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노소 입니다.
애갤에서는 공식적으로 바보와 답답함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닉네임 이고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탈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를 보기 시작한건  작년 9월달 '길티크라운' 을 통해 애니를 보기 시작했고 애갤을 시작한건 작년 10월 달 애니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커뮤니티 공간을 찾다보니 애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애갤에서 약 2개월 넘게 덕질을 하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는 여자애한테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어서 탈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 오래가진 못했고요

그렇게 그냥 학교생활 하다가 이번 4월달에 한 블로그에서 '아이쨩 다이쇼리' 라는 뻘글을 보게 된 게 원인이 되어
오레슈라로 다시 덕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 활동한양과 시간은 작년에 비해 많은 수준이였고요
시간 나는 대로 제 마음껏 덕질을 하였습니다

무엇 보다 저의 더럽고 추악학 욕망들과 찌질한 모습들이 인터넷 공간이라는 점을 빌어서 여김없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고요
이번에 제가 탈덕을 하게 된 이유는 저번처럼 좋은 이유가 아닌 현실적인 이유와 키리노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애갤에서 가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옛날부터 가끔식 인증을 통해 리얼충임은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
현실 생활도 어느 정도 유지해나가면서 새벽에 애갤+애니 보는 시간으로 인해 건강 악화와 현실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인관계는 딱히 문제될 것 없어 보였으나 마음속으로는 사람들만 나는게 귀찮은 히키코모리의 성격으로
바뀌기 시작하였죠. 심지어 성적 또한 떨어졌고요. 이러한 문제는 별것 아니였지만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기 8화'를 시청하던 도중 키리노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탈덕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키리노 피규어를 살 것 같은 위기감에 봉착했기 때문이죠. 비록 저는 범인인지라 사회 생활도 하며 취미로는
오덕 생활을 하는 오덕후가 되는게 힘들지만 여러분께서는 이 모두를 해내시는 멋진 오덕후가 되시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저의 답답한 글과 댓글을 통해 적지 않아 불쾌감을 느끼셨던 애갤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죄 드립니다.

나노소 올림 2013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