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 아리아즈 까만밤의 아리아 마리에가든 팬싸인회

티티타카 · 2020.01.11 03:38:12

안녕 얘들아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다른 그룹 팬싸를 갔어

아리아즈 오프는 지금까지 버스킹 오프만 3번뛰고 팬싸는 처음이야ㅠ

그래서 무슨 말할까 걱정 되게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얘기 많이 했다 ㅎ

자 그럼 후기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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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장은 별 좆같은 곳을 잡아놨더라고

압구정역에 있는 캐럴라인타워라고 해서 거기 있는 건데 새로 생긴곳같다 ㅇㅇ

대화 후기 ㄱ.

-효경-

ㅎㄱ : 되게 오랜만이네요ㅎㅎ

: 우리가 오랜만이라고요?

ㅎㄱ : 네!

: 저 오늘 팬싸 처음인데....

ㅎㄱ : 아 거짓말하네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팬싸는 진짜 처음와요

ㅎㄱ : 아 팬싸는~

: 네. 어디서 본 것 같나요?

ㅎㄱ : 네 엄청 낯익어요

: 그럼 행사 같은 데 많이 가서 아는 것 같아요

ㅎㄱ : 언제 언제 왔는데요?

: 그 왕십리 엔터식스, 동대문 DDP, 어....그 아 코엑스 잇더서울!

ㅎㄱ : 버스킹 다 오셨네!

: 아 세번 뿐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 열심히 응원해서 낯이 익나보네요

ㅎㄱ : 맞아요! 맨날 앞줄에 있엇죠?

: 그렇죠ㅋㅋㅋㅋㅋ제가 부끄러운걸 줄 몰라서 열심히 응원했어요

ㅎㄱ : 근데 진짜 부끄러움이 없으신 것 같은데 비법 좀 알려주세요

: 비법이요??ㅋㅋㅋㅋㅋㅋ

ㅎㄱ : 네 저는 연예인이잖아요 그런거 배워야죠

: 저는 그런 비법 없어요. 워낙 옛날부터 이래서. 이렇게 부끄러움 없게 산게 초등학교 부터니까 10년은 넘은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

ㅎㄱ : 아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거의 데뷔 10년차 정도라 생각하면 돼요 ㅇㅇ

ㅎㄱ : 아닝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되게 이상하신 분이다(라고 한거 맞나....?)

: 제가 이상하다고요?

ㅎㄱ : 아! 아! 그게 아니라!

: 와 내가 이상하게 생겼다 이거네?

ㅎㄱ : 아니 그 이상하게 생겼단 건 아니고 그 어 아

: 와.....이거 너무 상천데? 뭐지??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마침 고나리가 들어옴)

: 그래요 이상하게 생긴 사람은 갑니다~

-여리-

ㅇㄹ : 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게 생겼대요?

: 그렇대요 진짜 하....제가 이상하게 생겼나요?

ㅇㄹ : 아니요!

(옆에서 효경이가 뭐라뭐라 했는데 잘 기억안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 근데 춤 되게 잘 추시더라고요

ㅇㄹ : 아! 흡...감사합니다ㅎ

: 춤추는 영상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ㅇㄹ : 뭐 올라왔다고요?

: 아니 영상 많이 올려달라구요ㅋㅋㅋㅋㅋㅋ

ㅇㄹ : 아아ㅋㅋㅋㅋㅋ넼ㅋㅋㅋㅋㅋ

: 춤 잘추는 사람은 무대에서 빛이 나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무대보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춤 잘추는 사람보면 없던 관심도 생겨요

ㅇㄹ : 어우 감사합니다....더 노력할게요!

: 그래요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내용 기억안남)

: 근데 저 팬싸는 처음이에요

ㅇㄹ : 어 되게 많이 오시지 않았나

: 버스킹만 좀 갔죠

ㅇㄹ : 어! 그 윤지언니 응원하는 그 분 아니에요?

: 아 ㅋㅋㅋㅋㅋ 그건 제 왼쪽에 있는 이 사람(홍구)인데 맨날 붙어있으니까 헷갈렸나보다

ㅇㄹ : 아 그래요? 다 일행끼리 같이온거예요?

: 그렇다고 할 수 있죸ㅋㅋㅋㅋ윤지 응원하는 사람은 이 사람이고 저는 그 주은이....

ㅇㄹ : 아.....

: 아 미안해요 아니 내가 사람 앞에 두고 이런 말을 했네...

ㅇㄹ : 에이~괜찮아요~각자 그런게 있는거짘ㅋㅋㅋㅋㅋㅋ

: 그쵸?ㅋ

(이러고 대충 말하고 넘어감)

-다원-

ㄷㅇ : 어! 친구네

: 네?

ㄷㅇ : 우리 친구! 동갑이라고요ㅎㅎ

: 아 네...맞아요ㅋㅋㅋㅋ저 근데 팬싸 처음 와봐요

ㄷㅇ : 그 전에 온적 있지 않나요?

: 아니요? 버스킹만 몇 번 갔었어요

ㄷㅇ : 최근에 언제 왔어요?

: 그 코액스 잇더서울

ㄷㅇ : 어...어...! 어!! 거기 그때 오른쪽 맨 앞줄에서 있던 그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이 사람(홍구)이랑 둘이 쪼그려 앉아있던

ㄷㅇ : 아니 근데 목소리 진짜 크시던데

: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ㄷㅇ : 힘 많이 됐어요

: 제 목소리가 힘이 됐다면 정말 다행이네요ㅎ 제가 가진게 이거 밖에 없어서ㅋㅋㅋㅋㅋ사람 많은 곳에서 그렇게 크게 해야 아리아즈가 안꿀리잖아요

ㄷㅇ : 맞아요...진짜 고마워요

(중간에 기억 안나서 대화 내용 많이 빼먹음ㅋ)

-시현-

ㅅㅎ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욬ㅋㅋㅋㅋ목소리가 되게 좋네요

ㅅㅎ : 앗! 감사합니다ㅎㅎ 나이가 언니들이랑 동갑이네요

: 그쵸 윤지...ㄷ...다원...

ㅅㅎ : 다원언니 네 맞아요

: 다 알죠ㅎㅎ

ㅅㅎ : 되게 오랜만에 오는거죠?

: 제가요? 저 처음 오는데요?

ㅅㅎ : 네? 거짓말.

: 왜 안믿지?

ㅅㅎ : 처음이 아니니까요. 내가 분명 얼굴을 기억하는데

: 아니 행사나 버스킹말고 팬싸가 처음이라니까요??

ㅅㅎ : 아닌데...

: 아니 대체 왜 안믿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진짜 저기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면서 다 처음 온다고 얘기했는데 도대체 믿는 사람이 한명이 없네 ㅋㅋㅋㅋㅋㅋ

ㅅㅎ : 아 거짓말 좀 하지마요~

: 아니 잘 들어봐. 내가 지금 오늘 아리아즈를 처음 본다고 하는게 아니잖아 맞지

ㅅㅎ : ㅇㅇ

: 그니까 내가 이런거로 거짓말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아리아즈 오프 자체를 처음 와본다고 말을 하지 뭣하러 내가 응? 버스킹은 왔고 팬싸는 처음이라 그래

ㅅㅎ : 오....

: 봐봐 본인이 생각해도 내 말이 맞지 않아요?

ㅅㅎ : 그런 것 같기도.....

: 제발 내 말을 믿어주세요 전 버스킹 밖에 안가봣어요

ㅅㅎ : 맨날 앞줄에 계시지 않아요?

: 그렇죠 항상 앞쪽에 있긴 했죠 근데 그런 걸 다 어떻게 기억해요?

ㅅㅎ : 저흰 항상 오면 누구누구 왔나 싹 훑어보고 기억할라고 많이 노력해요

: 아~열심히 하시넿ㅎㅎㅎㅎㅎ몇번 오지도 않았는데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윤지-

ㅇㅈ : 안녕하세요

: 안냐세요

ㅇㅈ : 기훈옵....

: ?

ㅇㅈ : 빠가 아니라 동갑인데

: 방금 저보고 오빠라고 하려한거 맞죠

ㅇㅈ : 아니 그게 아닌데

: 내가 분명 들었는데? 제가 그렇게 늙어보여요?

ㅇㅈ : 아닠ㅋㅋㅋㅋㅋㅋ앞에 애들이 싸인한거 보고 오빠라고 썼길래 "오빠가 아닌데..." 라고 생각한게 오빠만 입으로 튀어나온거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그런게 어딨어ㅋㅋㅋㅋㅋㅋ

ㅇㅈ : 진짜로!

: 아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은 맨날 거울로 본인 얼굴 보니까 나같은 애가 자기랑 동갑일 거라곤 상상조차 못하는거지ㅇㅇ

ㅇㅈ : 아니 그게 진짜 그게 아니라

: 굳이 해명하려고 안해도 돼요. 전 다 이해해요ㅋㅋㅋㅋ

ㅇㅈ : 아니라니깐 그러넼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장난이고 저 누가 뭐 말 좀 전해달래요

ㅇㅈ : 누가요?

: 그 차밍데이씨가

ㅇㅈ : 아!네! 아까 들었어요 오늘 못왔다고ㅠㅠ

: 아 앞에서 누가 말했어요?ㅋㅋㅋㅋ워크샵 갔대요

ㅇㅈ : 아~~~

: 그 졸업공연에서 꽃줫다면서요

ㅇㅈ : 맞아요 ㅎㅎㅎㅎ

: 그거 준거 상당히 후회한대요

ㅇㅈ : 왜ㅡㅡ

: 사진 찍은 거 보는데 누가 꽃인지 분간이 안간다고

ㅇㅈ : 오우~~~~~~

: (안경 벗고) 오우~~~~~

이러고 10초 정도 역겨워하고 대충 마무리 짓고 넘어감

-주은-

ㅈㅇ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저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어요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날

ㅈㅇ : 힝ㅠㅠㅠ저도요....

: 맨날 버스킹만 가고 그래서 아쉬웠는데 하...

ㅈㅇ : 그래도 우리 버스킹에서도 되게 많이 대화하고 소통했잖아요

: 그런가요 되게 저는 그 시간들이 짧다고 느껴져서ㅎㅎ아 그리고 저 주은씨 제일 좋아해요

ㅈㅇ : 감사해요ㅠㅠㅠ

: 근데 그런 거 좀 느끼지 않았어요? 제가 주은일 젤 좋아하는거

ㅈㅇ : 맞아요 맨날 큰 목소리로 저 응원해주시고 그래가지고 그런 느낌 받긴했어요

: 제가 할 수 있는게 응원하는 거 뿐이라 아리아즈 꿀리면 안되잖아요 주은이도 꿀리면 안되고

ㅈㅇ : 진짜 이런 말 들으면 너무 고마워요. 제가 진짜 말도 잘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해서 음...이러는데 항상 되게 고맙다고 느끼고 있어요

(넘어가실게요)

ㅈㅇ : (매니저에게)싸인 아직 덜했어요....(나한테)사인 천천히 할게요ㅎㅎ

: 네?

ㅈㅇ : 싸인 덜한채로 이렇게 펜 계속 잡고 있는다고요ㅋㅋㅋㅋ

: 아...고마워요

ㅈㅇ : 제 포카없어요? 싸인해줄게요(원래 포카 싸인안됨)

: 아 안떴어요 포카가...

ㅈㅇ : 아 아...어떡해....

(매니저가 이제 넘어가라고 나한테 앨범 주려는데 주은이가 아직 싸인이랑 얘기 덜했다고 앨범 잡음......)

: 이제 가야될 시간인가봐요

ㅈㅇ : ......

: ㅋㅋㅋㅋㅋㅋ아직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몇년이나 남았으니까 더 많은 추억쌓고 자주 올게요

ㅈㅇ : 꼭 앞으로도 자주 와요 항상 고마워요 또봐요

: 또봐요~~~

미친 진짜 주은이한테서 개꿀통에 빠지고 왔다.

맨날 썰로만 듣고 영상으로만 봤는데 멤버가 매니저 고나리 버틸라고 일부러 싸인 늦게 해주고 앨범 넘길려 하니까 그대로 붙잡고 안놔주는 거 처음 겪어봄....

게다가 여기 원래 포카 싸인 안되는데 먼저 해준다고 포카있냐고 물어본 것도 개설렜음

진짜 돌아버릴 것 같다. 하.......

나머지 멤버들하곤 웃고 떠들고 왔는데 주은이랑은 웃고 떠들기 보단 나름 진지하게 얘기하고 와서 특별한 경험했지만 유머요소가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하고

여하튼 되게 흠..뭐랄까....오랜만에 설레는 기분이었다.

다른 멤버들하고도 되게 재밌게 얘기하고 처음왔는데도 편한 기분이었음

하....기분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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