임에도 불구하고 26번이 되는 기적이!
사상검증하고 나니까 23번되더라 ㅋㅋ
이번 문제는 멤버 3명이 빠져서 존나 쉬워질 줄 알았는데 더 어려워졌어.
앞에서 들었던 것 중에 가장 어이없던 것은
"지원이 브이앱 먹방에서 가장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은?"
이었어.
씨발 이걸 어케 아노 ㅋㅋ 대충 궁예질하면 닭발이나 치킨이긴 할듯
나한테 냈던 문제는
"해윤이랑 보라가 같이 진행하는 브이앱 제목은?
이라는 거야. 씨발 같이 한지 꽤 오래 지난 것 같은데
그래서 생각하다가
: 뽀꼬즈!
팬매 : 오~
: 라디오!
팬매 : 에이~너무 갖다 붙였다
: 에이~이 정도면 솔직히 ㅇㅈ?
팬매 : ㄴㅇㅈ 다음 문제 낼게요~
바로 다음 문제 "유주가 진행하는 브이앱 제목은?"
이라길래 존나 웃으면서 중저음의 목소리로 "오늘도 유주랑 이야기하쥬!" 라고 했더니 통과시키더라 개꿀 ㅋㅋ
브이앱 제목 물어보길래 급하게 브이앱 체블페이지 켰을 때 1페이지에 보이는 것들만 외웠는데 그 중 하나가 유주 브이앱이었지 ㅋㅋ
그렇게 밖에서 존나 대기하고 들어가니까 6시반 쯤 되었어
앞에 들어간 그룹 중 하나가 앞자리 먹고 우리는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간 데다가 짬빱이 존나 낮아서 자리는 기대 안했는데 어머나 씨발ㅋㅋ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주더라~~
핰ㅋㅋㅋㅋ설레 씨밫ㅋㅋㅋㅋㅋ
우리블렛 입장했는데 팬석 찾아와서 인사해줌 ㅎㅎ
오랜만에 유주봤는데 얼어붙었던 내 심장이 다시 녹고 불타오르더라
아침 맥모닝이랑 코카콜라 캔 ㅆㅎㅌㅊ
걍 저번처럼 이삭토스트 주지
-여자 60m 달리기-
첫 종목은 60m 달리기로 우리 그룹에선 지원이랑 메이가 나갔어.
지원이가 저번에 4위를 했었는데 이번엔 그 당시 1위 2위를 했던 친구들이 나오지 않아서 많은 기대를 했어
그리고 저번엔 채린이가 나왔는데 그 대신 메이가 나왔어.
지원이가 팬석 앞으로 메이 데리고 오더니
"얘 진짜 잘달려"
라면서 엄청 자랑하더라 ㅋㅋㅋㅋㅋㅋ 키도 크고 다리도 길어서 충분히 기대를 해볼만 했지
지원이는 1조 예선에서 여유롭게 1위를 했고 메이도 마찬가지로 3조예선에서 1등을 했어
예선 결과가 메이 지원이 각각 1, 2등으로 존나 기대했어ㅋㅋㅋㅋㅋㅋ
결승을 했는데 메이가 ㄹㅇ진짜 클라스가 다르더라ㅋㅋㅋㅋㅋ발디딛는 속도는 같은데 다리가 길어 보폭이 크니까 성큼성큼 여유롭게 1위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겹경사로 지원이는 동메달!!
이미 6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진짜 엄청 소리질렀다ㅋㅋㅋㅋㅋ아 다시 생각해도 행복하네ㅎㅎ
애들 메달받고 팬석 앞으로 왔는데 지원이가 눈물 흘림ㅠ
첫번째 대회 두번째 대회 둘다 4위를 하고 드디어 메달을 땄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웠을지 말 안 해도 알 것 같았어
그리고....
금메달 포상으로 팬석으로 올라옴!!!!!!!!!!
(사진은 사실 찍지 말랬는데 찍어서 팬매한테 혼남)
지원이가 우리쪽 보니까 존나 오랜만인 듯이 놀라면서 반갑게 인사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했다ㅠㅠㅠㅠㅠ올라와서 뭐 대충 소감 얘기하고 노가리까다가 갔음ㅋㅋㅋㅋㅋ앙 행복띠ㅋㅋㅋ
다음은 양궁으로 담타~밖에 나가서 좀 쉬었다오고 점심 먹으러왔어.
점심 메뉴는 제육덮밥ㅇㅇ 밥 양 존나 많음ㅋㅋㅋㅋ
양궁 끝나고는 남자 승부차기여서 우리랑 관련없는데 같은 소속사인 SF9과 엔플라잉이 출전했어ㅋㅋㅋㅋㅋ
공교롭게도 두 그룹이 8강에서 붙었고 SF9이 이기고 나서 준결승부터 FNC식구들이 하나가 되어서 응원하더라
팬석도 하나가 되어서 에~프엔씨!(짜작짝짝짝) 응원하고ㅋㅋㅋㅋㅋㅋ멤버들도 우리가 골넣으면 의자들고 환호함ㅋㅋㅋ
(사진은 트위터에서 주움)
SF9이 금메달을 땄고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서 다같이 환호했다.
-여자 씨름-
저번 아육대에서 우주소녀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 땄는데 이번엔 우주소녀가 안나온다해서 금메달 기대했지ㅋㅋㅋ
출전 선수는 레미, 채린, 보라였고 예선은 이달의소녀랑 붙었어.
아니 ㄹㅇ보라는 겁나 쪼끄매가지고ㅋㅋㅋㅋㅋ이길 수 있을라나 몰랐어ㅋㅋㅋㅋㅋ
우리 애기들 이기라고 혼자서 체육관 울리게 한번 소리쳐봤는데 옆팬석인 이달소 팬석에서 받아치더라
팬매가 질수있냐고 한 번 더 하라 그래서 한 번 더했더니 여기서 모가지 나감......씨발....
할튼 예선 결과 레미랑 채린이가 가볍게 이기고 보라까지 가지 않았어.
그리고 부전승으로 결승 진출 개꿀ㅋㅋㅋㅋㅋㅋㅋ
결승 상대는 모모랜드였어
이번에 보라가 어떻게 할런지...걱정했는데 앞에서 레미랑 채린이가 바로 이겨버리더라ㅋㅋㅋㅋㅋㅋ
영상은 여기 참고해. 채린이가 시작하자마자 이겼는데 ㄹㅇ이게 뭔가 싶어서 5초간 멍때리다가 온몸에 소름 쫙돋더니 상황파악하고 바로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
영상 꼭봐 ㄹㅇ개미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
레미는 저번 대회부터 무패고 보라 역시 흠...무패....채린이의 마지막 0.5초 마무리까지 너무 멋있지 않냐ㅋㅋㅋㅋㅋㅋ
수상소감은 맏언니인 보라가 얘기했는데
"1위를 하면 팬석으로 올라가 팬분들이랑 만날 수 있다 해서 꼭 만나고 싶어 열심히 연습을 했다."
라고 얘기했는데 마음이 너무 예쁘고 하....진짜 감동ㅠㅠㅠㅠㅠ
그렇게 씨름이 끝나고 또 올라올 줄 알았는데 안 올라오더라ㅠㅠㅠㅠㅠㅠㅠ
-여자 투구-
여자 투구는 다들 알지? 바로 전 추육대에서 새로 개설된 종목으로 우리 지원이가 초대 우승자인거??
이번에 역시 우리 지원이가 나오고 혜정누나도 나왔어
그리고 시구레전드 윤보미도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4번째 순서로 우리 지원이가 나오고 했는데 결과가 좀 아쉽더라.....ㅠ 최종순위 4위였나 5위로 저번에 1등했다는 부담감이 컸는지 살짝 실수했어ㅠㅠㅠㅠㅠ
지원이 정말 아쉬워보이더라.....
그리고 7번째 순서로 혜정누나가 등장했는데 주변에서
"우와....다리 존나길어..."
"와 비율 미쳤다..."
하면서 웅성웅성대는데 내가 다 뿌듯하더라 ㅋㅋㅋ
뭐 예상한대로 던지는 건 잘 던지지 못했어ㅋㅋㅋㅋㅋ
좀 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체력이 이제 바닥이 났을 때 저녁 주더라
저녁은 역시 치킨이지!
개꿀맛 치킨을 먹고 또한 야식으로
과자 줬음ㅋㅋㅋㅋㅋㅋㅋ
저번보다 낫더라...저번엔 너무 불량식품에 과몰입해서 속이 썩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ㄱㅊ
-계주-
대망의 마지막 순서...계주!!!
계주 역시 나간다고 하더라
그 시간이 10시쯤이었는데 레미는 미성년자라 퇴근했어.
근데 채린이랑 메이가 남아있더라?? 왜 남아있나 했더니 선수로 등록되어있으면 10시 넘어도 남아있어도 된대.
그렇게 우리 계주 선수는 '보라 채린 메이 지원' 순서였어.
보라가 첫번째 순서인데 ㄹㅇ 존나귀여움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보라 땜에 너무 귀여워서 오늘 하루종일 웃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ㅋㅋㅋㅋㅋ
걸을 때마다 '뽀'짝 소리나는 듯 ㄹㅇㅋㅋㅋㅋ
예선 역시 금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우리팀이 1등!
견제되는 상대는 우주소녀였어. 전통적인 강자이기도 하고 예선성적 역시 2위였어. 2위도 마지막에 은서가 여유롭게 달리느라 기록이 느려서 그렇게 나온거거든
그리고 결승.....!!!!
닥치고 영상 보고와라 메이 개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
예선도 저렇게 역전했는데 결승은 더 지림ㅋㅋㅋㅋㅋㅋㅋ
최종 성적은 그렇게 금3 동1으로 이정도면 이번 대회 1등일 뿐만 아니라 역대 아육대 단일팀 단일대회 최고 성적 아닐까??
그렇게 애들 다하고 마무리하고
엔딩 때 팬석와서 놀고갔다 ㅎㅎ
끝날 때 쉰 목소리로 "지워나!!!"하고 불렀더니 지원이가 "왜불러!!!!!!" 하고 답해줌ㅋㅋㅋㅋㅋㅋㅋ기여어ㅋㅋㅋㅋ
끝나고 퇴근길 갔다.
최애 유주랑 107일만에 만나서 인사했는데 되게 반갑게 인사해주더라....그리고 감격스러워서 무슨 말 할지 몰라서 닥쳤다.
그리고 차에 타고 창문 내리더니 되게 기대하면서 킹콘 오냐고 물어보던데ㅋㅋㅋㅋㅋㅋㅋ안간다니까 엄청 멋쩍은 듯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대화한번에 오늘 하루 겪었던 모든 수모와 고통은 싹 잊고 마약 먹은 거 마냥 첿뽕차서 ㄹㅇ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도 앓고 있다....
그리고 즉석해서 친한 애들이랑 택시타고 신림간다음에 거기서 야간버스타고 집옴ㅇㅇ
-최종 소감-
사실 아침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존나 답답하고 귀찮아서 이젠 다시 안 와야지 다짐했는데 멤버들 금메달따고 팬석 올라오고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안 올 수가 없겠더라
메달이라도 못따면 안오겠는데 이길 것 같은 우리팀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그거에 따라 멤버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는데 진짜 나도 너무 좋고 행복해
중간에 팬매가 사진 왜 찍냐고 뭐라하고 화장실 간다했다가 멤버들이 팬석으로 와서 가는 길 멈추고 멤버들 구경하는데 팬매가 왜 화장실 안가고 있냐고 구경하지 말고 빨리 갔다오래서 많이 서러웠다....나 싫어하는 듯....
할튼 너무 오랜만에 내 사랑봐서 너무 반가웠어
근데 해윤유주 맏언니 라인은 ㄹㅇ 아무것도 안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실나옴ㅋㅋㅋㅋㅋ그거조차도 귀엽고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즐거웠고 다음에도 또 와서 열심히 응원해야겠다
-요약-
1. 체리블렛 금3 동1 로 엄청난 성적 달성
2. 밥은 저번이랑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나의 개인적인 기호에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3. 유주가 반갑게 웃어줘서 너무 고맙고 빠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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