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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갤문학](스압)시체매에 잡힌 검은양

쟈끼로(121.134) 2015.09.06 01:20:52
조회 1494 추천 12 댓글 8


소설써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퀄리티 씹극혐일수도 있어요 이해해주셈.

수위있는 장면 좀 있음

설정같은거 좀 틀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셈.

ㅇㅇ






시체매에 잡힌 검은양.

갑자기 출현한 차원종으로 인해서 긴급투입이 결정된 이세하,이슬비,서유리. 하지만 그곳은 어떤 조직의 함정이었고 결국 사로잡히고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위상력을 잠시동안 못쓰게 만드는 마비탄을 맞고 마는데...



-1-


"유리야... 슬비야...."


유리와 슬비의 마지막 모습은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끌려가는 것이었다. 아마도 유리와 슬비한테도 나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어느 건물에 끌려간 나는 피떡이 되도록 맞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저항하려 했지만, 어느 이유에선지 위상력은 쓸수없었다.


"새끼... 뭐 강남의 영웅이다 뭐다 하는놈인데 위상력 못쓰니까 걍 좆밥이네?"


"야, 저래뵈도 위상능력자라고.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물론 지금 저 상태로 정신을 차리고 있는게 신기하지만.


아마도 클로저 요원이니까 버티는거겠지."


위상력도 쓰지못하고, 온몸은 멍투성이에다가 몸을 일으키려 움직일때마다 고통이 몰려와서 움직일 수 없는 무기력한 이세하였다.


"당신들... 뭐하는 사람이야? 이러고도 무사할거라 생각해? 곧 유니온에서 위치를 추적해서 여기로 병력을 투입할거라고!"


"유니온? 위치추적? 우리가 그런것도 대비를 안했을거같냐?"


퍽--!!!


"으...으윽....."


"야 그만 때려라 그러다 애 죽는다. 이제 냅두자."


"넵 형님!"


세하가 고통에 몸서리치면서 배를 움켜쥐고 있을때 철문이 굳게 닫히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으으... 아저씨... 테인아.... 은이누나... 아무나... 좀 도와줘..."



--------



그 시각 세하와 다른곳으로 잡혀간 슬비와 유리는 뜻밖의 인물을 만난다.


"저... 정도연씨?"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역력한 슬비와 유리, 하지만 과학자 정도연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슬비양,유리양은 저희 벌처스의 실험대상으로 뽑혀서 이자리에 오게 된거에요, 과학을 위해 희생하는 자리이니 영광스럽게 생각하세요."


상황파악이 잘 안되는 유리와는 다르게 슬비는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정도연씨 당신은 언제부터 벌쳐스에 있었던거죠? 아니 그것보다. 벌쳐스는 이제 와해된 조직이라고 한기남씨에게 들었는데요?"


"슬비양, 벌쳐스는 그리 쉽게 사라질 조직이 아니에요. 겉으로는 힘을 잃은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직 건재한 조직이에요.


클로저와 차원종, 유니온이 존재하는 이상 벌처스는 사라지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벌처스는 지금 김가면씨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비하면 아에 다른 조직 이라고 할수 있죠.


진정한 기술과 과학을 추구하는 그런 조직입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죠?"


"차원종을 이용한 생체실험의 피실험자가 될겁니다."


"생체 실험이라구요? 인간을 이용한..?"


슬비는 자신이 터무니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에 사로잡힌채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지금당장 위상력을 사용해서 정도연을 때려눕히고 유리와 함께 탈출하고 싶었지만 위상력을 쓰는건 불가능했다.


"유리씨도 상황파악이 되셨죠? 당신도 벌쳐스의 실험대상중 하나입니다."


유리는 고개를 떨군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몸이 떨리고 있었다.


"도연 언니는... 


도연 언니는... 배신자 였던 건가요..?"


서유리는 정도연에게 질문했다.


"뭐.. 그렇다고 할수 있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저희를 도와준것 모두 연기였던 건가요?


그저 과학을 위해서 저희를 이용하려 했다는 건가요??


정말... 정말 좋은분인줄 알았는데.. 실망이네요.."


유리는 정도연에게 열변을 토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싸늘했다.


"서유리씨는 사람이 너무 착해서 문제에요, 때로는 이런 상황도 이겨내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감정적인 행동만 하니까 사람이 이용당하기 쉬운거에요."


잠자코 있던 유리는 정도연의 발언에 우발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비록 위상력이 실리진 않았지만 검도와 지속적인 훈련으로 다져진 몸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파직-!


"꺄아아악... 뭐야 이거... 으으으윽...."


정도연에게 주먹이 닿기 직전에 유리는 목부분을 움켜쥐면서 고통에 몸부림쳤다.


고통에 뒹굴고있는 유리앞으로 정도연이 다가갔다.


"당신들 목에 벌쳐스 처리부대의 그것을 채워놨습니다. 워낙 한가닥씩 하시는 분들이라서요. 


몇분후에 위상력이 돌아오더라도 허튼 수작은 부리지 않는편이 좋을겁니다."


"죄... 죄송해요..이제.. 이제.. 그만.. 으윽.."


털썩-!


정신을 잃고 쓰러진 유리에게 슬비가 달려들었다.


"유리야 괜찮아? 정신 차려! 유리야!!"


유리를 잡고 오열하는 슬비를 외면한체 정도연은 대기하고 있던 벌쳐스 직원에게 말했다.


"일단 저 둘을 감금해 놓으세요 실험은 약 3시간 뒤에 진행하겠습니다."


"네 박사님"


벌처스 직원들이 슬비와 유리를 끌고갔다. 슬비와 유리는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른체 보호실에 감금될 뿐이었다.




-2-




'일단 여기서 나가자, 나간 뒤에 슬비와 유리를 찾고 유니온으로 복귀해야겠어.'


세하는 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여기서 빠져 나가는가 였다.


굳게 닫힌 철문이 세하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다행히 쇠창살 사이로 보이는 바깥은 아무도 없었다. 


확실히 탈출이 가능한 기회였다.


하지만 위상력이 돌아왔다고 해도 세하는 유리처럼 몸이 좋았던 편도 아니고 슬비처럼 위상력만 이용해서 싸울수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처투성이에, 멍투성이었던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싸우기 위해선 건블레이드처럼 위상력으로 강화할 장비가 필요했지만 무기로 쓸만한건 모두 뺏긴 상태였다.


'뭔가 위상력으로 강화시킬만한 물건이..'


주머니를 뒤져보던 세하는 바지주머니에서 철제 클립을 발견하곤 미소를 띄었다.



--------



"지.. 지금 뭐하는거에요? 이거 놔요! 하지 말란 말이에요!!"


끝까지 저항하는 유리였지만 벌처스의 직원들은 이슬비와 서유리를 실험실에 묶어두곤 문을 굳게 닫고 나갔다.


얇은 천옷만 걸친채 양손이 묶인체로 서있는 슬비와 유리앞에 정체모를 물체가 꿈틀대고 있었다.


'뭐지?.. 저건...? 차원종 인가...?'


생긴모습은 마치 도축을 위해 매달려있는 돼지 같기도 했고 벌래의 고치같기도 했다. 크기는 약 2m정도 되었고 계속해서 기분나쁘게 꿈틀대고 있었다.


그런 물체가 이슬비와 서유리앞에 각각 한개씩 있었다.


"저기.. 슬비야 시.. 실험이란게 저 차원종 같은거랑 관련된건 아.. 아니겠지?"


"아니길 바래기엔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맞다고 말하고있어."


슬비의 말을 듣고 유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유리야 어떤 일이 생겨도 정신 똑바로 차려. 정신줄만 제대로 잡으면 희망이 보일지도 몰라."


"으...응.."


그때 실험실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정도연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실험에 대해 알려드리죠, 저 차원종은 키서(kisser)라고 하는 차원종이에요.


여러분 앞에있는 키서는 양분을 수집하고 자신의 동족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는 개체입니다.


다른 종족의 위상력을 흡수하고, 그것을 양분화해서 다른 개체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죠. 


지금부터 당신들을 이용해서 평소에 제1 위상력을 빨아들였던 저 차원종이 


제2 위상력을 빨아들이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할겁니다. 


그럼 행운을 빌어요."


정도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슬비와 유리 앞에 있는 차원종이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두 차원종은 세로로 갈라지면서 텅빈 몸속에서 촉수들이 튀어나왔다.


"으으.. 뭐야 이거.. 스.. 슬비야 이런거 전에 본적있어?"


"유리야.. 무슨일이 있어도.. 버텨야되 알았지...?"


촉수들은 슬비와 유리의 팔과 다리를 휘감고 고치같이 생긴 몸속으로 끌고갔다.


저항할 틈도 없을정도로 순식간에 차원종은 슬비와 유리를 삼켰다. 


그리고 갈라진 몸은 슬비와 유리가 들어가자 다시 굳게 닫혔다.


실험실에 남은것은 슬비와 유저가 입고있던 얇은 천옷과 꿀렁거리는 두마리의 차원종 뿐이었다.




-3-




"야 근데 저새끼 죽은거 아냐? 왜 이리 조용하지?"


"에이~ 설마요 저래뵈도 클로저인데 그 정도는 견디겠죠."


"야 그래도 너무 조용하다. 니가 한번 확인해봐라. 나는 화장실좀 가야긋다."


"넵 형님!"


명령을 받은 사내는 세하가 있는 감옥으로 발을 옮겼다.


그러나 사내는 등을 보이며 쓰러져있는 세하의 모습에 당황한다.


"야! 대답해봐! 야!!"


사내가 쇠창살을 두드리면서 소리쳤지만.


하지만 세하의 몸은 마치 시체마냥 움직이지 않았다.


"뭐야? 이새끼 진짜 죽었나?!!"


사내는 급한 마음에 철문을 열고 세하에게 달려들어서 세하를 일으켜서 똑바로 앉혔다.


"어이? 정신차려봐! 어이!"


사내는 세하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죽은거 같지는 않은데.."


푹-!!


"끄아아아아악!!!"


미동도 않던 세하가 오른손에 쥐고 있던 클립조각으로 사내를 공격헀다.


위상력으로 강화했기 때문에 클립은 사내가 입고있던 가죽자켓따위는 종잇장처럼 뚫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클립조각을 빼서 사내의 눈을 공격했다.


"으아아악!! 내눈!!!"


사내가 눈을 잡으며 오열하는 사이에 세하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감옥밖으로 뛰쳐나갔다.


잠시후 화장실에서 돌아온 사내의 동료는 사내를 걱정해주었다.


"철태야!! 뭐냐 이게?! 그놈은 어디갔어?"


"형님.. 아무래도 그놈을 너무 얕본것 같습니다."


"아이고 철태야 괜찮냐? 상처 한번 보자."


"형님! 저보단 빨리 그새끼...  튄새끼를 잡아야 합니다!"


"그래.. 알았다!


지금 감시중이던 클로저가 달아났다! 부상자도 발생했다!"


"치익- 알았다. 지금 의료팀을 보냈다. 


도주한 클로저를 잡기위해 방금 요원이 출동했다. 치익-"



--------



"허억-- 허억--"


'이제 슬비랑 유리를 찾자. 빨리 찾아서 여길 빠져 나가야해!'


세하는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절뚝거리며 복도를 지나갔다.


"혹시 너 세하 아니니?"


익숙한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린 세하, 그곳에는 다름아닌 오세린이 있었다.


"세하 맞네~! 마침 너를 찾고있었어."


"세린이 누나!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해요! 지금 여기에.. 으윽..!"


세하가 고통에 쓰려지려는걸 오세린이 그를 붙잡아서 부축해주었다. 


'크윽.. 아.. 아직 상처가...'


"세린이 누나 슬비랑 유리도 여기 어딘가에 있을거에요 빨리 걔네들도 구해서 나가야되요.


저랑 같이 힘을 합치면 분명히 구할수 있을거에요..!"


오세린은 세하를 꼬옥 안아주면서 세하의 귀에 속삭였다.


"미안해 세하야.. 그건 좀 힘들거같아."


"네? 뭐라ㄱ..."


세하는 오세린의 말에 대꾸를 하기도 전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오세린은 쓰러진 세하를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후 이세하를 쫓아온 벌처스의 잔당들은 오세린을 발견한다.


"요원님 괜찮으십니까? 그 도망친 클로저는?"


"네! 제가 방금 정신충격으로 기절시켰어요. 녀석 생각보다 강하니까 감시를 철저히 하세요~!"


"네, 요원님"


"그럼 저는 제 일을 하러 가볼게요~ 바이바이~~!"



--------



키서의 몸속은 겉과는 다르게 여러개의 촉수가 달려있었다. 길다란촉수는 슬비의 사지를 묶으면서 슬비를 지탱하고 있었고 


나머지 짧은 촉수들은 슬비의 몸 구석구석에 붙어서 위상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슬비는 이상한 느낌에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입에도 촉수가 침입해서 위상력을 착취하려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으.. 내가 이런다고.. 못싸울줄 알아?!'


슬비는 위상력을 이용해 키서를 제압해고 탈출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슬비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분명히 전기충격과 중력제어를 했는데 왜 이 차원종은 멀쩡한거지...?


아.. 아앗... 거... 거기는....'


슬비의 위상력에 키서는 더욱 흥분했는지 슬비를 더욱 강하게 탐하기 시작했다.


'뭐야.. 제발.. 제발 그만해줘....!!'


키서의 촉수는 아에 슬비의 몸을 전체적으로 휘감기 시작했다.


마치 미라를 만들기 위해 붕대를 감는것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키서는 슬비를 촉수로 완전히 감아버리고 서서히 조으기 시작했다.


'으..으윽 숨막혀... 이.. 이대로 가다간...' 


키서는 빨랫감의 물기를 짜내듯이 슬비를 조았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하... 하아.. 이.. 이제 그만... 으.. 으...'


키서의 계속된 조임에 슬비는 서서히 변해갔다.


불안했던 감정은 마치 엄마의 뱃속에 들어와 있는것 처럼 편안한 감정으로 바뀌었고. 


차갑고 거칠게 느껴진 차원종의 손길은 이불속에 들어와 있는것 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기분... 좋.... 아.....'


슬비의 전신은 차원종의 체액으로 덮혀져가고 차원종은 슬비의 은밀한 곳까지 침투해서 위상력을 착취하기 시작했다.


'하아... 느낌이  이... 상... 해...'


점점 정신을 잃고 키서의 기세에 잠식되가는 검은양팀의 리더 이슬비였다.



--------


슬비와 유리가 키서의 몸속으로 들어간지 30분이 경과했다.


실험제어실에선 정도연과 연구원들이 실험의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


"저기 박사님."


"왜 부르시는거죠?"


"저기 실험체로 쓰인 캐스터와 레인저는 위상능력자라고 알고있는데. 


저 키서의 몸속에서 위상력을 이용해서 키서를 죽여버리면 어쩌죠?"


"저 키서라고 불리는 차원종의 조직은 가공되서 고효율의 쉴드로 만들기도 해요. 


그만큼 위상력을 잘 버틴다는 뜻이죠.


특히 다른 종족에게서 양분을 수집하는 저 개체의 조직은 위상력을 더욱 잘버티는 구조일 꺼에요.


그러니 저 안에서 뭘 하든지 아마도 차원종은 괜찮을겁니다.."


"그래도 왠지 불안한데요 아무리 애들이라도 클로저 요원인데.."


"저 안에서 위상력을 쓴다면 오히려 저 차원종을 흥분시켜줄 뿐이에요.


저 차원종은 위상력에 민감하니까요.


만약 정말로 저기안에서 저항하고 있다면...


오히려 자기 자신의 상황을 안좋게 만드는것 뿐일겁니다."





-4-




한편, 슬비일행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서 단서를 찾고있던 제이와 테인.


하지만, 그곳에는 슬비일행의 단서는 커녕 다수의 그곳에 대기하고 있던 차원종들과의 전투만 무려 4시간 이나 이어졌다.


그래도 제이와 테인은 차원종들을 끝까지 해치우며 슬비일행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시도했다.


"아저씨! 여기에 정말 형, 누나들이 있는거에요?"


"그래.. 여기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니 분명히 대장일행은 근처에 있을거다."


"근데 차원종이 너무 많은데요? 형, 누나들이 있었던 구역이라면 차원종이 이렇게 많을리가 없잖아요."


싸움에 몰두하던 제이는 잠시 숨을 고르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주변은 아직도 차원종 투성이었다.


'그래.. 차원종이 많아도 너무 많아. 아무래도 한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체력소모가 너무 심할것 같군.'


"테인아 그걸 써줘! 한번에 간다!"


"네 아저씨!"


제이는 몸을 가볍게 풀더니 곧 하늘 높이 점프했다.


제이가 높이 점프한후 공중에서 차원종들을 향해 공격할 준비를 할때, 테인은 제이가 내리찍을 장소에 붉은창을 전개시켰다.


전개된 붉은창은 주변에 있는 차원종들의 약화시키는 기운을 내뿜었다.


테인이 전개한 붉은창의 기운에 의해 방어력이 약해진 차원종들은 공중에서 수직 낙하한 제이가 일으킨 충격파로 인해 몰살당했다.


제이와 테인의 주변에는 차원종의 시체들과 흩날리는 먼지 뿐이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차원종들은 처리한것 같구만.. 아이구 허리야.."


"아저씬 몸조심 하셔야죠."


제이가 허리를 젖히며 푸념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허약해졌는지. 참.."


"허약해졌다고 말은 하셔도 실제론 강하시잖아요."


테인이 동경하듯이 제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뭐.. 약빨이지. 약빨"


제이가 건물잔해에 앉아서 잠시 쉬는 사이에 테인은 방금 전개한 붉은창들을 다시 회수하고 있었다.


땅에 박혀있는 붉은창을 뽑으며 테인이 입을 열었다.


"근데요 보통 차원종은 출연할때 갑자기 등장하잖아요.


그런데 형, 누나들이 사라진 여기는 주변 지역의 차원종들이 직접 이동해서 여기로 오는것 같아요."


테인의 의문에 제이 역시 이상함을 느꼈다.


'확실히 대장일행이 사라진 이 근방의 차원종들은 뭔가 이상해.


테인이 말대로 다수의 차원종이 직접 이동해서 이 구역에 오는 것도 그렇고.


우리를 공격하겠다는 모습 보다는 방어 하는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


마치 뭔가를 지키려는듯한...'


"크르르르르르..."


"아저씨! 저기에 또 차원종이 몰려오고 있어요!"


"쉴틈을 안주는구만 이 자식들.. 빨리 해치우고 대장 일행을 찾자!"


"네 아저씨!"


"그리고 자꾸 아저씨라고 부르지 마라"


"네 아저씨!"


"이자식이..."





--------





'역시 제이씨랑 테인이는.. 강하네.. 강남을 구한 영웅답다...'


오세린이 한 건물의 옥상에서 제이와 테인이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나요?"


목소리의 주인은 정도연이었다.


"아 정도연씨군요? 차원종을 이용한 방어작전은 나름대로 잘 되어가고 있어요."


"그나저나 이 근방의 차원종을 모두 제어하다니 정말 대단한 능력이네요."


정도연의 칭찬에 오세린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그래봤자 B급요원인데요 뭘.."


"일부러 A급 요원이 되지 않으시려는건 아닌가요?"


"에이.. 설마요~ 그저 제가 무능하기 때문에 B급인거죠~ 후훗 


그것보다 정도연 박사님이 무슨일로 여기에 올라오셨죠?"


"사실, 지금 캐스터와 레인저를 이용한 실험에 조금 차질이 생겼어요."


"아 슬비와 유리말인가요?


이야 정말 대단하네요 정말로 유니온 소속의 클로저를 납치할 줄이야..


그것도 세명이나...."


정도연은 놀란 표정으로 오세린에게 물어보았다.


"설마 이세하군과 만났다는 뜻인가요?"


"아까 이세하군이 탈출을 시도하길래 제가 막았었어요.


물론 기밀유지를 위해서 세하에겐 나름의 기억조작을 해놨어요.


뭔가 문제라도?"


오세린의 비아냥에 정도연을 잠시 표정을 찌푸리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슬비양에게선 예상대로 계속해서 실험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서유리양은 반응이 시원찮더군요.


당신이 차원종을 조종해서 실험을 도와줬으면 해서 이렇게 찾아온거에요."


"제가 힘이 된다면 도와드려야죠. 더군다나 벌처스의 일이라면 얼마든지요. 많은 돈이 되니까요!"


정도연과의 대화를 마친 오세린은 옥상 난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마냥 허공에 손짓을 몇번 하더니 손을 탁탁 털고 몸을 돌려서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주변에 있는 모든 차원종에게 제이씨와 테인이를 막아두라고 명령을 내렸어요.


이걸로 아마 그쪽은은 한동안 발이 묶일거에요. 자! 빨리 유리랑 슬비를 만나러 가요!"


오세린은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고 정도연도 그 뒤를 따라서 내려갔다.




--------




실험제어실로 들어온 정도연과 오세린. 


실험제어실은 실험실에서 나온 정보들을 표시하는 모니터가 가득했고 연구원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제어실 한쪽 벽에는 실험실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도록 창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도연은 한 연구원에게 물어보았다.


"현재 상황은 어떻죠?"


"현재 캐스터의 경우 키서가 충분한 위상력을 흡수했는지 외부로 나온 상태입니다.


지금 보호실에서 위상력 회복 및 심신 안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나요?"


"예상대로 제3 위상력이 약하게나마 관측되었습니다."


정도연은 넘겨받은 결과 보고서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실험실의 전경이 보이는 창가로 향했다.


실험실 내부에는 아직 한마리의 키서만이 꿈틀대고 있었다.


"레인저의 현재 상태는 어떻죠?"


"계속 모니터링되는 바로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제3 위상력은 관찰되었나요?"


"아직 결과는 없습니다."


"이 이상 지체되어선 안되요. 지금, 오세린씨가 저 차원종을 조종해서 실험을 도와줘야겠어요."


"뭐, 제가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볼게요."


오세린은 제어실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실험실에 있는 차원종의 정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초후에 서유리를 휘감고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게 유리의 몸인가.. 역시 나랑은 많이 다르구나..'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키서는 포기하지 않고 촉수들로 유리를 계속 탐하면서 위상력을 갈망하고 있었다.


유리 역시 이에 질세라 계속 저항하면서 자신의 위상력을 지키고 있었다. 


그 둘사이의 실랑이가 계속될수록 유리도, 키서라는 차원종도 지쳐만갔다.


하지만 오세린이 키서를 조종하기 시작하자 상황의 판도는 순식간에 뒤집혀지기 시작했다.


'으.. 기분 나쁜 차원종..!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서유리는 최대한 몸에 힘을주면서 저항을 계속했다.


'호오.. 우리 유리가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구나. 그럼 이건 어떨까? 후훗-!'


'뭐.. 뭐야 애.. 갑자기 내 가슴을 휘감고선.. 아아앗 지.. 지금 뭐하는거야..?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이 차원종.. 아흣..!'


오세린은 유리의 가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봉긋하게 튀어오른 가슴을 촉수들이 휘감고선 꽉 조이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느낌에 유리는 거친 신음소리 내고 있었다.


"하악... 하아... 하...."


오세린은 유리의 가슴을 조이면서 다른 촉수를 이용해서 유두 역시 자극하기 시작했다.


'제.. 제발.. 하지마.. 부탁이야... 하... 하악...'


이미 키서의 목적은 위상력 흡수가 아닌 한 음란한 여자를 범하는 것으로 바뀐듯 했다. 정확히는 키서를 조종하는 오세린의 목적이었지만 말이다.


'이제 유리의 다른델 건드려 볼까? 사랑하는 우리 후배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 유리의 몸은 자연스럽게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 틈을 놓칠세라, 오세린은 유리의 밑부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물론 유리의 가슴은 계속 범해지는 체로 있었다.


'뭐.. 뭐야..? 왜.. 왜 갑자기 아래쪽으로 가는거야...? 하.. 하지마 시.. 싫어..!!'


두려움에 휩싸여서 아무리 저항하려 해도 계획적으로 공략당한 유리에게선 저항하기에 충분한 힘이 나오지 않았다.


'제.. 제발 부끄러운곳은 건드리지 말아줘.. 제발...'


점점 오세린의 손길에 함락되어 가는 유리였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 안쓰던 위상력까지 개방하기 시작했다.



--------



"이.. 이건.!!"


제어실에 설치된 모니터의 그래프가 큰폭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박사님! 제3 위상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오세린씨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군요, 빨리 제3 위상력을 확보하세요. 자료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네 박사님!


정도연은 제어실 구석에 앉아서 자신의 능력에 집중하는 오세린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눈을감고 벽에 기대서 자는듯한 그녀는 왠지 모르게 상기된 모습이었다,


비프음이 울려퍼지는 제어실에 오세린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듯 마는듯 했다,



--------



'하아... 그만.. 그만해주세요.. 제발.. 흐흑..'


유리의 눈에는 부끄러움에 사무친 눈물이 맺혔다.


유리가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수록 내면의 더욱 깊은곳에 있는 순수하고 맑은 위상력들이 강하게 요동쳤다.


'호오.. 우리 후배님.. 대단한 위상력이네. 유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선배인 나도 최선을 다해줘야지.'


오세린은 다리 사이에 촉수를 밀어넣어서 유리의 그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유리의 아랫쪽은 조금씩 젖어가기 시작했다.


'으... 부..부끄러워... 그.. 그런데.. 아무도 만지..지 않았는..데...'


오세린이 유리의 보지에 촉수를 밀어 넣으려 할때 유리는 깜짝 놀라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려고 했다.


"으으.. 아.. 아악..!!! 우... 우웁.. 우.. 웁.."


유리의 신음소리에 오세린은 촉수를 유리의 목구멍 깊숙히 찔러넣었다.


'유리야~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잠시만 조용히 하자~'


오세린은 유리의 보지에 촉수를 조금 찔러넣고, 빼고, 다시 조금 찔러넣고, 다시 빼길 반복하다가.


갑자기 깊숙히 찔러넣었다.


'!!!!!!!!!!!!!'


정말 끔찍한 광경이었다.


가슴과 보지가 동시에 공략당하고, 사지는 묶인체 저항도 제대로 못할뿐더러, 소리 지르는것 마저 허락되지 않은 불쌍한 유리. 


충격과 당혹감에 사로잡혀 하염없이 눈물만을 흘릴 뿐이었다


유리의 상황 그 자체는 동정심 이상의 불쌍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유리는 오세린에겐 놀잇감의 대상이, 키서에겐 위상력 흡수의 대상이 되었다.





-5-




"야! 이번에 저놈하고 같이 끌려온 여자애 두명 봤냐?"


"아 걔네들? 아마 한쪽은 분홍머리에 단발이었고 다른쪽은 검은머리에 장발이었지? 그리고 서양인마냥 눈동자도 파란색이고."


"걔네들이 이번에 강남을 구한 영웅중 하나라는데."


"캬~ 씨발 그 나이에 클로저 요원이라니. 생긴것도 존나 꼴리게 생겼던대."


"그치? 뒤지기 전에 그런애들 한번 따먹고 뒤져야 되는데 씨발.


저기 저새낀 걔네들이랑 맨날 놀았겠지? 박탈감 오지네.."


"근데 걔네들 어떤 실험에 쓰일 거라고 하던데?"


"그래? 허.. 그건 좀 불쌍하네.. 이 바닥에서 실험이라면 거의 고문에 가까울텐데."


"그러게.. 미인은 일찍 죽는다더니.. 쯧쯧.."


두 사내의 대화를 죽은듯이 듣고만 있었던 세하가 끼어들었다.


"어이... 아저씨들..."


"뭐야 이 새끼.. 이제 깨어났나?" 


한 사내가 껄렁거리면서 세하에게 다가갔다.


"너무 다가가진 마라, 니 그러다가 다칠수도 있어."


다가가던 남자는 멈칫 하더니 세하와 간격을 벌렸다.


"실험이니.. 고문이니 하는게.. 무슨 뜻이야?"


세하는 매서운 눈빛으로 두 남자를 노려보며 말했다. 비록 두 손은 수갑에 묶여있었지만.


그의 기세는 당장에라도 수갑을 풀고 덤벼들것만 같았다.


"허허 이새끼 노려보는거 보소."


"야, 그냥 가만히 있어라. 너가 그래봤자 바뀌는거 하나도 없거든? 


나대지말고 걍 가만히 있아라."


사내 두명은 수갑에 묶여있는 세하를 놀리듯이 떠들었다. 


세하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아저씨들.. 내말에 대답이나 하라고.. 


실험이니, 고문이니 하는게..


도대체 뭐냐고!!!!"


세하의 외침이후 순간적으로 정적이 흘럿다. 


세하를 대하는 사내들은 약간 쫄은듯 했다. 그중, 한명이 어이가 없다는듯 헛웃음을 내더니 곧바로 권총을 빼들었다.


"허.. 우리가 만만하냐? 지금부터 조금이라도 지껄이면 니놈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버릴거니깐 그런줄 알아라."


사내는 세하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조준했다.


"그래.. 쏴봐.. 그런 총알같은걸로 날 죽일수 있으면 한번 죽여보라고.."


세하는 오히려 도발하면서 상대를 동요시켰다.


총을 든 사내의 동료역시 우려감을 표시했다.


"야.. 이새끼 장난아니야. 저래뵈도 클로저라잖아 진짜 위험할수도 있어.. 그만하자.."


하지만 총을든 사내의 손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동공역시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야 니 눈 안까냐? 어디서 지금 그렇게 눈을 똑바로 뜨고 쳐.. 쳐다보는거냐? 어?!!"


세하는 사내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어이 아저씨 내가.."


탕-!!!!!


총소리가 나면서 세하의 머리에 푸른 섬광이 일었다.


총을 맞은 세하는 고개를 떨궜다.


사내는 몸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총은 여전히 세하를 향하고 있었다.


"씨발!! 니가.. 니가 쏘게 만든거야!! 난... 난 애초에 쏠 생각이 없었다고!!"


사내는 고개를 숙인 세하에게 악을쓰며 소리질렀다.


"야이 미친놈아 진짜 쏘면 어쩌자는거야?!!"


"씨발... 나도몰라 너같으면 안쐇겠냐?"


그때였다.


세하를 중심으로 푸른 폭발이 일어나더니 사내 두명은 순식간에 나가 떨어졌다.


"뭐...뭐야 이거..?"


머리에 총을 맞은 세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수갑을 풀고 서있었다. 푸른색 젤리같은 것이 세하를 휘감고 있었고, 몸 전체는 푸른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히-익- 이런 괴물같은놈!! 다.. 다가오지마.!!!"


두려움으로 인해 이성을 완전히 잃은 사내는 세하를 향해 권총의 탄약을 모두 쏟아부었다.


하지만 총알들은 세하에게 닿기도 전에 위상력에 의해 분해되어 사라졌다.


이미 총알이 없음에도 계속 방아쇠를 당기던 사내였지만 권총의 금속 마찰음만이 들릴 뿐이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남자는 일어서서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퍼- 억-!!!


세하는 3,4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더니 사내의 얼굴에 주먹을 내질렀다.


사내는 그대로 나가 떨어져서 쓰러졌다. 세하는 옆에 있던 또 다른 사내에게 눈길을 돌렸다.


"이.. 이봐.. 나.. 나는 살려달라고 나.. 나는 아.. 아무것도 안했잖아? 제.. 제발..!!"


사내는 세하에게 애원했다. 세하는 진지한 목소리로 사내에게 물어보았다.


"슬비랑 유리는 어디갔어?"


"아..! 그.. 그 여자애 두명이라면 이 근처에 있는 연구동으로 갔어! 이 건물에서 북쪽으로 열 블록정도 가면되!!"


"거짓말은 아니겠지?"


"그래! 진짜야!!"


세하는 방문 옆에 있는 나이프를 들고선 밖으로 나갔다.


복도를 달려가면서 세하는 몸을 풀었다. 이대로라면 뭐든지 이길수 있을것 같은 몸상태 였다.



--------



위상력을 완전히 개방한 이세하는 혈혈단신의 몸으로 거리에 있는 벌처스의 잔당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푸른 불꽃에 휩싸여서 전장을 휩쓸고 다니는 세하의 모습은 그가 확실히 알파퀸 서지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듯 했다.


비록 가진 무기는 한뼘 정도의 크기를 가진 나이프고 방어력과 기동력 역시 취약했지만 모든것을 위상력으로 보완하니 벌처스의 잔당들은 상대가 되지않았다.


"이봐! 도대체 감시를 어떻게 했기에 저런 괴물이 풀려난거야?"


"내가 아냐? 감시는 건물 안쪽에 있는 애들의 몫이었다고!!"


"야 대화할시간에 한발이라도 더 쏘라고! 쏴!"


벌처스의 잔당들이 엄폐물 뒤에서 소총을 난사했지만 세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돌진하면서 모든것을 파괴했다.


세하는 그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한명의 스트라이커였다.



--------



"어? 저 사람 세하형 아니야? 혀어엉!!!"


테인이 세하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테인이...? 테인아!! 제이형!!"


테인은 세하를 끌어안으면서 세하를 걱정했다.


"형 괜찮아..?"


제이역시 세하의 몸상태를 확인했다.


"세하야 다친데는 없냐?"


"저보단... 슬비와 유리를 먼저 구해야되요."


"같이 있던거 아니였어?"


"아니요, 슬비와 유리랑 여기서 앞으로 5블록만 더 가면 있는 건물에 있을거에요."


"그래? 그렇다면 나랑 테인이가 가볼테니 동생님은 쉬라고. 곧 특경대가 올테니 너는 복귀하도록해."


"아니에요 저도 가볼게요, 왠지 예감이 안좋아요 슬비랑 유리가 어떤 실험에 이용된다는 말도 들었었어요..


빨리 가서 구해야되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어이 동생님 진정하라구.. 대장과 유리는 반드시 구할수 있을거야."


제이는 세하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세하의 마음을 진정시켜주었다.




-6-




이세하,제이,미스틸테인이 연구동으로 접근 하는것이 확인되자 연구동엔 비상이 걸렸다.


한 벌처스 직원이 실험제어실에 뛰어들어와서 소리쳤다.


"정박사님! 지금 유니온측에서 여길 알아내고 이곳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철수해야 합니다!"


'쳇.. 하필 이럴때에 들키다니.. '


"어쩔수 없죠. 일단 챙길수 있는 자료는 모두 챙기세요 다른 지역에 있는 연구실로 옮깁시다. 서두르세요!"


이때, 한 연구원이 정도연에게 우려감을 표시했다. 


"저.. 박사님 그렇다면 이 연구시설은 어떻하죠? 아무리 자료를 가지고 도망친다고 한들 이 연구시설이 들키면 우리의 목적이.."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마세요 도망칠 준비가 모두 끝나면 이곳은 폭파시킬겁니다.


그전에 모든 자료를 백업해놓으세요 그리고 캐스터와 레인저도 같이 대려갈겁니다. 저 차원종도 같이요. 


빨리 움직이는 편이 좋을겁니다."


"알겠습니다. 박사님!"


대화를 마친 정도연은 실험제어실 한켠에 준비된 열쇠구멍에 자신이 가지고있던 열쇠를 넣어서 돌렸다.


그러자 커다란 붉은 버튼이 나왔다. 바로 연구동 폭파 버튼이었다.




--------




"자, 빨리 가자! 이곳은 곧 폭파된다고."


"이봐요, 아직 유리가 저 안에 있다구요! 유리가 오기 전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거에요!"


슬비는 한 연구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년이 지금 미쳤나, 좋은말로 할때 빨리 움직이라고!"


"싫어요!"


"진짜 죽고싶어서 환장을 했구만 이년이?"


연구원은 초커의 리모콘을 보여주며 위협했다.


"그럼 한번 죽여봐요!"


"이.. 이년이..."


"왜요? 못죽이겠죠? 저를 죽이게 되면 앞으로의 실험은 못하게 될껄요?"


유리가 오기 전까지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슬비의 입장은 확고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이 슬비를 기다리고 있었다.


"슬비야 그만해. 유리는 이미 죽었어."


"오.. 오세린씨? 아.. 아니 그것보다.. 유리가 죽었다니.. 그게 무슨소리죠?"


"유리의 몸은 실험을 버티지 못했는지 지금 죽어가고 있어.. 너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니? 곧 이 건물은 폭파될 예정이야.


그러니까.."


오세린의 말을 끊고 슬비는 실험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제가 직접 확인해야 겠어요."


슬비는 위상력으로 실험실의 문을 부셔버리고 실험실로 진입했다.


실험실바닥에는 유리가 키서의 체액에 흥건하게 젖어있는 채로 널부러져 있었다.


충격적인 광경에 슬비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스.. 슬비야.."


죽어가던 유리는 슬비를 발견하곤 손을 뻗었다.


유리가 움직이는것을 보자마자 슬비는 총알같이 뛰어가서 유리의 손을 잡아주었다.


"유리야!! 살아있었구나! 자, 빨리 여기서 나가자! 여긴 곧 폭파될거야!"


슬비의 외침에 유리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슬비야.. 난 이미.. 늦었어.. 날 버리고 너라도 살아...!"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어떻게 널 버릴수가 있어? 유리야 어서 일어나 빨리 나랑같이 여길 빠져나가자."


유리는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짜내어서 몸을 일으킨후, 슬비의 귀에 속삭였다.


"슬비야.. 너는 반드시 살아남아.. 살아남아서 내몫까지 살아줘."


"너 자꾸 무슨소릴 하는거야? 일단은 여길 빠져나가고, 도망칠 기회를 찾자 유리야!"


유리가 완곡히 고개를 저으면서 속삭였다.


"세하가.. 세하가 반드시 너를 찾아올거야.


세하는.. 말을 안했다 뿐이지.. 너를 좋아했었어.. 반드시.. 너를 찾아낼거야.."


유리는 마지막 말을 전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야.. 유리야.. 유리야..!! 정신 차려봐 유리야!!!"


슬비가 아무리 유리를 흔들어도 유리는 깨어날생각을 하지 않았다.


슬비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흐.. 흐흑.. 유리야..."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정도연이 오열하고 있는 슬비에게 다가갔다.


"아무래도 유리양에겐 이번 실험은 과했었나 보군요. 그래도 헛된 희생은 아니었어요. 


유리양의 희생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확보했으니까요. 과학을 위한 자랑스러운 희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당신들은... 악마야...."


"악마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차원종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겐 저희는 천사가 될거에요."


"당신들은 유리를 죽였어. 내가 당신네이 웃는꼴을 되도록 협력할거 같아?"


"마음대로 하시죠."


이슬비와 정도연 사이에 몇초간 정적이 흘렀다.


"아.. 그러고 보니.. 이세하군이라고 했나요? 검은양팀에서 맨날 게임기만 들고사는 남자애.


오세린씨에게 부탁해서 세하군이 평생동안 식물인간으로 살도록 만들까요?"


슬비는 퉁퉁 부은 눈으로 정도연을 노려보았다.


"세하는.. 세하는 관계없잖아요!!"


"아뇨, 슬비양이 앞으로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관계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죠."


슬비의 눈에서는 여전히 눈물이 나왔다.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의 눈물, 현제 상황을 타개할수 없다는 절망의 눈물.


그리고 또 다른 친구를 잃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흘리는 눈물이 모두 섞여서.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갈게요.. 협조할게요.. 실험에..."


"좋은 선택이에요 슬비양. 그렇다면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하죠.


이곳은 곧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니까요."


슬비는 힘없이 실험실 밖으로 걸어갔다. 


실험실을 나가기 직전에 싸늘하게 식어가는 유리의 시신을 다시 한번 보고선. 


다시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




그시각 이세하와 제이와 미스틸테인은 연구동에 도착했다.


"여기.. 여기에요. 여기가 확실해요!"


"그래요? 그렇다면 빨리 들어가봐요 누나들을 구해야죠. 어서 들어가봐요!"


세하와 테인이 앞장서서 건물의 입구로 들어가려 할때 제이는 뭔가 익숙한 냄새를 맡았다.


'뭐지.. 이 익숙한 냄새는...?


아! 이거 화약냄세잖아?!!!'


제이가 세하와 미스틸테인에게 달려들면서 소리쳤다.


"세하야!!! 테인아!!!! 엎드려!!!!!!!!!!"


"네? 제이형 그게 무슨.."


제이는 세하와 테인이를 잡고 건물의 반대편으로 날려버렸다.


바로 그때, 건물이 폭발하면서 제이를 덮쳤다.






-7-


일주일후. 유니온 산하의 한 병원.





"제이형 괜찮아요?"


"그래 괜찮다. 뭐 이제 완전히 클로저 요원은 그만두고 살아야겠지만.


그나저나 어떻게 됬냐? 유리랑 슬비는 찾았어?"


세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유리는.. 건물 잔해에서 시체로 발견됬어요.. 훼손된 정도가 심해서 알아보는덴 시간이 걸렸지만 유리는.. 죽었대요..


그리고.. 슬비는.. 시체조차 찾을수가 없었대요.."


"그런 터무니없는짓을 한 놈들의 정체는 밝혀졌니?"


"아뇨.. 특경대에서 거기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을 잡아서 조사를 해봤더니.. 


그냥 자신들이 외국의 어떤 연구단체라고만 말하면서 돈을 주길래 시킨대로 한것 뿐이래요.


자세한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행방이 묘연하대요.."


"정말 터무니없는 조직이구만.. 그정도로 흔적을 깨끗이 지우다니.. 그래서 검은양 팀은?"


"일단 저랑 테인이 두명이서 활동하는걸로 결정된것 같아요.."


제이와 세하가 우울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도중에 병실의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왔다.


"세하야 오랜만이네? 제이씨는 좀 어떠세요?"


"아 세린씨군요? 저는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고.. 이거참 고마운데요? 저를 찾아주는 여자가 있다니. 하핫!"


"김유정씨 대신으로 온거에요. 유정씨는 좀 바쁘셔셔요. 세하는 좀 어떠니?"


"세린이 누나... 전 이제 어떡하면 좋죠? 슬비랑, 유리를 두번다시 못보게 되었어요..


그런짓을 한 놈들을 용서할수가 없어요...!!"


세하의 무릅에는 뜨거운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오세린은 세하를 안아주면서 말했다.


"걱정마 세하야.. 슬비와 유리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은 반드시 잡힐거야. 나쁜사람들 이니까. 이 누나가 반드시 잡아줄게."


"슬비한테.. 슬비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정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흐흑.. 흑...흐..."


세하는 울음소리가 병실에 울려퍼졌다. 


울고있는 그를 다독여주는 오세린과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제이가 병실안에 있을 뿐이었다.




--------




그리고 2년후 한 외국의 신생 무기회사가 제3 위상력의 힘이 담긴 모듈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클로저 요원들은 차원종 괴멸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




야심한 밤, 세하는 자신의 장비를 가방에 차곡차곡 담고선 조용히 문밖을 나서려 했다.


하지만 상황을 지켜보던 테인이 세하를 막아섰다.


"형, 이 밤에 어디가요? 그렇게나 짐을 싸들고?"


달빛에 비춰진 테인이의 모습은 세하만한 키에 훤칠한 외모를 가진것이 것이 예전의 모습과는 달랐다.


"테인아, 형은 오래전에 못한 일을 하러가는것 뿐이야."


테인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 세하를 몰아붙였다.


"형, 요즘 이상한거 아세요? 몇달전에 새로운 장비가 보급되고 나서부터 막 이유없이 우울해지더니 


가끔씩 막 소리지르고.. 밤에는 잠꼬대하실때 슬비누나 이름도 막 부르던데.


설마 그거랑 관련된거에요?"


세하는 천천히 입을 떼었다.


"테인아, 그때 보급된 제3 위상력이 담긴 튜브.. 써보면서 이상한 소리같은거 안들렸니?"


"소리요? 소리같은건 안들렸는데요?."


"아냐, 분명히 슬비가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어.


처음엔 환청인줄 알았어, 하지만 그건 진짜였어. 슬비는 아직 살아있어.


형이 구해주러 가지 않으면 안되. 슬비는 살아있어."


세하의 확고한 주장에 테인이는 마지못해 세하를 걱정해주었다.


"형, 지금 되게 위험한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거일수도 있어요 그래도 진짜 괜찮겠어요?"


세하는 테인이의 말에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별빛에 잠길듯한 밤하늘이었다.


"그래.. 나는 가야겠어. 테인아. 슬비누나를 구해야해. 검은양팀을 부탁해 테인아. 검은양 관리요원인 세린이 누나한테도 잘 말해줘."


테인이는 체념하는투로 세하를 격려해 주었다.


"알았어요, 가요 형, 몸조심하세요. 다음에 올때는 슬비누나랑 같이 오세요."


"잘있어라 테인아."


세하는 그 길로 슬비를 찾으러 갔다.



'그래.. 슬비랑 같이... 반드시 같이 올게 반드시.. 


기다려.. 슬비야..


지금.. 지금 구해주러 갈게.'









읽어줘서 감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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